지표가없는 전략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1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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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고용지표의 부진

지난 주말 발표된 연방 노동부의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NFP:Non-Farm Payroll) 수치는 '쇼크'였다. 경제학자 대부분이 이 기간 약 98만개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훨씬 적은 26만6000개. 2월과 3월의 고용 수치들도 원래 발표됐던 것보다 하향 조정됐다. 결국 알려진 것보다 고용 시장 개선이 더디다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어떤 의미일까?

#경기 회복, 답보 상태인가? = 이번 신규 고용 수치는 많은 이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팬데믹 경기 회복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의미로 읽어야 하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이를 지나친 우려로 일축하고 있다. 실제로 시장은 상승장으로 반응했다. 일반적으로 약한 고용 수치는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지만 이번 경우는 오히려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그만큼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봤기 때문이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는 그동안 인플레이션 보다는 고용 시장의 완전한 회복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천명한 바 있다. 예상 인플레이션에 밀려 금리 정책을 바꾸기 보다는 실질적인 고용 시장 개선 상태를 먼저 확보, 확인한 후 필요할 때 금리 인상을 고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왔다.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은 경기 회복에서 나타나는 과도기 현상으로 보고 고용 시장이 먼저 충분히 회복된 후에 인플레이션 관리에 들어가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런 연준의 정책적 입장이 있었기에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고용 수치 발표에도 증시는 이를 환영한 것이다. 당분간 추가적 금리 인상 조치는 없을 것이라는 계산이 선 탓이다.

어쨌든 고용 수치 이외 다른 경기 지표들은 여전히 양호하다. 특히 최근 수 개월의 PMI(Purchasing Managers' Index) 지표는 꾸준히 큰 폭 상승세를 이어왔다. 제조업 분야와 비 제조업 분야 모두 동일한 양상을 띠고 있다. PMI 지수가 양호하다는 것은 생산자나 서비스 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거나 서비스 재개를 위해 필요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것이 꼭 현재의 고용 수치와 궤를 같이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표가없는 전략 경기는 꾸준히 탄력을 받고 있다. 단지 그 정도가 놀라울 정도가 아닐 뿐이다.


최근 연준의 '베이지 북'은 고용 성장 정도가 보통의 적절한 수준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보통의 적절한' 수준이란 것은 사실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100만개 고용 창출과는 거리가 먼 진단이다. 이미 고용 시장 회복이 더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연준에 따르면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보다 현저히 낮았던 것은 공급망 전반에 차질이 오면서 제조업 분에서 생산 중단 사태를 빚은 탓으로 풀이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고용 수요를 감소시켰다. 샌프란시스코 연준도 이와 관련, 유틸리티, 제조업, 농업 부문에서 노동 시간 단축, 추가 고용 축소 내지는 전면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비용 절감을 위한 이 같은 조치는 모두 원자재 부족과 공급망 차질, 기타 생산라인의 제한 상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용 시장이 생각보다 빨리 회복되지 않았던 이유인 셈이다.

#실업수당이 문제인가? = 고용 시장 개선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로 정부의 과도한 지출이 지적되기도 한다. 추가 실업수당이 근로자들로 하여금 고용 시장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부추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확한 통계 자료는 없지만 이와 관련된 '실례'들이 여기 저기서 들려온다.

미국의 상공회의소도 자체 분석한 결과를 들어 근로자 네 명 중 한 명 꼴로 과거 일할 때보다 현재 실업수당으로 받는 소득이 더 높다고 말했다. 상의는 이를 근거로 현재 지급되고 있는 추가 실업수당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일자리는 있는데 일자리를 채울 근로자가 없는 것이 고용 시장 개선이 더딘 근본 이유라는 지적인 셈이다.

그러나 실상은 더 복잡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은 사회 전반이 팬데믹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자녀가 있는 부모의 경우 여전히 온라인 수업이 병행되거나 온라인으로만 수업이 계속되고 있는 환경에 처한 이들이 많았다. 이들이 육아 시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건 상의 안전 문제도 있다. 대중교통 수단이 줄어든 것도 방해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베이지 북에서 시카고 지부 역시 정부의 지원책과 함께 공중 보건에 대한 우려, 육아, 교통 수단 축소, 실업 장기화 등 다양한 요인들이 근로자들의 고용 시장 회귀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썼다.

#전망 = 고용 시장의 수급 불균형은 장기적으로 임금 상승을 유발하고 '과도기적' 인플레이션이 아닌 영구적인 인플레이션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표가없는 전략 우려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 전문가들은 영구적인 임금 상승보다 고용 보너스 등 임시적 조치들이 현장에서는 더 일반적이라고 보고 있다.

결국 미국 경제 회복은 하반기에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 시장 개선도 보다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중 신규 고용 수치 하나로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다. 회복 과정에서 임금 상승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와 같은 고용 시장 수급 불균형은 단기성 일 것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와 생활이 정상화되면서 고용 환경 역시 정상화될 것으로 보는 관점이 우세하다. 백신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고, 대중 교통편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실업수당도 9월로 만료되고 주에 따라 필요하다면 미리 중단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미국 경제는 2021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고 노동 시장도 현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확실한 지표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기존의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결국 장기적인 투자 전략과 분산 포트폴리오 운용을 꾸준히 지속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지표가없는 전략

