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 시장 성장률 둔화…프리미엄 제품이 시장 유지”
올해 연초 국내 가전 시장 성장률이 0.5% 수준에 그치면서 시장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GfK에 따르면 지난해 감지된 국내 가전 시장의 성장률 둔화가 올해 들어서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과 2월의 가전 시장 규모를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시장 성장률은 0.5%에 머물렀다.
이는 △대형 가전(TVㆍ에어컨ㆍ세탁기 전자 시장 등) △주방 가전(가스레인지ㆍ전자레인지 등) △생활 가전(공기청정기ㆍ가습기 등) △카메라 △IT 기기(노트북ㆍ웨어러블 등) 등 국내 대표 가전제품 28개를 기준으로 한다. 또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을 포함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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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전 시장은 코로나 수혜로 큰 수요 증가를 보인 2020년을 지나 작년에는 2020년 대비 5.9%의 성장을 나타내며 성장세 둔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이런 흐름은 올해도 이어지면서 0%에 가까운 성장 정체를 보이는 중이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2021년 1분기 19.4%(2020년 같은 기간 대비)의 성장률을 보인 뒤 에어컨 판매 호조로 판매가 증가했던 2020년 3분기를 제외하면 국내 가전 시장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21년 4분기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9% 성장, 2022년 1월과 2월엔 0.5% 성장에 그쳤다.
가장 큰 정체를 보인 제품군은 ‘대형 가전’이다. 대형 가전은 2021년 1.전자 시장 9%의 성장에 그친 데 이어 2022년 1ㆍ2월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0%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이에 생활 가전, 주방 가전, IT, 카메라 제품군이 전자 시장 유지하고 있는 플러스 성장을 상쇄하며 전체 가전 시장의 정체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정체 속에서도 온라인 채널의 큰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채널은 2021년 22.7%의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올 1ㆍ2월에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6%라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성장을 보인 채널은 소셜 커머스(쿠팡, 위메프, 티몬 등)로 2021년 38.7% 성장, 2022년 1ㆍ2월 20.9%의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오프라인 채널은 2021년 -3.0%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2022년 1ㆍ2월 -6.8%의 판매 감소를 나타냈다. 이로써 2021년 1분기 39.8%였던 온라인 채널의 비중은 2022년 1ㆍ2월 45.9%까지 상승했다.
오프라인 채널은 백화점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2021년 오프라인 채널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14.0%)을 보인 백화점은 2022년 1ㆍ2월에도 9.1%의 성장을 유지 중이다.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다른 오프라인 채널과 달리 백화점이 성장하는 주요 원인에는 대형 가전의 견조한 매출 증가가 있다. 신규 대형 매장 출점과 매장 내 체험 공간 확대 등을 통해 잠재 구매력이 높은 고객층을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선웅 GfK 유통서비스팀 팀장은 “코로나로 확대된 국내 가전 시장의 규모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수요와 가격 모두 성장했던 코로나 초기와는 달리 점차 수요가 코로나 이전으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며 “프리미엄 제품 소비 등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시장이 유지되는 흐름이 시장에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지난 2년여간 집중됐던 제품 교체 수요가 상당 부분 해소됐지만 가전을 통해 프리미엄의 경험을 얻으려는 소비 트렌드는 유지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또 코로나와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공급망 문제 역시 가전 시장 제품 가격을 상승시키는 추가 원인이 되고 있어 당분간은 가격 중심으로 시장의 규모가 유지되는 방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오픈서베이 트렌드 아티클] 집콕 특수 끝난 가전 시장, 소비자를 붙잡아 둘 진짜 인기 가전은?
