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기간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11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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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열린 제74주년 제헌절 경축행사에 참석한 권성동 원내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트렌드 기간

티몬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으로 인한 온라인 소비 약세와 경기 침체 여파에도 두드러진 성장세다.

특히 이번 상반기 실적은 티몬이 강세를 보였던 해외여행 부문의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임에도 펜데믹 이전인 2019년 상반기의 총 거래액보다 28% 이상 높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외여행을 제외한 수치로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2019년 같은 기간을 약 47% 상회했다.

주요 항목별로 살펴 보면, 공연전시가 약 32배(3223%)로 압도적인 성장 폭을 나타내며 1년 사이 티몬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제주여행 109% △디지털 53% △뷰티 35% △여성의류 42% △식품 트렌드 기간 18% 등 주요 카테고리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이들 품목의 경우, 독점 판매와 콘텐츠 커머스 등을 토대로 상품가치를 높인 티몬의 새로운 상품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의 여행숙박 상품인 ‘티스테이’, 식품 기획관인 ‘티프레쉬’, 전국구 맛집의 온라인 상품을 판매하는 ‘티슐랭 가이드’ 등은 각 카테고리에서 적게는 3%, 많게는 17% 가까운 거래액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점 회차 공연 상품인 ‘티몬 스테이지’의 경우, 매회 피켓팅(피가 튀는 전쟁 같은 티켓팅)을 야기하며 고정 고객층까지 확보했다. 티몬의 공연전시 고객은 2021년 동기 대비 1168% 상승했다.

엔데믹 상황과 더불어 해외여행 실적도 가파르게 회복중이서 상반기 이후 더 큰 거래액 반등도 예상된다. 티몬의 상반기 해외여행 거래액은 2021년 동기 대비 4256% 성장했다. 아직 펜데믹 이전에는 못미치나, 올해 1월 대비 6월 실적이 2배에 달할 정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티몬은 하반기 여행 수요 선점을 목표로 투어 부문에 대한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티프레쉬와 티몬 스테이지 등 새로운 상품 전략이 고객의 사랑을 받으며 상반기 성과로 나타났고, 해외여행 또한 빠른 회복세인 만큼 향후 트렌드 기간 더 큰 폭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중 구체화될 브랜드 풀필먼트를 바탕으로 입점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하고, 유저와 파트너 모두를 만족시키는 플랫폼으로서 영향력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T비즈뉴스(ITBizNews)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에서 방문자가 갤럭시S22 시리즈를 체험해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에서 방문자가 갤럭시S22 시리즈를 체험해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카날리스는 2분기 트렌드 기간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비 9% 감소했다고 밝혔다. 공급망 불안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해진 결과다.

카날리스는 여전히 지속되는 공급망 우려에 더해 인플레이션의 역풍, 전쟁과 코로나 재확산 등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수요 감소가 스마트폰 시장의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하락이 2분기 크게 나타났다.

삼성은 보급형 갤럭시 A 시리즈가 선전하면서 전년동기비 3%p 증가한 21%의 출하량 점유율로 1위를 수성했다.

애플도 아이폰13의 높은 수요가 지속되면서 점유율을 3%p 높인(14%→17%) 반면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은 본거지인 중국 시장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기록하면서 두 자릿수의 하락을 나타냈다.

토비 주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수요 감소가 전체 스마트폰 공급망에 큰 우려를 낳고 있다”며 “경제적 역풍, 부진한 수요, 재고 축적으로 인해 공급업체는 2022년 남은 기간 동안 포트폴리오 전략을 빠르게 재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하량 기준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점유율 추이 [source=카날리스]

출하량 기준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점유율 추이 [source=카날리스]

입시·채용은 청년의 ‘역린’, 분노의 역사 살펴보니

권성동 대국민 사과 부른 사적채용 논란
"유례없이 취직난, 고용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 공정에 민감"
유야무야 대응 지속되면 '공정한 원칙 누가 따르겠나' 우려도

[이데일리 안수연 인턴기자] “최근 대통령실 채용과 관련한 제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특히 청년 여러분께 상처를 줬다면 사과드린다”

20일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페이스북에 대국민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대통령실 사적채용과 관련한 발언이 논란이 되자 곧바로 머리를 숙인 셈인데요. 청년층의 분노가 그만큼 컸기 때문입니다.