투자자 유의사항(Disclosure): 아티클에 언급된 종목에 대해 포지션이 없으며, 72시간 이내에 포지션을 가질 계획이 없습니다. 필자는 고유한 의견을 토대로 직접 해당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해당 글은 필자가 습득한 사실에 기초하여 작성하였으나 제시 또는 인용한 수치는 사실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의 정확성에 대해서 보증할 수 없습니다. 필자는 증권플러스 인사이트의 정책에 해당하는 보상 외에 어떠한 보상도 받지 않았습니다. 언급된 회사에 대한 투자 행위와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 지표와 숫자만 보고 투자하는 규칙이 정확이 명시 되어 있는 “계량 가치투자"는 정말 쉽다
  • 비금융권 일반 직장인이 11년간 계량 가치투자를 해서 연 14%의 복리 수익을 거뒀다
  • 투자의 실패 원인은 인간의 주관성 개입이다. 정상인이 소신껏 투자하면 실패할 수 밖에 없다
  • 투자의 규칙에 일관성이 없고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몰빵 투자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너무 많다

왜 대부분 지표가없는 전략 사람들은 투자에 실패하는가,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가 ( 1)

이 글을 시작하기 전에… 이런 글을 쓰는 저자는 누구인가?

저자는 어렸을 때 독일에서 기나긴 시간을 보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졸업하면서 13년을 살았는데, 대학 시절인 2004년 피터 린치의 “One Up On Wall Street”를 읽으면서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곧바로 투자를 시작했다. 다음해 학사논문을 제출할 때 저자가 당시 관심이 많았던 “가치투자” 에 대해 쓰려 했는데, 이것저것 뒤져보다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아니?? 노벨 상까지 받은 교수들이 어떤 방법으로 주식을 사면 주가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지 논문을 썼네?? 그리고 교수들은 정확히 어떤 규칙으로 주식을 사고 팔았는지, 어떤 지표나 숫자를 봤는지 표기가 되어 있네! 그럼 이 전략은 누구나 지표가없는 전략 따라할 수 있잖아? 헐~”

결국 저자는 이 지표와 숫자만 보고 투자하고, 사고파는 규칙이 정확이 명시 되어 있는 “계량 가치투자”를 학사논문의 주제로 삼았다. 졸업한 후 2006년 7월 한국에 귀국해서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약 11년간 투자해서 복리수익 약 14%를 올렸다.

14%는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지금까지 저자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아직 월급을 지출해 본적이 없다. 저자의 모든 지출과 생활비는 주식시장에서 끌어왔으며 8년 동안 월급이 모두 종잣돈으로 흘러가서 지금은… 당분간 돈 걱정 할 일은 없다고 해두자.

투자 방법은? 대학 졸업할 때 저명한 교수님들의 논문을 따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않았는가? 일단 내 돈이 들어가니까 저런 논문들 수백 개가 술술 읽혔다. 덤으로 CFA라는 금융자격 시험도 보고 통과했다. 왜냐면 저자가 가장 존경하는 교수/투자가인 벤자민 그래햄이라는 사람이 저 자격증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내 돈을 주식에 투자하니 알아서 관련 공부를 하게 되더라.

결론적으로 머리 좋은 교수님들이 ‘어떻게 투자하면 돈을 버는가’ 에 대해 정말 많은 연구를 하셨다. 관련 논문은 수백개 있고 계속 새로운 논문이 쏟아져 나와서 재밌는 논문 위주로 많이 읽었다. 그리고 2006년부터 10년 지표가없는 전략 이상 그런 연구 중 괜찮아 보이는 걸 따라해 봤다. 그리고 이게… 진짜 되더라!! 저자는 2008년을 제외하고는 연단위로 아직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해 본 적이 없다.

저자는 저자처럼 투자하는 투자가들이 많은 줄 알았다. 물론 저자도 돈을 잃는 멍청한 투자가들이 많은 것은 알았다. 주식 땜에 파탄 나는 가족도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러나 초보자를 벗어난 투자가들은 당연히 대부분 저자처럼 투자할 줄 알았다. 이렇게 완벽히 검증이 끝난 전략을 똑같이 따라하는 것보다 손쉬운 방법이 어디 있는가?

저자는 심심해서 2016년 하반기부터 페이스북에 본격적으로 투자 글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그때야 알았다. 저자처럼 이렇게 오래 저런 식으로 투자한 사람은 최소한 한국에는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을. 그리고 심지어 저런 방법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모르는 투자가들이 엄청 많았다는 것과, 투자 논문도 읽은 사람이 매우 적다는 사실도 덤으로 알게 되었다.

그래서 매우 단순한 계량투자 전략들만 올려도 피드백이 매우 좋았고 이에 신이 난 저자는 더 많은 글을 쓰고 바야흐로 카카오(?), SNEK 등에 글을 정기적으로 게재하게 되었다.

참, 저자는 금융기관에 근무하지 않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근무하며, 독일 근무 4년 후 본사로 돌아와서 북미지역(!) 시장조사를 맡으면서 요즘은 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분석하고 있다. CFA 자격증 공부할 때만 해도 나이브하게 금융기관에 입사할 생각을 했었는데, 분기 투자수익이 낮아서 고객과 상사의 지랄을 듣는 것 보다는 KOTRA 같은 재미있는 동료들이 많은 즐거운 회사를 다니며 금융연구 및 투자를 사이드로 하는 것이 훨씬 더 삶의 질이 높다는 사실을 알아채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자, 이제 자기소개는 그만하고 본론으로 돌아가보자.
결론은 가장 앞에 쓰겠다. 저자의 경험상

성공적인 투자전략은 구체적이고, 계량화가 가능하면 좋다. 최고의 투자전략은 누구나, 즉 초보 투자자도 곧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하고 오해의 소지가 없는 전략이다. 즉 요리사가 바뀌어도 상관없는 식당의 레시피처럼 투자자가 바뀌어도 동일한 방법으로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매수, 보유, 매도 기준이 체계적이고, 계량적이며, 오해의 소지가 없는 명확한 규칙을 따라야 한다. 왜 이렇게 틀에 박힌, 아니 ‘규칙과 숫자에 박힌’ 투자전략을 구사하라고 하는 것인가? 투자전략의 구체성이 떨어지고 계량화가 어려우면 투자 과정에 어쩔 수 없이 사람의 주관성이 개입하게 된다. 그리고 인간의 주관성 개입은 최소한 주식투자 분야에서는 대부분 패망의 지름길이다.

