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전략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1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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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케미칼 탄소중립 실천 계획 /자료=롯데케미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롯데그룹이 하반기 VCM을 열고 경영계획 점검에 돌입한다. 신성장 사업 로드맴을 검토하고 4개 사업군의 기업가체 제공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14일 부산에서 ‘2022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열고 그룹 경영계획 및 전략방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 정세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여 복합 위기 돌파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4개 사업군 총괄대표, 각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신 회장은 통상 맨 앞 좌석에서 발표를 경청했으나 이번 VCM에서는 참석자들이 유연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뒷 좌석으로 옮겨 회의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VCM은 ‘턴어라운드 실현을 이끈 사업경쟁력’을 주제로 한 외부강연으로 시작된다.

이후 그룹 신사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사업포트폴리오 비전과 추진 로드맵을 검토한다. 사업군별 경영환경과 전략방향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신동빈 회장이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밸류전략 근본적 변화에 대한 당부와 CEO 리더십 강조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롯데는 사업 확대와 재편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고도화 방안을 논의한다.

먼저 헬스&웰니스, 밸류전략 모빌리티, 인프라 영역에서 바이오 CDMO, 헬스케어 플랫폼,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을 추진해 그룹 주력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식품·유통·화학·호텔 사업군은 차세대 식품소재, 수소에너지 등 밸류전략 밸류전략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동시에 기존 경쟁력 강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ESG활동과 산업안전, 재무, 정보보호 등 리스크가 상존하는 분야에 대한 선제 대응도 모색할 것으로 밸류전략 전해졌다.

여기에 4개 사업군은 지난해말 조직 개편 후 처음으로 중장기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식품군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메가브랜드 육성 및 밸류체인 고도화, 성장 인프라 구축 등을 모색한다. 유통군은 ‘고객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새 비전을 바탕으로 조직문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등에 이르는 혁신에 나선다.

화학군은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등 신사업 추진 계획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호텔군은 사업구조 재편 및 조직체질 개선 전략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인프라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정보통신도 전략방향을 점검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 인프라 투자 확대와 DT·IT기반 물류 혁신, 사업영역 다각화 계획을, 롯데정보통신은 그룹 밸류체인을 연결하는 디지털전환과 데이터통합, 신성장동력 확보 위한 5대 핵심사업 추진방안을 다룬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회사 미래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회사 미래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사장 주시보)가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2일 주시보 사장을 비롯한 그룹장 이상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곤지암에서 ‘2030성장전략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전사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시장에서 실적에 걸맞는 회사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미래 성장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발표한 신성장전략을 통해 트레이딩 중심의 종합상사에서 사업형 투자회사로 전환해 미래성장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철강이 중심이 된 트레이딩분야는 단순 중개방식에서 탈피해 그룹사 물량 또는 투자자산 기반의 비즈니스로 전환하고 회사가 보유한 해외네트워크를 신사업 개발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분야는 가스전의 안정적 생산 및 대체 매장량 확보로 밸류체인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연초 인수한 세넥스사를 자원개발의 거점으로 활용해 LNG중심의 탈탄소사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식량분야는 인니팜,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 등 해외투자법인의 견조한 실적을 기반으로 글로벌 TOP10 식량회사로 도약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 조달자산을 확보하고 제분, 사료 등 국내외수요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친환경분야에서는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구동모터코아 국내외 700만대 생산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고 팜유를 활용한 그린바이오 생산, 바이오 플라스틱 진출 등 유망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신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트레이딩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투자회사로 사업모델을 전환한 일본 상사와 최근 들어 사명을 바꾸고 투자회사로 변신하고 있는 국내 종합상사들의 동향을 공유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중개무역 중심에서 투자 기반 사업모델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형 투자회사로 체질을 개선하는 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사업과의 연계성, 국가 성장성을 감안해 인도네시아, 호주, 우즈베키스탄을 전략 국가로 새롭게 선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때까지 전략국가 내에서 신사업 발굴부터 투자에 이르기까지 전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며 마진을 챙기는 트레이딩 방식만으로는 지속성장하기 어렵다”며 “후배들과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위해 투자기반의 사업모델로의 전환, 핵심사업과 연계한 밸류체인 확대, 유망 신사업 발굴 및 과감한 투자를 통해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자”고 강조했다.

롯데그룹이 14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2022 하반기 VCM’을 진행한다. (롯데지주 제공)

롯데그룹이 14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2022 하반기 VCM’을 진행한다. (롯데지주 제공)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롯데그룹이 국제 정세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위기 돌파 방안을 모색한다.