국회에서 열린 제74주년 제헌절 경축행사에 참석한 권성동 원내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앞서 권 원내대표는 본인 지역구의 선거 관리 위원 아들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9급 행정요원으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러자 권 대표는 지난 16일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더라. 내가 미안하더라”며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라고 해명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채용 불공정 논란에 2030세대는 즉각 반응하고 있습니다 . 이 날 이후 ‘공무원 합격은 권성동’이라는 패러디가 온라인을 뒤덮었는데요. 소셜 네트워크 빅데이터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청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내 ‘권성동’ 트렌드 기간 키워드는 최근 1년 동안 지난 16일의 언급량이 가장 많습니다. 전년 동기간 대비 1200% 언급 증감률을 보이며 하루에만 2만 건 이상을 기록했는데요. 대통령실과 여당의 행보가 그만큼 청년층을 건드리고 있다는 방증이 될 수 있겠습니다.

사진= 소셜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현재의 2030은 공정에 대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대다. 진영 논리에 상관없이 객관적으로 현상들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고 유례없이 취직난, 고용난을 겪고 있는 당사자들이기 때문에 공정한 기회, 공정한 선발 같은 공정 감수성에 예민하다. 중요한 것은 기성 세대는 공정에 대해 둔감한 경향이 있는편”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 정권의 ‘인사 사유화’와 결별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새 정부 장관 후보자에게도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호영 전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두 자녀의 의대 편입 논란이 있었고, 김인철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한국 풀브라이트 동문회장 당시 딸이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은 사실이 확인 되기도 했습니다.

더 있습니다. 지난 13일에는 극우 유튜버로 알려진 안정권 씨의 친누나 안수경 씨가 대통령실 홍보수석실에 근무하다 채용 논란이 불거지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안씨는 또한 지난 20년 5월 18일부터 현재까지 (주)지제트에스에스그룹의 사내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공무원의 영리 행위를 금지한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시절 트렌드 기간 측근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의 아들이 대통령 부속실에서 6급 별정직 공무원으로 근무 중인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청년들은 ‘입시’와 ‘채용’ 두 가지 주제에 크게 반응해왔습니다. ‘강원랜드’,’ KT 채용청탁’,’조국사태 등의 입시·채용비리에 대한 청년들의 반응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를 활용하였고 검색기간은 모두 22년 7월 20일 부터 최근 1년 (21년 7월 21일)입니다. 청년들이 다수 이용하는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를 대상으로 했습니다.트렌드 기간

[골드에이지22]"절세형 금융상품 가입·연금 수령기간 늘려 세액 절약"

[골드에이지22]

박상철 신한은행 신한TAX컨설팅센터장이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2 아시아경제 골든에이지포럼에서 '행복한 은퇴를 위한 세금 설계'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email protected]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세금은 딱딱해 보이지만 원리만 잘 알면 따라가기 편합니다."

박상철 신한은행 신한TAX컨설팅센터 센터장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경제 골드에이지 포럼'에서 '행복한 은퇴를 위한 세금 설계'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과세의 기준만 잘 알고 있다면 절세 로드맵을 짜는 게 어렵지 않다는 취지다.

박 센터장은 종합소득금액의 구성을 설명하며 이날 강연을 시작했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종합소득세는 8단계 과세표준 구간을 두고 6∼45%의 소득세율을 적용한다. 연간 소득이 1200만원 이하라면 6%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10억원 초과 시엔 45%가 부과되는 방식이다. 본인의 소득에 세율을 곱하면 소득세가 계산된다. 여기에 근로소득세 등 공제세액과 이미 납부한 세액을 제외하면 최종 종합소득세액이 결정된다.

박 센터장은 종합소득은 종류에 따라 과세 체계가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대소득과 사업소득, 근로소득은 무조건 종합과세에 포함된다. 다만 공시가 9억원 이하의 1주택 임대소득은 비과세에 조건에 해당한다. 연간 주택 임대소득이 2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도 15.4%의 세율로 분리과세가 가능하다.