가전 시장은 코로나로 반사이익을 누린 대표적인 시장입니다. 업계는 특히 필수 가전 외 다양한 ‘신가전’ 출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개인위생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의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신가전 시장은 지난 2년간 꾸준히 성장했는데요. 기사에 따르면 2020년 신가전 시장은 전년 대비 무려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LG전자의 신가전 매출 비중이 2018년 14%에서 2021년 17~18%까지 성장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팬데믹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가전 시장의 성장 둔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2~4만 원가량 하락 조정하기도 했죠.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호황을 누렸던 가전 업계는 이제 엔데믹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집콕 특수에 힘입어 몸집을 키운 신가전 시장은 앞으로도 업계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비스포크·스타일러 등 소비자가 꼽은 최근 유행 가전 TOP 10
먼저 소비자의 주관적인 인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059 남녀 2,000명에게 최근 유행하는/이슈가 되는 가전제품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가장 많은 응답자가 떠올린 제품은 순서대로 비스포크·건조기·스타일러입니다. 그 뒤로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에어컨이 이어집니다. 의류관리기는 ‘스타일러’라는 특정 브랜드 제품명이 보통 명사화되어 쓰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인데요. 의류관리기 시장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며 대표성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픈서베이 가전제품 트렌드 리포트 2022 (p.16)
‘유행 가전=새로 사고 싶은 가전’일까
위 유행 가전 순위가 곧 소비자가 새로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 순위일까요? 제품별 향후 1년 이내 구매 의향과 보유 여부 데이터를 살펴보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에 소비자가 꼽은 유행 가전 TOP 10의 향후 1년 이내 구매 의향부터 살펴보려 합니다. 참고로 여러 제품군을 포괄하는 브랜드 라인인 비스포크와 오브제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먼저 대형가전과 생활/계절가전을 보겠습니다. 유행 가전 2위에 꼽힌 건조기와 5위에 꼽힌 공기청정기의 향후 1년 이내 구매 의향은 각 16.4%와 10.5%로 아주 높다고 보긴 어려운 수치입니다. 6위에 이름을 올린 에어컨의 구매 의향은 더 낮습니다(6.7%). 반면, 3위에 랭크된 의류관리기(스타일러)와 4위를 차지한 식기세척기의 구매 의향은 타 제품 대비 두드러지게 높습니다(각 25.1%, 21.8%). 참고로 의류관리기는 월평균 가구 소득이 높은 소비층에서, 식기세척기는 30대에서 상대적으로 구매 의향이 높게 나타납니다.
오픈서베이 가전제품 트렌드 리포트 2022 (p.19)
이번에는 주방가전의 향후 1년 이내 구매 의향을 살펴봅니다. 유행 가전에 대한 인식에서 10위에 랭크됐던 음식물처리기의 구매 의향은 22.1%입니다. 이는 주방가전 가운데 눈에 띄게 높은 수치입니다. 커피머신·인덕션·정수기의 향후 1년 이내 구매 의향은 10%도 채 되지 않으며, 유행 가전 8위에 랭크됐던 에어프라이어 또한 구매 의향은 단 7.8%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대형가전 중 향후 1년 이내 구매 의향이 높았던 식기세척기처럼 음식물처리기 또한 30대의 구매 의향이 높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신가전에 대한 30대의 높은 구매 의향과 관련해서는 다음 파트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오픈서베이 가전제품 트렌드 리포트 2022 (p.20)
이어서 대형가전과 생활/계절가전의 보유율을 살펴봅니다. 건조기는 2059 남녀 10명 중 약 4명이, 공기청정기는 약 6명이 보유하고 있습니다(각 40.2%, 58.4%). 에어컨은 이제 필수 가전 반열에 오른 만큼 2059 소비자 대다수가 이미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87.7%). 그럼 앞서 유행 가전 TOP 10 중 향후 1년 이내 구매 의향 또한 높게 나타난 의류관리기·식기세척기는 어떨까요? 상대적으로 보유율이 매우 낮습니다(각 13.5%, 22.7%).
오픈서베이 가전제품 트렌드 리포트 2022 (p.17)
이번에는 주방가전의 보유율입니다. 이를 통해 필수 주방 가전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보유율이 높은 주방가전은 전자레인지와 전기밥솥이며(각 85.6%, 80.8%), 전기포트/전기주전자·에어프라이어가 뒤를 잇습니다(각 73.0%, 70.8%). 한편, 유행 가전 10위에 이름을 올렸던 음식물처리기는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9.7%).
