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테스트와 개별 면접으로 진행된 모델 선발대회의 예선전이 끝나고 후보 20명이 선발되어 대관령에 있는 리조트로 합숙훈련을 들어갔다. 후보들은 2주간 이곳에서 전문 모델의 워킹(Walking)과 댄스, 그리고 간단한 연기를 배우고 결선 무대에 설 것이다. 결선무대에는 유명 영화감독, 방송국 PD, 메이크업 아티스트, 모델협회장 등의 심사위원들을 모시고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대대적인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화장품 모델이라면 얼굴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이번 행사는 단순히 얼굴만 보고 뽑는 화장품 모델이 아니라, 미래의 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실력을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궁극적으로 다른 목적도 있었는데, 바로 연예부 기자들을 행사에 초청해서 기사화할 만한 멋진 무대가 연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신팀장은 팀원들과 이벤트 대행사 사장과 함께 대관령을 찾았다. 이 곳에서 이틀 간 묵으면서 합숙훈련 상황도 살피고 대행사 진행팀과 본선 준비에 대해 의논하기 위해 온 것이다. 행사 주관사의 마케팅 팀장이 온다는 소식에 모델 후보들을 비롯하여 대행사 진행자들은 미리부터 행사가 순조롭게 잘 진행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부산을 떨었다.
특히 단체합숙은 짧은 기간 동안의 훈련이다 보니 후보들에 대한 엄격한 규율이 적용되어, 합숙 훈련을 잘 따르지 못하는 사람은 본선에 가기도 전에 탈락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후보들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은 더욱 치열하기만 하였다.
신팀장은 한창 모델 워킹 연습에 여념이 없는 후보들을 찾아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격려하였다. 예상과는 달리 뜻밖에 젊은 팀장이 오자 후보들도 놀라는 눈치였다. 신팀장은 부끄러운 듯 너털 웃음을 남기며, 힘들지만 준비를 잘해서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한 명도 빠지지 않고 꼭 만나자는 짧은 격려의 말을 남기고 얼른 자리를 떠났다. 진행팀 회의실에 오자 이벤트 총괄 감독이 지금까지 진행현황을 보고했다.
“감독님이 저보다 더 전문가시니까, 알아서 판단해 주세요. 그리고 정 안되면 퇴소시켜야겠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무대가 꽉 차도록 한 명이라도 더 데려갈 수 있으면 그렇게 해주세요.”
신팀장의 당부에 진행팀은 알겠다며 수긍하였다. 저녁 식사를 하며 신팀장은 다시 한번 진행팀 일행들을 격려하며 내일의 일정과 미팅을 위해, 자꾸 권하는 술을 간신이 자제하고 숙소로 일찍 들어왔다. 그는 옷도 벗지 않은 채 침대 위로 털썩 쓰러져 누웠다.
그 동안 쏟아지듯 몰아 친 수 많은 일들 속에서 어떻게 하루하루가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였다. 경주에서 올라오자 마자 제품개발 관련해서 포장재와 컬러 컨펌을 하였고, TFT 미팅과 매장 인테리어 및 디스플레이 방향, 그리고 광고/홍보 계획까지 그가 의사결정하고 진행해야 할 일은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사실 민이사가 한 시라도 신팀장을 곁에서 떼어 놓으려고 하지 않는 이유도 다 사정이 있는 것이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박성준이 사업개발팀에서 구매팀으로 자리를 옮겨 병원에 입원한 이대리 대신에 간단하고 직관적인 플랫폼 M&C구매를 담당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과거 신팀장을 응원하며 지지해준 바도 있었던 사장비서였던 지대리가 비서업무에서 벗어나 뭔가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는 요청에 의해, 영어도 잘하는 지대리가 사업개발부에 가게 된 대신 박성준이 구매팀으로 오게 된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신팀장의 적극적인 추천도 한 몫을 작용하게 되어, 평소 사업개발팀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했던 박성준과의 관계 회복에도 좋은 계기가 되었다.
박성준은 구매 경험은 없었지만 마케팅과 사업개발팀에 있으며 쌓은 협상능력과 성실함, 그리고 정직함이 누구보다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이어서, 신팀장도 기뻐하며 박성준과의 재회를 축하하였다. 구매업무는 이미 이대리가 거래처 및 단가까지 모두 협상을 끝냈고,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한 박성준이라 해도 개발 일정을 챙기며 견본을 컨펌받고 생산발주를 하면 되었지만, 촉박한 일정 때문에 납기에 차질이 없도록 수 많은 거래처를 일일이 전화하고 방문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이점에서 신팀장은 믿을만한 박성준이 있어 더욱 안심이 되었다.