좀 더 적나라하게 말하면
당신이 정상인이고 당신의 소신껏 투자를 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인간의 두뇌는 주식 투자를 잘 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우리의 뇌는 모순투성이다. 우리는 우리가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동물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물론 우리는 우리의 두뇌를 풀가동해서, 매우 열심히 노력하면 가끔, 정말 아주 가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는 정말 예외상황에서나 발생하는 일이다. 우리의 두뇌는 그런 판단에 익숙하지 않다.

행동경제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제학 노벨상을 받은 심리학자(!) 카네만 교수(Daniel Kahneman)는 우리 머릿속에는 두가지 시스템, 즉 시스템 1과 시스템 2가 존재한다고 정리했다.

시스템 1에는 우리가 다른 동물들과 공유하는 본능적인 능력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면 갑자기 소리가 난 곳으로 주의를 돌린다든지, 상대의 목소리에서 적대감을 감지한다든지, 불에 데면 손을 뺀다든지 하는 행위는 시스템 1의 통제를 받는 것이다. 시스템 1은 직관적이고 생각이 필요 없으며 빠른 반응을 보장한다. 시스템 2는 복잡한 계산 등 정신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에 가동된다.

예를 들면 2+2=4 같은 문제는 시스템 1을 통해 감각적으로 풀 수 있다. 그러나 17*24 같은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문제의 경우 시스템 1은 답이 5나 5000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아채지만, 정확한 값인 408을 구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2를 사용해야 한다.

시스템 1은 일상생활에서 매우 요긴하게 쓰이고, 익숙한 상황에서 별 생각 없이 정확한 반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작동을 단 한 순간도 멈출 수 없다. 저자도 2+2가 4라는 것을 머리속에서 계산하지 못하게 막을 수 없고, 큰 소리가 나면 무조건 당신의 관심은 처음에는 그 곳을 향하게 된다.

슬픈 건, 시스템 1은 논리와 통계를 거의 이해하지 못하고 특정 상황에서 일정한 패턴의 오류를 보인다. 이를 편향(Bias)라고 한다. 곧 시스템 1은 어떤 편향을 따르는지, 이 편향들이 투자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배우게 될 것이다.

더 심각한 건, ‘논리적과 합리적인 판단’ 담당인 시스템 2는 우리의 의지가 없이면 작동하지 않는다. 따라서 시스템 2의 작동은 우리의 노력과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정상인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대부분의 경우 ‘감각적인, 직관적인’ 시스템 1의 통제를 받고 아주 가끔 필요할 경우에만 ‘논리적인’ 시스템 2를 쓰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피곤하고 배고프고 귀찮고 바쁘고 우리의 주의가 분산될 경우 시스템 2을 가동할 노력과 에너지를 투입하기 어렵다. 이 경우 우리는 시스템 2가 필요한 경우에도 시스템 1의 명령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가끔 살다 보면 시스템 2를 평생 써본적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멍충이들도 만나지 않았는가?)

즉 정상인은 대부분 시스템 1의 지배를 받아서 직관에 따라 움직이고, 가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데, 이조차도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정상인은 여러 가지 이유로 그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논리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직관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시스템 1은 간단한 상황에서는 옳은 결정을 내리지만 논리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오류, 즉 ‘편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못 하는 것은 주식시장에서는 치명적이다. 아쉽게도 주식시장은 우리의 직관으로만 대처하기에는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당신이 정상인이면 당신의 시스템 1이 만드는 편향이 당신 계좌를 말아먹을 것이다.

카네만이 연구했던 ‘행동경제학’은 시스템 1이 구체적으로 어떤 편향에 약한지 연구하고, 따라서 인간이 공통적으로 주식투자에서 실수하는 원인을 제시한다.

저자가 이런저런 계량투자 전략을 연구하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한국에서 알파를 창출한 대부분의 전략은 해외 증시에서도 알파를 창출했다는 점이다. 마치 약속했듯이 말이다. 그런데 각국 투자자 대표단이 만나서 “저PER주를 밀어 줍시다! 주가지수보다는 저 PER주가 미래수익이 높아야 하지 않겠소?” “그럽시다! 허허허!” 이런 식으로 합의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런데도 본서에 나오는 투자전략들이 전세계 공통으로 통한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왜 그럴까?

계량투자 전략들은 저자가 2회에 걸쳐서 설명할 인간의 편향을 역이용하여 알파를 창출하는 것이다. 인간의 편향이 기업의 내재가치와 주가의 괴리(mispricing)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 괴리는 모든 증권시장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인간의 편향은 어딜 가도 비슷하니까.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괴리가 해소되면서 일시적으로 저평가된 기업들은 제 값을 찾아간다. 이 과정에서 알파가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편향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의 두뇌도 저 편향을 따른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최대한 저 편향을 이해함과 동시에 본인이 저 편향에 휩쓸리지 않게 특히 유념해야 할 것이다.