오픈서베이 가전제품 트렌드 리포트 2022 (p.18)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의류관리기·식기세척기·음식물처리기가 유행 가전 중에서도 아직 보유율이 그리 높지 않으며, 향후 1년 이내 구매 희망률이 높다는 겁니다. 소비자가 유행 제품으로 인식하는 동시에 새로이 구매를 고민하고도 있는 제품인 거죠. 현재 보유율이 낮은 만큼 교체 구매보다는 신규 구매를 촉진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볼 수도 있겠는데요. 엔데믹 상황에도 성장을 이어갈 세부 제품 시장으로 자리 잡을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최근 3년간 가전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30대
제품의 인기에는 소비자의 구매 의향만큼이나 구매력도 중요합니다. 구매 의향이 높더라도 구매력이 낮은 소비자에는 적극적으로 구매를 유도하기도, 그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최근 3년 이내 가전제품을 구매한 이가 누구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구매 경험 데이터는 카테고리별 가전제품 소비자의 구매력을 파악하는 데 단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겁니다.
먼저 대형가전 전체 카테고리 기준으로 보면 경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구매율이 함께 증가합니다(각 50.7%, 66.6%, 68.5%, 69.3%). 하지만 세탁기·공기청정기 등 품목 단위로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30대에서 특히 구매율이 높은 제품이 많습니다(각 30.7%, 30.7%). 한편, 전자 시장 생활/계절가전은 전체 카테고리와 세부 품목 단위 모두 30대가 주요한 소비층으로 나타납니다. 위 두 가전 시장에서는 30대가 중요한 고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픈서베이 가전제품 트렌드 리포트 2022 (p.17)
주방가전에서도 30대를 주목해서 볼 수 있을까요? 주방가전 시장에서는 특히 낮은 20대를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의 소비자가 비슷한 구매율을 보이는데요(각 66.6%, 74.6%, 69.8%, 72.4%). 세부 품목 단위로 들여다보면 커피머신·전자레인지·전기포트/전기주전자 등 30대가 특히 많이 구매한 품목이 여럿 보입니다(각 23.3%, 22.2%, 19.5%).
오픈서베이 가전제품 트렌드 리포트 2022 (p.18)
이렇듯 최근 3년간의 구매 경험 데이터를 보면 30대가 가전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높은 집단임을 알 수 있습니다. 대체로 20대에 비해 생활 양태와 소득이 안정적이고, 주택 구입·결혼 등 주거 환경을 바꿀 일이 많아서 그런 걸까요?
신가전, 렌탈 시장에서는 성장 가능성 어떨까
눈여겨봐야 할 또 다른 점은 의류관리기·식기세척기·음식물처리기가 가전 렌탈 계약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모은 제품이라는 겁니다. 가전을 렌탈 계약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에게 구체적으로 관심이 있는 제품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는데요. 의류관리기·식기세척기·음식물처리기는 모두 상위 5개 제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각 27.0%, 19.8%, 25.7%).
또한, 아래 장표에는 없지만 의류관리기와 식기세척기·음식물처리기는 최근 3년간 렌탈 구매 경험이 거의 없는 제품입니다. 이에 렌탈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렌탈 서비스에 대한 인식 개선이 꼭 필요합니다. 향후 가전을 렌탈로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27.8%에 그치기 때문인데요. 코웨이·SK매직 등 렌탈 비즈니스가 활성화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소비자의 인식이 개선되지 않은 점은 업계가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겠습니다.
오픈서베이 가전제품 트렌드 리포트 2022 (p.13)
물론 렌탈 관련 긍정적인 인식도 찾을 수 있습니다. 렌탈 서비스를 이용해본 사람들에 만족도를 묻자, 매우 만족 또는 만족으로 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73.2%). 이용자들이 경험한 유용성과 경제성이 비이용 소비자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걸까요? 렌탈을 이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금전적인 부담이 꼽혔습니다. 일시불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할 것 같다는 겁니다(1순위 기준: 33.1%). 한번에 지불하는 것이 더 편하다는 응답도 많았습니다(26.2%). 렌탈 구매에 대한 이러한 인식은 업계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이겠습니다.