'잠재력 있는 개발자들을 찾아라'. 넥슨 '디벨로퍼 윙즈 2022', 총 15억 원 걸고 일정 돌입
[OSEN=고용준 기자] 넥슨이 제작-서비스 플랫폼 ‘프로젝트 모드’에서 총 15억 원을 걸고 진행하는 개발자 대상 파트너십 프로그램 ‘디벨로퍼 윙즈 2022’가 그 막을 올렸다.
넥슨은 22일 간단하고 직관적인 플랫폼 콘텐츠 제작·서비스 플랫폼 ‘프로젝트 모드’에서 진행하는 개발자 대상 파트너십 프로그램 ‘디벨로퍼 윙즈 2022(이하 윙즈 2022)’가 본격적인 행사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모드’는 누구나 자유롭게 콘텐츠를 제작, 서비스하고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손쉽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직관적인 제작 기능을 제공하며, 프로그래밍을 활용할 경우 더욱 정교한 개발도 가능하다.
‘윙즈 2022’는 잠재력 있는 개발자들이 ‘프로젝트 모드’에서 제공하는 제작 도구로 참신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개발 지원금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다양한 장르의 게임 출시 이력을 지닌 국내 및 해외 개발사들이 심사를 거쳐 선발돼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넥슨은 최종 선발된 ‘윙즈 2022’ 참가자를 대상으로 22일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프로그램 상세 절차와 혜택에 대해 안내한다. 참가자는 11월 14일까지 단계별로 주어지는 미션을 통해 ‘프로젝트 모드’에서 콘텐츠를 제작한 후 공개 출시하면 최대 1천만 원의 개발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후 넥슨은 ‘윙즈 2022’를 통해 출시된 ‘프로젝트 모드’ 콘텐츠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해 연말에 시상식을 열고 대상(1개사, 1억원) 최우수상(2개사, 각 5000만 원) 우수상(4개사, 각 1000만 원) 등 총 2억 40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제공한다.
이로써 넥슨은 간단하고 직관적인 플랫폼 ‘윙즈 2022’ 참가자별 개발 지원금을 비롯해 우수작 시상 상금, 수상자 특전으로 제공하는 마케팅 지원 비용 등을 포함해 총 15억 원 상당의 대규모 스케일로 ‘프로젝트 모드’ 개발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
넥슨 신민석 디렉터는 “윙즈 2022를 통해 함께 하게 된 참가자들 모두 프로젝트 모드와 같이 나아가는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프로젝트 모드 안에서 다양한 창작 활동을 펼치며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inside space 시리즈는 공간을 직접 탐색한 내용을 기반으로 글을 작성합니다.
해저를 탐험하는 물고기처럼 적극적으로 공간을 경험하며, 개인적인 경험과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진정성 있는 글을 전하고자 노력합니다.
"색다른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공간, 탐색할 수록 재밌는 공간들" 이 제 공간 유영의 주요 타겟입니다.
호기심 많은 에디터가 이러한 공간을 발견하면 대신 탐구하고 하나하나 뜯어보며 경험을 공유하고 키워드를 제안해봅니다.
요즘 핫한 곳의 공통점은 '재생 공간'이다. 기존의 것을 재해석하는 재생 건축이 트렌디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유명한 명소인 성수동의 ‘대림창고’, 부천 아트 벙커 ‘B39’, 부산의 ‘F1963’, 강화도의 ‘조양방직’이 그 예다.
마찬가지로 오늘 소개할 공간도 유휴 산업 시설로 만들어진 재생 공간이다. 낙후된 산업시설을 재생하여 복합 문화 상업공간으로 탄생시킨 인천 서구의 CoSMo40(이하 코스모 40)이다. 공간을 들여다보기 전에 간단히 '재생 건축, 업사이클링 공간'의 개념을 짚어본다.
장소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공간 업사이클링’
환경에 간단하고 직관적인 플랫폼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사이클링’의 개념이 대중화 되었다. 특히 업사이클링 제품이 인기다. 유행을 넘어 업사이클링 제품을 소비하는 것은 트렌드가 됐다. 그럼 이것을 공간에 대입하면 어떻게 될까?