롯데가 14일 부산에서 ‘2022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열고 그룹 경영계획과 전략방향을 논의한다고 이날 밝혔다.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4개 사업군 총괄 대표, 각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이 통상 맨 앞 좌석에서 발표를 경청했지만 이번 VCM에서는 참석자들이 유연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뒷 좌석으로 옮겨 회의에 참여한다.

이번 VCM은 ‘턴어라운드 실현을 이끈 사업경쟁력’을 주제로 한 외부 강연으로 시작된다. 그룹 신사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비전과 추진 로드맵을 검토한다. 사업군별 경영환경과 전략방향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신동빈 회장이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근본적 변화에 대한 당부와 최고경영자(CEO) 리더십 강조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롯데는 사업 확대와 재편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고도화 방안을 논의한다. 헬스&웰니스, 모빌리티, 인프라 영역에서 바이오 위탁생산개발(CDMO), 헬스케어 플랫폼,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을 추진해 그룹 주력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식품·유통·화학·호텔 사업군은 차세대 식품소재, 수소에너지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동시에 기존 경쟁력 강화 방안을 검토한다. 지속가능경영 필수요소로 자리잡은 ESG활동과 밸류전략 산업안전, 재무, 정보보호 등 리스크가 상존하는 분야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강조한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14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2022 하반기 VCM’을 진행한다. (롯데지주 제공)

신동빈 롯데 회장이 14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2022 하반기 VCM’을 진행한다. (롯데지주 제공)

4개 사업군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 후 처음으로 중장기 전략을 제시한다. 사업군별 △산업 트렌드 및 경영활동 리뷰 △신사업 및 글로벌 사업 추진 계획 밸류전략 △실행력 제고를 위한 조직역량 강화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식품군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메가브랜드 육성 및 밸류체인 고도화, 성장 인프라 구축 등을 모색한다. 유통군은 ‘고객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새 비전을 바탕으로 조직문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등에 이르는 혁신을 강조한다. 화학군은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등 신사업 추진 계획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호텔군은 사업구조 재편, 조직체질 개선 전략을 공유한다.

그룹 인프라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정보통신도 전략방향을 점검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론 인프라 투자 확대와 DT·IT기반 물류 혁신, 사업영역 다각화 계획을, 롯데정보통신은 그룹 밸류체인을 연결하는 디지털전환, 데이터통합,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5대 핵심사업 추진방안을 다룬다.

더불어 롯데는 전 그룹사가 모인 자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앞서 롯데는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가 팀장을 맡는 전사 차원 조직 ‘롯데그룹 유치 지원 TFT’를 구성했다. 태스크포스밸류전략 팀(밸류전략 TFT)에서는 식품·유통군이 국내 활동, 호텔·화학군이 해외 활동을 중점적으로 담당한다. 롯데는 향후 TFT를 중심으로 국내외 사업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식품·유통군은 전국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리아 등 유통 및 프랜차이즈 매장에 설치된 자체 미디어를 활용해 매장 방문 소비자를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식품 패키지에 유치 응원 문구를 더한 제품도 출시해 엑스포 유치 분위기를 조성한다.

호텔·화학군은 해외 표심 잡기 활동을 전개한다. 미국, 베트남 등 해외에 밸류전략 밸류전략 위치한 롯데호텔과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 공항 면세점을 거점으로 부산시와 엑스포 유치 준비 현황을 알린다. 또한 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를 추가한 하반기 그룹 캠페인 영상을 117개국에 송출할 예정이다.

롯데가 지난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플라이 투 월드 엑스포(FLY TO WORLD EXPO)’ 행사를 열었다. 왼쪽부터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가수 비(정지훈),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롯데지주 제공)

롯데가 지난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플라이 투 월드 엑스포(FLY TO WORLD EXPO)’ 밸류전략 행사를 열었다. 왼쪽부터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가수 비(정지훈),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롯데지주 제공)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14일 부산에서 진행된 ‘2022년 하반기 VCM’에 참석해 글로벌 시장 급변에 따른 위기 대응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각 사업군의 중장기 전략과 과제를 중점 논의했다.

신 회장은 먼저 “부산에서 VCM을 진행한 것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응원하는 의미”라며 “참석자 모두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응원하고 노력해달라”고 국가적 행사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지원을 주문했다.