대표적인 몇 가지 사례만 살펴 보도록 하자. 우리는 모두 인간이기 때문에 아래의 심리적 함정, 즉 편향에서 벗어나기 매우 힘들다. 시스템 2로만 움직이는 인간은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I. 일관성(Consistency)

투자에서는 일관성이 매우 중요하다. 성공적인 투자는 별거 없다. 어느 전략을 선택하던, 일관성 있게 장기적으로 그 전략을 유지만 하면 돈을 벌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가치투자자는 꾸준히 수십년 간 PER, PBR, PCR 등 가치지표가 우수한 주식을 사면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일관성 있게 행동하는 사람은 사람을 발견하기 힘들다. 당신의 친구를 보라. 똑같은 말을 해도 기분 좋을 때는 재밌는 농담으로 받아들이고 기분 나쁘면 삐지지 않던가? 그렇다고 그 친구는 이중인격자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인간은 100% 일관성 있게 행동하기 지표가없는 전략 불가능하다.

이렇게 살아도 사회생활에는 별 문제는 없다. 모든 정상인은 다 저러니까! 그러나 이런 식으로 판단이 오락가락하면 주식투자에는 치명적이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하는데, 이렇게 오락가락하지 않는 사람은 내가 아는 사람 중 단 한명도 없다. 일관성 있는 행동이 이렇게 힘든데, 일관성 있게 투자하는 행위는 얼마나 힘들겠는가?

주식시장에 적용: 정상인은 똑같은 조건을 가진 주식을 분석해도 우리 기분, 건강, 배고픔, 피로, 날씨, 오늘 본 신문 내용, 점심식사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등 투자에 전혀 관계 없는 요소에 따라 우리의 가치판단이 좌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데 저런 식으로 한번 몇 년 투자해 보시라. 계좌가 남아 나나.

II. 과잉확신 편향(Overconfidence Bias)

정상인은 모두 남보다 잘났다고 생각한다. 이를 과잉확신 편향이라고 하고, 요즘 젋은이들의 지표가없는 전략 언어로 ‘근거 없는 자신감’, 줄여서 근자감이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신의 운전 실력은 남들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됩니까?” 라고 물어보면 80% 이상이 “평균 이상의 실력을 보유했다”고 대답한다. 물론 실제로 평균 이상 수준을 보유한 운전자의 수는 50%를 넘을 수 없다.

원시시대에는 오늘 사냥에 실패하더라도 “그래도 내일은 사슴을 잡을 수 있어!”라는 근자감이 생존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 사냥꾼이 하루이틀 사슴을 못 잡았다고 “내가 이려려고 사냥꾼이 되었나!” 한탄하며 자괴감에 빠져서 집에서 한숨만 쉬었다면 인류는 아마 멸망했을 것이다.

그러나 투자할 때 근자감은 위험하다. 별볼일 없는 주식에 사랑에 빠지고 그 주식을 ‘믿게’ 되면 그 주식이 별볼일 없다는 확실한 반증을 아무리 많이 제시해도 당신의 근거없는 자신감을 믿고 그 주식을 밀고 가기 때문이다. 결국 망한 후에야 정신을 차리기 마련이다. (배우자를 고를 때도 저렇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다)

주식시장에 적용: 한국에서는 1~2종목만 보유한 개인투자자들이 전체의 60%(!!) 이상이었다.(허걱!!)

이 통계만 봐도 한국 투자자들이 얼마나 심한 과잉확신에 사로잡혀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내가 매수한 1~2개 주식이 “상승할거야~”라고 믿는 것이다. 나중에 변동성이 높으면 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종목을 1~2개로 제한하는 행위는 쓸데없이 변동성을 높이는 바보 행위이다. 그리고 이 통계를 보면 한국 투자자들 중 최소 60%는 멍청한 짓을 한 것이다. 이들 중 대부분은 정상인일 테니, 또 한번 정상인이 임의로 투자하면 망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물론 이 중 다른 분야에서는 뛰어난 실력과 지능을 보이는 분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공통 지표가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주도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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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소스 보기

Summary of WEF-IBC core metrics (pdf)

Davos Agenda IBC Press Release (pdf)

세계경제포럼 산하 국제비즈니스협의체(WEF-IBC)는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일련의 공통 지표를 제안했습니다. 우리가 해당 지표를 활용한다면, 그것 자체로 긍정적인 단계에 접어든 것입니다.

  • 120명의 글로벌 CEO로 구성된 WEF-IBC는 장기적인 가치 창출의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공통 지표군을 제안했습니다.
  • 21개의 핵심 지표와 34개의 확장 지표를 통해 기업은 산업 및 지역 전반에 걸쳐 일관되고 비교 가능한 ESG 정보공개가 가능합니다.
  • 이 지표는 단기적 재무 성과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세계의 방향을 장기적 가치 창출로 전환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지 난 1년 반 동안 120명의 글로벌 CEO로 구성된 세계경제포럼 산하의 국제비즈니스협회(WEF-IBC)는 주요 글로벌 기업, 국제 표준 기구, 국제기관과 특정 주제에 중점을 두고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이 주제의 내용은 지속가능하고 포괄적인 성장을 비교할 수 있으며 일관된 방식으로 측정하는 방식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논의는 훨씬 이전에 진행됐어야 했습니다.