‘새활용’으로도 불리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은 재활용을 의미하는 리사이클(Recycle)과는 달리 기존의 자원을 활용하여 창작자의 새로운 디자인이나 가치를 더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의미가 있다. 재활용된 자원은 기존의 소재에서 달라지지 않으며 다운 사이클링 되는 경우도 있지만 새활용을 거친 자원은 다른 용도의 희소성이 있는 창작물로 탄생한다. 공간 업사이클링의 개념도 마찬가지다. 건물을 보수하는 것에서 나아가 공간의 용도를 전과 다르게 변화시키고, 장소의 역사성과 이야기를 현재에 맞게 드러내거나 정체성을 부각하는 등 새로운 이야기와 기능이 담긴 공간을 의미한다.
탈산업화가 진행된 20세기 이후로 공장, 학교, 교회, 병원 등 방치되는 건물들이 늘어났다. 이는 낙후 지역을 만들어 냈고, 방치된 공간들은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혐오 시설로 몰락하기도 했다. 이러한 낙후 시설, 유휴 산업 시설들을 대상으로 시도된 것이 바로 재생 건축이다.
90년대만 해도 낡은 것은 무너뜨리고 다시 새롭게 개발하는 도시 재개발(urban renewal) 개념이 익숙했다. 그리고 2000년대 이후 기존의 것을 보수하고 보존하는 방식인 도시 재생(urban regeneration)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도시 재생’ 키워드의 뉴스 언급량은 2007년도를 기점으로 두 배 이상 상승하면서 이 후 폭발적으로 늘어나 17년도부터는 1만 건 이상의 언급이 확인되었다.
그렇게 18년도부터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한 국내의 ‘재생 공간’ 트렌드는 주로 ‘힙한 공간’으로 조명되며 ‘뉴트로’ 유행과 맞물려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장소만의 고유한 스토리와 재생산된 특별한 가치, 독특한 인테리어가 있는 장소들이 재생공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후로도 재생 공간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환경에 대한 인식 증가와 간단하고 직관적인 플랫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욕구와 맞아떨어지면서 지속되고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로컬의 자생하는 문화공간 | CoSMo 40
인천 서구 가좌동의 코스모 화학 공장단지는 45동의 건물로 이루어진 대규모 부지였다. 1970년부터 2016년까지 약 40여 년간 자리하고 있던 이곳의 공장 단지가 이전하면서 공장은 딱 하나의 건물만 남겨두고 철거되었다. 부지의 외곽에 남아있던 40동 건물은 철거 직전 에이블커피 그룹의 성훈식 대표와 지역 유지인 심기보 대표에 의해 발견되어 CoSMo40으로 재탄생했다.
이 공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기존 공장의 건물과 회색의 철골 구조물로 감싸인 신관이 조립하듯 합쳐져 있다는 것이다. 두 공간은 개별적인 것으로 맞닿아있지 않고, 구관에 신관이 고리 모양으로 삽입된 형식으로 증축되었다. 신관은 엘리베이터부터 로비, 건물 파사드에 놓인 계단, 계단이 이어지는 3층의 F&B공간이 하나의 덩어리를 이룬다.
이곳은 크게 두 공간으로 나눌 수 있다. 1-2층을 아우르는 메인홀과 3-4층의 카페 라운지다. 메인 홀은 다양한 체험 행사, 전시, 공연 등이 열리는 문화 공간으로 기능하고, 거대한 크레인(호이스트)이 걸려있는 호이스트 홀은 F&B 공간으로 음료를 마시며 휴식하고 대화할 수 있다. 아래에서 보이는 탁구대는 지난 6월 2층에서 진행되던 ‘핑퐁클럽’ 체험공간이다.
카페라운지 _ 호이스트 홀 (구관)
코스모 40은 탐색하며 돌아다닐수록 층별로 공간을 나누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졌다. 공간을 구분하지 않고 연결되게 만드는 요소들이 많은 곳이었다. 그 자세한 요소를 다음 코너에서 공유한다.
INSIDE CORNER 강렬한 대비 속 경계 없는 공간
이곳에는 상반된 것들의 대비가 있다. 신관과 구관을 구분 짓는 물성의 대비, 호이스트 홀에서 발견되는 사물들의 보색 대비, 세련되고 밝은 분위기의 신관과 빈티지한 흔적이 살아있는 구관의 인테리어적 대비 등이다.