이어 그는 “금리인상, 스태그플레이션 등으로 경제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 영업이익 등의 단기 실적 개선에 안주한다면 더 큰 위기가 도래할 것”이라며 변화의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은 먼저 기업가치를 측정하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로 시가총액을 제시하며 “자본시장에서 우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원하는 성장과 수익을 만들기 위해 밸류전략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자본시장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신동빈 회장은 “좋은 회사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회사”라고 정의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기존의 밸류전략 틀을 벗어난 사업방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근본적인 변화 사례도 소개했다. 식품사업군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롯데제과·롯데푸드 합병, 유통사업군의 라이프스타일·그로서리 등 카테고리 중심 사업구조 전환, 화학사업군의 수소·전지소재 등 신사업을 통한 스페셜티 비중 확대, 호텔사업군의 사업체질 개선 등을 언급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한 변화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신 회장은 최고경영자(CEO)의 중요한 덕목으로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는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새롭게 정의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새로운 비전과 전략의 실행에 필요한 변화를 이끄는 리더십을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은 꼭 필요한 일을 적시에 해내자는 의미로 ‘Do the right thing, at the right time’을 제시했다. 반드시 해야하는 일(Right thing)을 고민하고 적시(Right time)에 실행해줄 것을 주문한 신 회장은 함께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자며 VCM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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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 2022 하반기 롯데 VCM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 제공 = 롯데지주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신동빈 닫기 신동빈 기사 모아보기 롯데 회장을 비롯한 롯데 계열사 대표들이 모여 하반기 그룹 경영계획 및 전략방향을 논의한다. 국제 정세 불안정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여 복합 위기 돌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롯데지주는 오늘 낮 부산에서 ‘2022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4개 사업군 총괄대표, 각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신동빈 회장은 통상 맨 앞 좌석에서 발표를 경청했으나, 이번 VCM에서는 참석자들이 유연한 분위기에서 밸류전략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뒷 좌석으로 옮겨 회의에 참여한다.

이번 VCM은 ‘턴어라운드 실현을 이끈 사업경쟁력’을 주제로 한 외부강연으로 시작된다. 이후 그룹 신사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사업포트폴리오 비전과 추진 로드맵을 검토한다. 사업군별 경영환경과 전략방향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신동빈 회장이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근본적 변화에 대한 당부와 CEO 리더십 강조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롯데는 사업 확대와 재편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고도화 방안을 논의한다. 헬스&웰니스, 모빌리티, 인프라 영역에서 바이오 CDMO, 헬스케어 플랫폼,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을 추진해 그룹 주력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식품∙유통∙화학∙호텔 사업군은 차세대 식품소재, 수소에너지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동시에 기존 경쟁력 강화 방안을 검토한다. 지속가능경영 필수요소로 자리잡은 ESG활동과 산업안전, 재무, 정보보호 등 리스크가 상존하는 분야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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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 2022 하반기 롯데 VCM 모습./ 사진 제공 = 롯데지주

4개 사업군은 지난해말 조직 개편 후 처음으로 중장기 전략을 제시한다. 사업군별 △산업 트렌드 및 경영활동 리뷰 △신사업 및 글로벌 사업 추진 계획 △실행력 제고를 위한 조직역량 강화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식품군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메가브랜드 육성 및 밸류체인 고도화, 성장 인프라 구축 등을 모색한다. 유통군은 ‘고객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새 비전을 바탕으로 조직문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등에 이르는 혁신을 강조한다. 화학군은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등 신사업 추진 계획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호텔군은 사업구조 재편 및 조직체질 개선 전략을 공유한다.

그룹 인프라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정보통신도 전략방향을 점검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 인프라 투자 확대와 DT∙IT기반 물류 혁신, 사업영역 다각화 계획을, 롯데정보통신은 그룹 밸류체인을 연결하는 디지털전환과 데이터통합, 신성장동력 확보 위한 5대 핵심사업 추진방안을 다룬다.

더불어 롯데는 전 그룹사가 모인 자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앞서 롯데는 송용덕, 이동우 닫기 이동우 기사 모아보기 롯데지주 대표가 팀장을 맡는 전사 차원 조직 ‘롯데그룹 유치 지원 TFT’를 구성했다. TFT에서는 식품∙유통군이 국내 활동, 호텔∙화학군이 해외 활동을 중점적으로 담당한다. 롯데는 향후 TFT를 중심으로 국내외 사업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식품∙유통군은 전국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리아 등 유통 및 프랜차이즈 매장에 설치된 자체 미디어를 활용해 매장 방문 소비자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식품 패키지에 유치 응원 문구를 더한 제품도 출시해 엑스포 유치 분위기를 조성한다.