비즈니스 리더로서 성공적인 기업을 운영하려면 이해관계자들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러나 재무 성과를 측정하는 기준과 달리 비재무적 정보와 주주를 넘어서 이해관계자를 위해 창출되는 가치를 측정하는 표준(인수자, 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개 ESG)은 없습니다. 사실, 찾아보면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일설에 따르면 600개 이상의 프레임워크와 수천 개의 지표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 지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명한 경제학자인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의 말을 빌리자면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개선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EY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포함한 4대 회계법인이 지원하는 WEF-IBC가 수행하는 업무가 중요한 이유 입니다.

이 지표는 일반 ESG 보고 표준을 향한 디딤돌로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우선해야 하는 이유를 확실하게 알려줍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직면한 도전은 그 기회를 잡는 것입니다.

지표: 장기적인 가치 창출로 가는 문

2019년 8월 저를 포함한 181명의 CEO는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위해 좌담회에서 합의한 ‘기업의 목적에 대한 성명서(Statement on the Purpose of a Corporation)’ 를 지지하기로 서명했습니다. WEF-IBC 공통 지표 이니셔티브는 투자자와 기타 이해관계자들이 이 약속에 대한 이행 및 성과를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WEF) 이사장 겸 교수와 브라이언 모이니한(Brian Moynihan) 국제비즈니스협의회 회장 겸 뱅크 오브 아메리카 CEO의 초청으로 4대 회계법인은 지역 및 부문에 걸쳐 비교할 수 있고 일관된 방식으로 ESG 보고를 허용하는 일련의 공통 지표 개발에 협력했습니다. 또한 비재무적 보고에 대한 글로벌 표준으로 융합을 제안했습니다. 2020년 9월에 발표된 “이해관계자를 위한 자본주의 측정: 공통 지표 및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의 일관된 보고를 향해“는 21개의 핵심 지표와 34개의 확장된 지표(SASB, GRI 및 TCFD와 같은 기존 표준 제정에서 파생됨)를 제시했습니다. 이 이니셔티브는 기존 표준 제정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보완하기 위해 설계됐습니다.

설정 목적: 기업이 경제, 환경 및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회사의 명시적인 목적

거버넌스 기구 구성: 최고 거버넌스 기구 및 위원회의 구성

이해관계자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슈: 이해관계자와 회사에 중요한 주제 자료, 주제 확인 방법, 이해관계자의 참여 방식

반부패: 반부패 교육, 사건 수/사건의 특성, 부패 방지를 위한 이니셔티브/이해관계자의 참여

윤리적인 조언 및 보고 메커니즘 보호: 윤리적인/법률적인 행동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우려 사항을 보고하는 내부/외부 메커니즘

리스크와 기회를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통합: 기업이 직면한 주요 ESG 리스크(기후 변화 및 데이터 관리 등 중요한 경제, 환경 및 사회 문제 포함), 리스크 성향, 시간에 따른 리스크 변화 및 관련 변화에 대한 대응

다양성 및 지표가없는 전략 포용(%): 직원 범주에 따른 직원 비율(연령군, 성별, 기타 다양성 지표)

급여 평등률(%): 평등 우선 분야에 대한 주요 사업장의 사원 범주별 기본급여/보수

임금 수준(%): 현지 최저 임금 대비 성별에 따른 표준 초임 비율 및 CEO를 제외한 직원의 연간 총 보수 중 중간값 대비 CEO의 연간 총 보수 비율

강요 또는 강제 노동으로 인한 아동 사고 위험: 아동 대상 강요 또는 강제 노동 사건의 위험이 큰 운영 및 공급업체

보건 및 안전(%): 사망자 및 업무 관련 부상자 수, 비율 및 유형; 비업무 의료 및 의료 서비스에 대한 근로자 접근성(접근 범위 포함)

교육 제공(#/%): 성별 및 직원 범주별 평균 지표가없는 전략 교육 시간, 정규직 직원 1인당 교육/개발 비용

온실가스(GHG) 배출: 모든 관련 GHG에 대해(tCO2e) GHG 프로토콜 범위 1 및 2 배출량을 보고하고, 관련 물질이 있는 경우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GHG 프로토콜 범위 3) 배출을 추정/보고합니다.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이행: TCFD 권고안을 완전히 이행하거나 필요한 경우 파리협정 목표에 따라 GHG 표준 설정을 위한 이행 및 약속 일정을 공개합니다.

토지 이용 및 생태 민감도: 보호지역 및/또는 KBA(핵심생물 다양성 지역) 내 소유, 임대 또는 관리되는 부지의 수 및 면적

물 부족 지역의 물 소비 및 취수: 물부족이 심한 지역이나 극도로 심한 지역에서 재료 및 대량의 물이 소비되는 경우 물 소비량과 각 비율에 대한 운영보고. 추가로 전체 가치 사슬에 대한 추정 및 보고.

절대 고용 수 및 고용률: 연령대, 성별, 기타 다양성 및 지역별 신규 채용 및 직원 이직 횟수 및 비율

경제 공헌: 1) 직접적인 경제적 가치 창출 및 분배(EVG&D) 2) 정부로부터 받은 재정 지원

금융 투자 기여: 1) 자본지출에서 감가상각을 뺀 금액 2) 주식 매입과 배당금 지급

총 R&D 비용($): R&D 관련 비용

총 납세액: 법인 소득세, 재산세, 비신용 부가가치세(VAT) 및 기타 판매세, 고용주가 납부한 급여세 및 기타 회사에 부과하는 비용을 포함해 세금 범주별로 회사가 부담하는 총 글로벌 세금.