이런 대비는 이질적인 분위기를 간단하고 직관적인 플랫폼 만들 수 있는데 신기하게도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그 이유가 대비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드는 코스모 40의 공간특성에 있다고 보았다. 내부를 돌아다닐수록 경계의 구분을 흐릿하게 만들고 대비를 연결짓던 공간 특징을 짚어봤다.
공간의 경계를 흐릿하게 (1) |층과 층을 연결 짓는 많은 계단과 문들
이곳은 엘리베이터만으로 공간을 이동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개의 계단과 문을 통해 각 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 3층에는 2층으로 내려가는 계단과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각각 실내에 2개, 야외에 1개가 있다. 각 층의 문도 하나 이상이다. 그래서 공간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계단을 만나면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나오기도 한다.
예를 들면 거대한 전시공간인 어두운 2층의 실내에서 유일하게 빛이 내려오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3층의 야외 정원이 나오는 식이다. 공간을 연결짓는 통로들이 많아서 탐험가처럼 공간의 이동을 즐기며 탐색할 수 있었다. 이처럼 모든 공간은 어떻게든 연결될 수 있고, 쉽게 다른 공간으로 통할 수 있었다.
2층에서 3층의 외부로 이어지는 계단
공간의 경계를 흐릿하게 (2)|뚫려있거나 투명하거나, 시선이 확장되는 매개 요소
계단과 문처럼 물리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적 요소도 있지만, 시선이 확장되는 매개 요소도 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3층의 커다란 창이다. 3층 신관의 카페 공간 뒤편은 통창이다. 창 뒤에는 신관 야외에 조성한 정원이 있다. 마찬가지로 거대한 샹들리에가 걸려있는 카페 좌석에도 모서리로 만나는 두 벽면이 큰 창으로 되어 있어 밖의 풍경이 보인다. 또한 4층 천장의 일부도 투명한 재질로 되어 있어 빛이 들어온다. 이처럼 투명한 요소들은 실외의 풍경과 빛을 실내의 일부로 만드는 동시에 시선을 외부의 자연으로 향하게 했다.
투명한 천장으로 들어오는 빛 (좌) / 3층 카페홀의 대형창 (우)
이곳에는 뚫려있는 바닥과 파티션도 있다. 그 덕에 자리에 앉아 있어도 시선이 막히는 일이 없다. 4층에는 하수 뚜껑으로 쓰이는 철제판인 스틸 그레이팅으로 된 바닥과 브릿지가 있다. 바람이 들어오는 곳을 찾아가니 뚫려있는 그레이팅 바닥 아래로 3층의 야외 정원이 보인다.
또 4층의 두 공간을 가로지르는 하나의 브릿지도 스틸 그레이팅으로 연결되어 있다. 3층의 바닥이 훤히 내려다보여 아찔하기도 하다. 아크릴 소재의 창을 통해 베이커리의 내부를 볼 수도 있고, 반대편으로 달려가 드넓은 공간에서 음료를 즐기며 대화하는 고객들의 모습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4층 바닥은 이런 소재가 많아 사용자의 움직임대로 공간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게 한다.
뚫려있는 바닥이나 투명한 창들은 다음 공간의 풍경에 시선을 머무르게 만들며 다양한 공간의 장면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이런 요소는 사용자의 방식대로 공간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만들어 낸다. 시선의 확장은 개방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창의적으로 공간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공간의 경계를 흐릿하게 (3)|정해지지 않은 카테고리 안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들
사진전과 같은 지역작가들의 전시부터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무용 공연, 요가와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과 인천의 서점, 작가들이 모이는 크리에이티브 마켓까지 하나의 특정 카테고리에 얽매이지 않는 활동들 또한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요소다.