호텔∙화학군은 해외 표심 잡기 활동을 전개한다. 미국, 베트남 등 해외에 위치한 롯데호텔과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 공항 면세점을 거점으로 부산시와 엑스포 유치 준비 현황을 알린다. 또한 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를 추가한 하반기 그룹 캠페인 영상을 117개국에 송출할 예정이다.

'2050 탄소중립' 내세운 화학 빅4 전략은…

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4대 화학사들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탄소중립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탄소중립(넷제로)은 다양한 감축 활동을 통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세계 각국 정부와 밸류전략 주요 기업들은 2050년까지 이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탄소 배출이 많은 화학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LG화학 2021년 재생에너지 전환율 /자료=LG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화학사 숙명…재생에너지로 극복

LG화학은 11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성 실현을 통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도움을 주는 과학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2020년 국내 화학사 중 처음으로 2050년까지 사용하는 전력을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100%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 작년에는 PPA(재생에너지 구매 계약) 방식을 통해 중국 내 전지 소재 공장에서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달성하기도 했다. 2030년까지 모든 해외 사업장, 2050년까지 국내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화학사로서 피할 수 없는 온실가스 배출은 이산화탄소를 삭감하기 위한 활동에 투자하는 방식을 통해 상쇄하고 있다는 게 LG화학 측 설명이다. 직접 감축과 간접 감축은 최대화하고 탄소 상쇄 프로젝트를 통한 탄소 감축은 최소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김대수 LG화학 지속가능전략팀 책임은 "석유화학을 기반으로 한 회사다 보니 직접 배출뿐 아니라 연료 및 연소에 의해 탄소를 많이 배출, 최대한의 노력을 하더라도 한계가 있다"며 "재생에너지는 일반 전력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지만,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전력 부분에서 많은 양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다"고 설명했다.

CO2 분리막 포집부터 폐플라스틱 재활용까지

데케미칼 탄소중립 실천 계획 /자료=롯데케미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탄소감축성장'을 선포한 롯데케미칼도 2050년 넷제로를 목표로 친환경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작년 탄소 배출량은 654만톤으로 정부가 수립한 산업부문 목표치 이상이었지만, 오는 2030년에는 정부 목표치(535만톤)보다 적은 501만톤으로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저감 조치를 시행하지 않았을 경우 발생하는 배출량과 비교하면 297만톤의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수준이다.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은 이산화탄소(CO2) 분리막 포집, 탄산화 공정 적용 등 탄소 포집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3월 여수 1공장 내 기체분리막 CCU 파일럿 설비를 설치, 9개월간의 실증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상업화를 위한 설계에 돌입했다.

향후 여수공장 설비 확장 및 그린메탄올 생산 등에 CCU기술을 적용해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규모를 2030년까지 연간 50만톤, 2050년까지 261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100만톤의 재활용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겠다는 자원선순환 목표 역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활동 중 하나다. 롯데케미칼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플라스틱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사업 영위 및 성장을 위해서는 순환 경제로의 탈바꿈이 필요한 시기"라며 "2030년까지 100만톤의 재활용 제품을 생산해 자원을 선순환시켜 플라스틱 생애 전반에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탄소중립, 답은 '태양광'

한화솔루션 재생에너지 사업 /자료=한화솔루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한화솔루션은 현재 태양광·수소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핵심을 재생에너지로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태양광 발전 및 한국형 RE100 이행을 통한 재생에너지 사용(70%) △자체 생산한 수소를 기반으로 2040년까지 공정상 연료 100% 전환(15%) △고효율 설비 도입해 에너지 효율 향상(10%) △탄소 포집 기술 활용(5%)이다.

한화솔루션은 "저탄소 사회 전환의 핵심은 재생에너지 중심의 친환경 전력 생산에 있다"며 "기존 태양광 셀과 모듈 제조 사업에서 풍력 발전 사업 및 분산형 발전 에너지사업까지 밸류체인을 확장해 글로벌 종합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제품 비중 늘려 '넷제로'

금호석유화학 탄소중립 전략 /자료=금호석유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금호석유화학은 2030년까지 BAU(배출 전망치) 대비 약 29%의 탄소 배출 저감을 추진하고, 2035년을 탄소배출 증가분보다 감축량이 많아지는 '탄소중립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그림을 그렸다.

금호석유화학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의 배출량을 관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근원적인 탄소 감축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이를 위해 탄소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NB라텍스 사업에 집중하고, 바이오 원료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키로 했다.

전체 매출 대비 친환경 제품 매출 비중을 2018년 7% 수준에서 2026년 16%로, 2030년에는 3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오는 2026년까지 약 3조5000억~4조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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