이런 정보는 ESG 지표에 대한 보고를 막 시작한 기업에 의미 있는 출발점을 제공합니다. 보다 상세한 보고를 작성하는 경우 이 지표를 활용해 기업의 접근방식과 위치가 다른 기업에 비해 어떤 부분에서 얼마나 차별화되고 야심적이며 진보적인지 강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모든 것들은 유엔의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와 일치하는 상호 연결된 핵심 가치들, 즉 지구, 사람, 번영 및 거버넌스에 걸쳐 장기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 이니셔티브의 중요한 사명은 기업이 SDG의 계획대로 자신들의 목표를 사회의 목표와 일치시킬 때 우리 모두 보다 나아진다는 믿음입니다.

Chart 1

본질적으로 지표는 재계가 추구하는 초점을 단기 위주, 분기별 재무 성과에서 사람, 소비자, 사회 및 금융 결과 전반에 걸친 장기적 가치에 대한 더 넓은 영역으로 전환하도록 설계됐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업이 지역사회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범위한 번영의 엔진이 될 수 지표가없는 전략 있는 확실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런 변화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며 기업에도 좋습니다.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춘 사례가 증가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며 재정적으로도 타당한 조치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저스트캐피탈(justcapital.com)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선도 기업의 노동 관련 경비는 예상보다 증가해 전년도 평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

좋은 소식은 지금까지 모든 수준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운동이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업의 고위 경영진과 이사회는 전략적 질문을 하고 더 나은 길을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직원과 소비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이 ESG 펀드에 투자한 자산은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가치 제공으로 선회한 기업은 더 낮은 자본 비용의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ESG 공개가 비즈니스 리더의 전반적인 장기전략과 어떻게 일치할 수 있을까요? WEF-IBC 프로젝트에서는 최고경영자(CEO),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위기책임자(CRO),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조직 내 다양한 역할의 전문가 참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ESG 공개는 지엽적인 문제가 아닌 전체 전략의 본질입니다. 공시가 올바른 시작 단계이기는 하지만 중요한 것은 회사는 이런 기능들이 직원, 고객, 사회 및 주주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하는지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각 영역은 중요한 역할이 있으며 기업 전략에 ESG를 통합하면 귀사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방식을 차별화할 수 있습니다.

EY는 이렇게 도와드립니다

우리가 시작하는 것은 EY에서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목적 주도 전략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3단계로 구분합니다.

첫째, 직원, 고객, 사회와 주주들을 위한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려는 목적을 위해 최고경영진과 이사회를 구성하십시오. 둘째, 모든 이해 관계자의 가치 창출을 위해 업무 역량을 평가하고 투자한 뒤 사업의 목적과 장기적인 가치 전략을 제공하도록 비즈니스를 혁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측정, 보고 및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영향을 확인하고 신뢰를 구축합니다. 효과적인 장기 가치 전략은 ESG의 고려 사항을 비즈니스 접근 방식에 그대로 반영하는 것입니다. 또한 WEF-IBC 지표를 통해 기업은 사업 부문과 지역에 걸쳐 성과를 비교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습니다.

EY의 장기적인 전략인 ‘넥스트웨이브(NextWave)’는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고 고객, 사람 및 지역사회를 위한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려는 목표를 중심으로 실행하는 목적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우리는 그 일환으로 각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특정한 지표군을 제시해 책임을 묻고 있으며, 현재 WEF-IBC 지표를 이러한 정보공개에 통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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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F-IBC 지표 개발과 채택으로 노동계가 보다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하며 목적 중심적인 형태의 자본주의로 나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지표 프레임워크는 단기 결과 및 순수 재무 보고의 좁은 시야를 넘어서 가치 창출 내용을 보고하고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렌즈입니다. 이는 보고 환경의 실체적인 변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상상하고 미래를 재구성하며 모두를 위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렌즈입니다.

WEF-IBC 프로젝트와 지표는 일반적인 ESG 보고 표준을 향한 새로운 기준과 디딤돌입니다. 프로젝트에 투입된 강력한 지원과 지표를 채택하기 위해 민간 부분에서 도입한 조치는 주주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인 가치가 창출된다는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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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가없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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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기] [#GRWM 재무제표] 재무제표 지표로 숨은 기업 찾아내기

지난 시간에는 워런 버핏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 지표,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 FCF)’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시가총액을 자유현금흐름으로 나누면 PFCR이라는 지표가 나옵니다. PFCR지표가 낮은 기업에 투자했을 때, 수익률이 잘 나온다는 사실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알아봤죠.

오늘은 워런 버핏과 관련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나눠보겠습니다.

워런 버핏은 2004년, 개인 자산 1억 달러(한화 약 1.1천억 원)를 한국 주식에 투자했다고 밝혀 국내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버핏은 잘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 기업에 투자했던 걸까요?

워런 버핏은 에서 함께 공부했던 PBR, PER, 청산가치 등의 지표를 보고 한국 기업에 투자했다고 합니다.

지표상으로 저평가돼있는 기업이 많아, 앞으로의 성장성을 기대할만했다는 거예요.

자, 그럼 이제부터는 워런 버핏이 좋은 한국 기업을 찾아낸 방법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워런 버핏이

1억 달러를 한국에 올인한 이유

워런 버핏은 투자 초창기(1950~60년대)에 주로 회계 지표만 보고 투자했습니다.