2층까지 이어진 메인홀은 많은 관객이 음악을 즐기는 클럽처럼 쓰이기도 하고, 스케이트보드 이벤트나 스트릿 댄스배틀이 열리기도 하는 등 다채로운 문화의 장이 된다. 인천에 뿌리를 둔 공간인 만큼 이곳에서 살아왔고 앞으로 살아갈 사람들의 간단하고 직관적인 플랫폼 이야기와 예술을 담는 전시들이 주로 진행되며, 지역 문화 재단과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인천의 창작자들과 로컬인들이 소통하고 유대감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2층 메인홀에서 열었던 ‘핑퐁클럽’
이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일들은 경계가 없어 더욱 독창적이고, 공공성과 상업성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지역주민에게 새로운 문화적 체험을 선사한다. 민간에서 기획한 공간인 만큼 협업의 영역도 자유로워 콘텐츠를 즐기는 맛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하나의 프로그램을 기획하더라도 공간을 적극 활용하여 짜임새 있게 간단하고 직관적인 플랫폼 구성된다고 느꼈다. 5월에는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자체 기획 오리지널 시리즈인 라는 전시 및 체험형 프로그램이 한 달간 진행되었다.
SPACE CORNER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공간 포인트
앞서 말한 경계를 허무는 공간의 요소들은 사람들이 공간을 더 적극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런 가능성의 공간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움직이게 만드는 도화선 역할의 포인트가 있다고 보았다. 시선을 끄는 공간적 요소와 흥미를 자아내는 온 오프라인 콘텐츠, 다양한 콘셉트와 기능을 가진 공간들이 이용자들을 즐겁게 탐색하게 만들었다.
첫 번째 요소는 호이스트홀(카페공간)의 거대 계단이다. 사진으로 보이는 이 계단과 문은 바깥쪽은 하늘색, 안쪽은 주황색으로 칠해져 있다. 빈티지하고 차분한 카페 라운지에 자리한 거대 계단은 경쾌한 색 대비와 크기로 시선을 빼앗는다. 그래서 계단은 거대한 미끄럼틀을 연상시키며 오브제의 역할도 한다. 미끄럼틀 모양은 공장의 성격과는 정반대의 비주얼로 작용하고, 3층과 4층을 시원하게 가로지르며 실내에 수직적인 동세를 가한다. 자연스럽게 4층의 문으로 이어지는 시선은 위 공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올라가게 만든다.
두 번째는 2층으로 내려가는 두 계단의 입구다. 위 사진을 보면 계단의 주변부는 지하철역의 입구처럼 ㄷ자 형태로 아크릴 벽이 세워져 있다. 만약 이 계단이 칸막이가 없는 일반적인 형태였다면 어땠을까? 이런 특별한 느낌은 아니었을 것이다. 양 끝의 계단 벽은 아래 공간에 대한 상상을 자극하며, 새로운 지하 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공장 내부의 무드가 담겨있는 카페 공간에서 눈에 확 띄는 것은 이러한 색채 포인트들이었다. 실내의 분위기와는 상반되는 설치 요소들이 다른 공간으로의 이동을 상상하게 하고, 시선이 3층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시각적 환기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F&B 공간이 3층에 위치한 것도 사람들이 움직이기 쉽게 하는 요소라고 보았다. 복합 문화 공간에서 사람들이 주로 먼저 들르는 곳은 카페고, 쉬다가 둘러보는 것이 나머지 공간이기 때문이다. 올라가는 행위에 비해 내려가는 행위는 비교적 가볍게 느껴지기 때문에 사용자는 더 많이 움직이고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 보았다.
필요에 의해 덜어내고 채워가는 로컬의 문화 플랫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된 유휴시설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기존 공간과 장소에 대한 역사성을 보존하고 드러낸다는 것이다. 이러한 역사를 사용자들에게 보여주고 설명하는 방식은 새로운 공간의 고유한 개성과 정체성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런 차원에서 코스모 40은 사용자들의 트렌디한 공간 소비 욕구를 채워주면서도 친절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장소의 역사를 드러낸다.