오픈서베이 가전제품 트렌드 리포트 2022 (p.24,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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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용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22.04.26 07:11
- 댓글 0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조치 완화로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줄게 되면서 가전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대표 한종희·경계현)와 LG전자(대표 조주완·배두용) 가전부문은 올해도 역대급 매출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과 LG전자는 수요가 견고한 대형 프리미엄 가전을 강화하고, 체험형 마케팅을 확대해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는 성향의 MZ세대 취향을 공략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 가전부문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5조6000억~7조 원이다. 증권사에 따라 전망치 차이가 크지만 전년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데는 의견이 일치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 CE부문 매출이 올해 25% 이상 늘어날 것으로 봤다.
LG전자 역시 매출 전망치가 4조8000억 원 안팎으로 전년에 비해 7~8%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양사 모두 가전부문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리라는 전망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자재 값, 물류비 상승 등 대외 요인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호실적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소비가 큰 영향을 미쳤지만, 올해 들어서도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증가세에 있다는 게 매출 증가 기대요인으로 꼽힌다.
TV의 경우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자 시장 전체 출하량이 전년보다 3.3% 증가한 2억1700만대로 예상했다. 특히 65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 점유율은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과 LG전자 관계자는 “전자 시장 가전 시장이 고가와 중저가로 양극화 되고 있는데 대형 업체들은 프리미엄 제품 강화 전략을 펼치고 있어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열릴 월드컵도 호재 요인이고, 체험형 마케팅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야외 활동 증가로 매장 찾기를 꺼리던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전시장을 방문하는 경우가 오히려 늘고 있는 것도 대형 브랜드 가전 매출 증가의 요인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올해 체험형 마케팅에 힘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25일 인천 소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 ‘비스포크 와인냉장고 인피니트 라인’과 ‘비스포크 큐브 에어' 체험 공간을 열었다.
BESPOKE 큐브Air 파라다이스호텔 풀빌라
지난 3월까지는 신라스테이 호텔 객실을 방문하는 고객 중 신청자에 한해 전자 시장 최대 254cm(100인치) 화면으로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2월에는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 2022년형 비스포크 홈과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열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집 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연결해 소비자에게 맞춰주는 통합 가전 솔루션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IM(모바일)과 CE(가전)부문을 통합해 조직 명칭을 DX(디바이스 경험)로 바꿨다. 조직 명칭에 경험(X)을 추가하며 고객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LG전자는 6월 5일까지 부산 광안리 해변 테마거리에 ‘금성 오락실’을 운영한다. 소비자들은 올레드 TV 화면으로 오락을 하며 프리미엄 제품을 체험하게 된다.
지난 4월에는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F·U·N 경험’을 할 수 있는 ‘ThinQ 방탈출 카페’도 열었다.
3월에는 서울 성수동에 ‘어나더키친’을 꾸미고 LG 주방가전을 이용해 직접 음식을 요리하고 지인들과 함께 즐기며 색다른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양사는 앞으로 고객들이 기억에 남은 경험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상으로 수익성은 다소 부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더욱 늘릴 수밖에 없으며, 체험형 마케팅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대형 가전 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보복소비가 이뤄졌지만 프리미엄 가전을 필두로 한 수요는 갑자기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사노동은 가전이 해야 한다는 MZ세대의 트렌드도 다양한 가전에 대한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줄었지만, 삼성전자 시장 점유율 1위 여전
입력 : 2022-07-19 16:30 ㅣ 수정 : 2022-07-19 18:35
▲ 갤럭시 A53 5G 어썸블루 모델.
세계적인 경제 상황 악화로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18일(현지 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발표한 잠정 집계치에 따르면 삼성은 전년 동기보다 3%포인트 오른 2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출하량 1위를 지켰다. 삼성은 지난 1분기에도 점유율 24%로 1위에 올랐다.
미국의 애플은 지난해보다 3%포인트 오른 17%를 기록해 2위를 유지했다. 이어 중국의 샤오미(14%), 오포(10%) 그리고 비보(9%)전자 시장 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동기보다 점유율이 1~3%포인트 하락했다.
▲ 2020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 기준 삼성, 애플, 샤오미, 오포, 비보의 주요 업체의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변동 추이. 카날리스 제공
카날리스는 경제 상황이 악화하고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은 보급형인 중저가형 갤럭시A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애플도 우려했던 것과 달리 아이폰13 시리즈 수요가 점유율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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