그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에게 배운 것처럼 시가총액이 청산가치보다 낮은 기업의 주식을 많이 매수했죠.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1957년~1968년 사이 운용보수 차감 전 수익률 연 31.6%라는 높은 복리수익을 기록했어요.

문제는 돈을 너무 많이 벌면서 시작됐습니다. 1960년대 말, 자산이 급증한 워런 버핏은 기존의 전략으로 많은 투자금을 굴리기 어려워졌어요.

청산가치 전략이 통하는 주식 중에는 시가총액이 작은 소형주가 많았거든요.

이후 워런 버핏은 기업의 비계량 요소, 즉 경영진과 사업 전망, 기업의 경쟁력 등을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

버핏은 찰리 멍거를 만나 그전까지 고수했던 전략에서 벗어나 ‘내재가치 한도 내에서 고품질 기업을 찾는 방법’으로 투자 전략을 개선했어요.

이 전략 역시 좋은 결과를 지표가없는 전략 내며 워런 버핏은 세계 10대 부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전략으로 많은 돈을 벌었지만, 워런 버핏은 1950~60년대를 그리워했습니다.

저 PER, 저 PBR, 청산가치 전략 등 간단한 전략으로 성공적인 투자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때를 말이죠.

게다가 당시 미국이 막대한 무역 적자를 내고 있어, 버핏은 미국 주식 시장의 매력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었습니다.

해외로 눈을 돌려, 과거의 전략을 적용할 만한 저평가된 시장을 찾기 시작하죠.

그러다 2000년대 중반, 워런 버핏은 기회의 땅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한국이었어요. 사실 그전까지만 해도 버핏은 한국 시장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미국 밖의 세상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버핏의 시야를 넓혀준 건, 2004년에 시티뱅크를 통해 우연히 얻은 이었습니다.

이 매뉴얼에는 한국 모든 기업들의 주요 데이터(청산가치, PER, PBR, 부채비율 등 투자에 필요한 데이터)가 담겨있었어요.

매뉴얼을 훑어본 버핏은 1974년 미국 주식시장을 떠올리게 됩니다. 당시에는 미국 시장이 대폭락을 맞아 저평가된 주식을 마구 거둬들일 수 있었는데요.

한국 주식시장을 보며 그때처럼 가슴이 뛰었다고 해요. PER, PBR이 너무 낮고 청산가치보다 시가총액이 저렴한 기업들이 아주 많은 상태였거든요.

버핏은 약 4시간 동안 약 1,800여 개의 한국 주식시장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PER이 2~3 정도이며,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으로 대한제분과 포스코, 기아차, 현대제철 등이 있었죠.

여기에 개인 자산 1억 달러를 투자한 거예요.

워런 버핏이

대한제분에 투자한 이유

버핏은 20개 한국 기업에 분산투자를 했습니다.

한 인터뷰에서는 20개 종목을 택한 이유를 자산가치보다 시장가격이 너무 낮게 평가받아 절대 손해 볼 수 없는 주식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히기도 했어요.

그는 한국 투자와 관련해 대한제분 이야기를 예시로 자주 들었습니다.

대한제분은 1953년에 설립된 밀가루 제조사입니다. 설립 이후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온 기업이에요.

2004년, 당시 대한제분의 주당 수익은 1만 8천 원, 주당 자산은 20만 원, 주가는 4만 원이었습니다.

PER과 PBR을 계산해보면 각각 이렇게 나왔죠.

  • PER: 40,000/18,000=2.2
  • PBR: 40,000/200,000=0.2

이 지표를 본 버핏은 대한제분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식이 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게 됩니다.

또 대한제분은 현금성 자산 1,569억 원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시가총액인 655억 원의 2.4배에 달하는 규모였습니다.

PER의 관점에서 봐도 저평가 상태였고, 자산가치의 관점에서도 저평가 상태였다고 볼 수 있는 상태였죠.

버핏이 대한제분을 매입할 당시 지표가없는 전략 4만 원이었던 주가는 4년 후인 2008년 23만 2천 원으로 약 6배 올랐습니다.

이후, 버핏은 인터뷰를 통해 “아무도 이런 기회를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가 눈을 크게 뜨고 이런 기회를 찾아야 한다”라고 덧붙였어요.

한국 주식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두 배 이상 올랐고, 특히 소형주들은 4~5배 오른 경우도 많았습니다. 버핏은 주로 소형주로 큰 재미를 봤어요.

버핏이 지표가없는 전략 최종 수익을 밝히지 않았지만, 그가 투자한 1억 달러는 아무리 못해도 5억 달러 정도로 불어나지 않았을까 예상합니다.

지금 버핏이

다시 온다면?

이렇게 버핏은 저 PER, 저 PBR, 청산가치보다 시가총액이 낮은 기업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지금 한국 시장에는 PER 2, PBR 0.2 기업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보다 조금 높은 지표가없는 전략 수준으로는 찾아볼 수 있지만요.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3일 14: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NH농협은행은 전략적으로 기업여신과 외환, 퇴직연금 확대를 노리고 있다. 경영전략을 수치화해 각 영업점에 영업목표로 하달한 2022년 핵심성과지표(KPI)의 주요 평가지표로 이 세 가지 요소가 전면에 등장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가계대출 성장세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금융 당국의 경고 및 제재를 받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올해 가계여신 대신 기업여신을 중심으로 자산성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그동안 경쟁사 대비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외환과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경쟁을 본격화해 수익기반을 확실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농협은행의 KPI 평가 배점표는 단순하다. 크게 고객KPI, 사업KPI, 재무KPI 등 세 가지 항목으로 나뉘어 있다. 각 평가항목에는 다시 하위 평가지표인 핵심사업, 전략사업, 정책사업 등이 배치돼 있다. 해당 평가 기간의 전략 목표 및 영업점 형태별로 다양한 미션을 부여한다.