이곳은 황산을 정제하는 화학 공장이었지만 공장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편은 아니다. 공장의 벽을 비롯하여 남아있는 기둥과 일부 기계 구조물, 설비들을 보며 그간의 세월과 공간의 역사를 짐작할 뿐이다. 최소한의 것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공간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예를 들면 호이스트홀의 크레인은 오브제처럼 시각적인 요소로 과거의 공간을 상상하게 하고 실제로는 작업물을 전시하는 용도로 쓰인다. 공장에 있던 통제구역과 낡은 철문에는 과거의 흔적이 남아있다. 공장의 철골 구조물, 시멘트 구조물은 재가공하여 미학적으로 배치하면서 인테리어 요소로 녹여냈다. 신관을 지지하는 주황빛의 기둥들도 공간의 거대함을 강조하면서 예술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간단하고 직관적인 플랫폼 간단하고 직관적인 플랫폼
과거 공장의 모습을 보존하거나(위) 현대적으로 변형시킨 것들(아래)
역사를 아카이빙하는 방식도 인상적이다. 공사하기 전의 과거 사진을 아카이빙하는 전시가 맨 처음 열리기도 했다. 그 사진을 큰 액자에 넣어 두었다. 사진을 해당하는 장소에 간단하고 직관적인 플랫폼 가져다 두어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이곳의 과거와 현재를 겹쳐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온라인 공간을 통해 이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과 작품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유하고 있다. 코스모 40은 지역의 역사성과 특수성, 문화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이곳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사이트에 아카이빙한다. 공간에서 벌어진 일들을 꾸준히 누적하고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친절하고 경쟁력 있는 공간이라고 느껴진다. 이곳의 콘텐츠는 지역 도시민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활동을 기획해 나가며, 사람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온 오프라인 간단하고 직관적인 플랫폼 공간을 탐색하고 감상하게 만든다.
이처럼 핵심만 남겨둔 이곳을 채우는 것은 탄탄한 콘텐츠다. 그리고 빈 공간을 알뜰하게 채우는 문화 프로그램들이 다시 공간을 사람과 이야기로 채운다. 아이와 어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 지역 도시민과 연대하는 공간,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사용되는 공간 등 이곳을 소개할 키워드는 다양하다. 이런 무형적인 가치를 콘텐츠로 축적해나가는 공간이 오랫동안 지역사회 안에서 자생할 수 있지 않을까. 넓은 공간에서의 자유로운 탐색을 즐긴다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코스모 40의 공간과 문화 행사를 직접 만나보길 추천한다.
NATTT – 간단하지만 강력한 Linux용 시간 인식 추적기 앱
시간 추적기 역할을 하는 앱이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왜 NATTT를 선택해야 할까요? 시장에서 이 앱을 능가하는 앱을 더 적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약어 NATTT는 다음을 나타냅니다. Not Another Time Tracking Tool 이름이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이 소프트웨어의 기본 버전은 무료이며 모든 작업을 추적할 수 있는 다중 플랫폼 응용 프로그램입니다. 이 앱에서 보낸 시간도 이 앱에서 추적됩니다.
예, NATTT를 고유한 응용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이 앱에는 시작 및 중지를 선택하도록 강제하는 타이머가 없습니다. 앱이 사용 가능한 다른 어떤 앱보다 쉽기 때문에 뉴스 작업을 만드는 데 복잡한 작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논쟁에 따르면, 이 앱은 모든 시간을 추적하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이지만 이것이 당신이 얻을 수 있는 가장 간단한 것입니다.
이 응용 프로그램에서 작업을 생성하는 경우 작업이 자동으로 추적됩니다. 또한 기존 작업을 사용하여 시간을 추적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됩니다. 이 다재다능한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모든 작업 트랙의 기록에 대한 하나의 내보내기 가능한 개요를 얻을 수 있습니다. 캘린더를 사용해야만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NATTT의 특징
- NATTT의 기본 버전은 모두에게 무료입니다. 당신이해야 할 일은 그것을 다운로드하고 영원히 응용 프로그램을 즐기는 것입니다.
- 다중 플랫폼 응용 프로그램은 Linux, MAC 및 모든 Windows 사용자와 함께 사용됩니다.
- 모바일 버전도 사용 가능
- iOS 및 Android 사용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강력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직관적인 작업 가능
- 시간 알림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하나의 개인 비서처럼 정확하게 작동하며 작업에 대해 계속해서 상기시켜줍니다.
- 작업 개요는 월별로 표시됩니다.
- 실시간 자동 동기화
- 온라인 상태가 아닐 때도 작동
마지막 단어
이 응용 프로그램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매우 직관적이고 깨끗하므로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아직 베타 단계이므로 어려움이나 버그에 직면하면 개발 팀에 자유롭게 연락하십시오. OS 사용자이고 해당 플랫폼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 회사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무료 버전의 NATTT를 사용하면 프로젝트 및 기타 작업 시간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프라인으로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연결된 모든 장치와 데이터를 동기화할 수도 있습니다.