올해 농협은행의 영업전략 핵심은 기업금융과 외환, 퇴직연금 등 세 가지 요소로 압축된다. 형태를 뛰어넘어 전 영업점에 해당 목표를 부여했다. 더불어 금리 인상기를 맞아 저원가성 조달을 위한 핵심예금 조달을 전 영업점에 미션으로 하달됐다.

우선 영업본부의 경우 핵심사업과 전략사업에만 배점이 있다. 정책사업은 펼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핵심사업에선 우량기업여신, 신규여신손익, 핵심예금 등 3가지 요소를 복합적으로 평가해 점수를 매긴다. 총점은 70점인데 우량기업여신에 대한 배점이 30점으로 높다.

전략사업에는 총 140점을 배점했다. 이 가운데 외환과 신용카드에 각 40점을 배점했다. 이외 퇴직연금에는 30점을 배점했다. 추가로 경영전략 등 지표를 충족해야 만점을 받을수 있다.

리테일, 시군지부, 지역영업부, 금융센터 등은 올해 사업KPI 배점과 평가지표가 똑같다. 최전선에서 일반 고객 및 조합원들을 상대하는 일선 영업점들인 만큼 올해 농협은행의 전략 목표를 가장 충실하고 다양하게 수행해야 하는 곳들이다. 기업여신과 외환, 퇴직연금, 핵심예금 등 다양한 평가지표를 모두 소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모두 핵심사업에 대한 총점은 100점으로 같다. 세부적으로 우량기업여신 40점, 핵심예금 40점, 신규여신손익 20점 등이 배점돼 있다. 기업여신을 지표가없는 전략 확대해 자산을 성장하고, 대출자산의 기초가 되는 예수금 확보를 위해 핵심예금을 늘리라는 주문이다.

전략사업도 배점이 총 150점으로 동일하다. 세부 평가지표인 외환과 신용카드에는 40점이 배점됐다. 퇴직연금과 경영전략에 각 30점씩 점수를 부여했다. 여신마진율관리에 10점을 배점에 영업점 단위에서부터 수익성 관리를 타이트하게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고객과 접점이 많은 영업점들인만큼 정책사업에 대한 배점도 추가했다.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은행들의 정책금융사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은행은 서민금융 12점, 기술·관계형금융 18점을 각각 배점했다. 해당 영업성과를 끌어올리도록 유도하는 차원이다. 다만 지역영업부는 배점이 서민금융 10점, 기술·관계형금융 30점으로 조절했다.

리테일 영업점 등 일반 고객들을 상대하는 영점점과 다른 유형의 영업점들에 대한 사업KPI는 조금 다르다. 핵심사업 평가에서 기업금융이 제외되는가 하면, 정책사업 평가지표가 없는 곳도 존재한다. 각 영업점 현황에 맞춰 평가지표 및 배점이 조정된 모습니다.

공공금융 영업점은 사업KPI 배점이 총 220점이다. 이 가운데 핵심사업은 60점인데, 평가지표는 신규여신손익(20점)과 핵심예금(40점) 뿐이다. 전략사업은 150점이 배점돼 있다. 외환, 퇴직연금, 신용카드, 경영전략, 여신마진율관리 등 리테일 영업점과 동일하다. 정책사업은 기술·관계형금융을 제외하고 서민금융 성과만 평가한다.

공공직할 영업점은 사업KPI 배점이 180점으로 더 낮다. 핵심사업에 대한 배점은 40점으로 낮다. 평가지표도 핵심예금 하나 뿐이다. 전략사업에 140점이 배점돼 있는데, 외환과 퇴직연금, 신용카드, 경영전략 등 지표를 대폭 축소했다. 정책사업은 별도 평가하지 않는다.

기업전문 영업점의 경우 사업KPI 배점이 295점으로 일반 리테일 영업점보다 높다. 이 가운데 핵심사업에 110점이 배점돼 있다. 특히 우량기업여신에 50점을 배점해 관련 영업활동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신규여신손익 20점, 핵심예금 40점 등 전략 목표도 충족해야 한다.

전략사업 평가는 리테일 영업점과 동일하다. 총 배점은 150점으로 외환 40점, 퇴직연금 30점, 신용카드40점, 경영전략30, 여신마진율관리 10이 각각 배점돼 있다. 정책사업에선 기술·관계형금융 만 충족하면 된다. 배점은 35점이다.

디지털 영업점은 사업KPI 배점이 320점으로 가장 높다. 전략사업에 100점이 배점돼 있다. 우량기업여신 40점, 신규여신손익 20점, 핵심예금 40점 등 다른 영업점들과 똑같은 목표를 부여받았다. 전략사업도 120점으로 평가지표 및 배점이 다른 영업점과 비슷하다. 외환 40점, 퇴직연금 30점, 신용카드 40점, 여신마진율관리 10점 등이다.

다만 디지털 영업점에 특화된 KPI가 별도로 존재한다. 정책사업 대신 디지털전환(DT) 실적을 평가하기 위해 별도 평가지표를 설계했다. 주로 고객들의 디지털금융 이용실적을 KPI 평가와 연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자창구(PPR) 40점, 바이오인증 30점, 방문예약 30점 등 일반 영업점과 전혀 다른 형태의 평가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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