PRO 구독을 사용하는 경우 팀을 만들고 다양한 프로젝트 및 작업에 대한 예상 시간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보다 유익한 보고서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으며 타사 앱 통합을 통해 모든 외부 API를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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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고 직관적인 플랫폼
사티아 나델라 CEO 겸 이사회 의장 등 마이크로소프트 주요 임원진이 연사로 나서, 파트너의 비즈니스 성장, 업무방식 혁신, 보안 유지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및 프로그램에 대한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 관리 경험을 현대화하는 ‘디지털 컨택센터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초 인수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업 뉘앙스 솔루션을 포함 다이나믹스365, 간단하고 직관적인 플랫폼 파워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 다양한 자사 제품을 확장 및 협업 가능한 오픈 플랫폼으로 통합한 것으로, 채널에 관계없이 도움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원활한 지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디지털 컨택센터 플랫폼은 디지털 채널 전반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정보 반복을 줄이고, 기업과 고객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개인화된 서비스 창출과 통합 및 자동화에 드는 비용 절감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이 플랫폼을 통해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사(ISV)는 더 지능적인 챗봇, 더 빠른 라이브챗 박스, 직관적인 AI 솔루션 등 고객을 위한 컨택센터 경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10월 애저 스페이스를 출시하고 우주 산업 전반에 걸쳐 의미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는 우주탐사 기업, 제조업체, 시스템 통합업체, 데이터 공급업체, ISV, 스타트업 등 생태계 전반을 아우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활용, 우주 파트너 생테계 지원을 위한 애저 스페이스 파트너 커뮤니티를 출범한다. 커뮤니티에 가입하는 파트너에는 ▲공동 혁신 및 엔지니어링 ▲시장 진출 기회 확장 및 지원 ▲마케팅 지원 ▲제품 오퍼링 인센티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를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가장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오피링을 공급, 우주 기반 기술과 서비스를 발전시킬 수 있다.
애저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프로그램(AMMP)은 인센티브, 모범사례 지침, 도구, 전문가 지원 등을 통해 500개가 넘는 파트너의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를 간소화 및 가속화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는 AMMP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와 업데이트를 지속하며, 마이그레이션의 규모를 키우고 있다.
예컨대 윈도 서버 및 SQL 서버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인센티브는 최대 2.5배 확대, 인센티브를 각 지역에 맞게 할당할 수 있는 권한을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 조직에 위임해 파트너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역별 플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린다. 업데이트된 애저 웰아키텍티드프레임워크(WAF)와 애저 클라우드어돕션프레임워크(CAF) 모범사례 지침은 물론, ISV가 자체 IP를 통합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한 애저 마이그레이트 신규 기능도 제공한다.
각국 정부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통해 사회·경제적인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공공 서비스를 강화하는 가운데 자국민의 요구와 이익, 법적 규제 등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정부 영역에 특화된 소버린 클라우드를 공개했다.
소버린 클라우드는 공공부문 고객이 컴플라이언스와 보안 및 정책 요구사항을 충족함과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상에 워크로드를 구축, 이를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공공부문 기업은 광범위한 플랫폼 기능, 회복탄력성, 보안, 확장성 등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모든 이점을 취하면서, 운영 및 거버넌스 프로세스의 데이터, 레지던시, 투명성 등에 대한 더 효과적인 제어가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하이브리드 업무를 실현하고 협업 경험을 워크플로에 적용하는 등 고객이 신규 업무 패턴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하고 있다. 일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어도비와 협력, 팀즈 채팅방을 나가지 않고도 전자서명이 가능한 팀즈용 어도비 애크로뱃 사인을 제공해 조직의 생산성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하이브리드 업무 경험을 높이는 팀즈 신규 기능도 발표했다. 엑셀 라이브(는 미팅창에서 실시간 엑셀 공동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화이트보드 툴셋을 기반한 공동주석을 통해 미팅 참석자가 공유된 콘텐츠 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타이핑을 할 수 있다.
근로자들의 참여, 학습, 웰빙 지식 발견 등을 돕는 직원 경험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비바에는 새로운 솔루션이 추가된다. 여기에는 조직 우선순위에 맞는 결과를 이끌어내는 목표 설정 관리 솔루션 비바 골, 조직의 연결성 및 커뮤니티 구축을 지원하는 비바 인게이지 등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영업관리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비바 세일즈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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