연금소득 역시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에 따라 요건이 다르다.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사학·군인연금 등 공적 연금소득은 2002년 1월1일 이후 납부해 수령한 경우에 한해 종합과세 조건에 포함된다. 퇴직연금이나 연금저축 등 사적 연금소득은 퇴직금 재원 연금을 제외한 연금이 1200만원을 초과한 경우에만 종합과세 조건에 해당된다.

박 센터장은 금융소득으로 분류되는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이 연간 2000만원을 넘는다면, 초과분은 종합과세에 포함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퇴 후에는 퇴직연금과 같은 금융소득 이외 다른 소득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초과분은 적용 세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연간 2000만원 이내의 금융소득은 분리과세가 적용돼 15.4%의 세율이 적용된다.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종합과세가 적용되는데, 과세표준 구간에 따라 6.6~49.5%의 세율이 적용된다. 종합소득 금액에 따라 최대 34.1%의 추가납부세율이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절세형 금융상품을 가입하거나 실물 투자를 하는 종합소득세 절세 방안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박 센터장은 "장기저축성 보험이나 국내주식형 펀드, ISA(개인형자산관리계좌) 등은 비과세나 분리과세에 해당돼 절세 방법이 될 수 있다"면서 " 금(金)과 같은 실물 투자도 매매 차익에 과세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자지급식 정기예금이나 신종자본증권 등 금융소득을 분산할 수 있는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금융소득이 일정 기준을 넘어가면 종합과세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소득이 적은 가족에게 소득의 원천이 되는 부동산 등 자산을 미리 증여하는 것도 절세 방법이 될 수 있다. 박 센터장은 "증여세 부담이 있지만 훗날 발생할 상속세와 종합소득세 부담을 고려하면 증여가 더욱 효과적"이라면서 "해당 자산을 미리 증여해 증여세를 납부한 뒤 자산을 통한 수익을 내는 것이 더 낫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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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연금수령 기간을 늘리는 것 역시 세금을 아끼는 방안으로 제시했다. 수령 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해당 년도에 받을 연금 액수가 줄어 세율이 내리기 때문이다. 연금 수령 9년차 시점에 연금수령 기간을 늘리는 식이다. 매년 트렌드 기간 수령할 연금 금액을 1200만원 이하로 낮추면 3.3~5.5%의 낮은 세율을 적용받거나 분리 과세되기 때문이다.

방한 기간 경제동맹 강조한 옐런… 한국, 美서 ‘프렌드 컨슈밍’ 노려야 [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파트너와 동맹국 간에 ‘프렌드 쇼어링’(friend shoring)을 도입하고 더 굳건한 경제 성장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그가 조 바이든 행정부 재무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아시아 순방을 했다. 옐런 장관의 아시아 방문 목적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다. 인도네시아에 가기 앞서 일본을 방문하고 G20 참석 이후엔 미국으로 귀국하기 전에 한국에 들러 한미 경제동맹을 굳건히 하고자 했다.

옐런 장관의 이번 아시아 순방의 핵심 메시지는 ‘한국 방문’에서 나왔다. 그는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공개 발언을 통해 동맹국 간 공급망을 구성하는 ‘프렌드 쇼어링’에 대해 공식 언급했다. 그는 한국 기업이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에서 미국 투자가 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런 경제 관계가 더 돈독해지면서 세계 경제가 탄력받고 더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美 에너지·원자재 등 트렌드 기간 트렌드 기간 공급 다각화 노력

옐런 장관이 ‘프렌드 쇼어링’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 민주당 정부에 친숙한 LG그룹의 연구개발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 ‘일부러’ 시간을 만들어서 메시지를 던진 것은 적잖은 의미가 있다. 프렌드 쇼어링의 핵심 지역인 한국, 핵심 제품인 ‘배터리’의 상징적인 공간(LG 서울 R&D센터)에서 자신의 핵심 정책 중 하나를 천명한 것이다. 세계 무역 관행의 방향 전환을 유도하면서 미국의 동맹 국가들이 반도체, 배터리, 5세대(5G) 이동통신 등 핵심 기술에 대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도록 하려는 것이다.

프렌드 쇼어링은 같은 가치를 가진 국가나 회사가 해당 그룹 내에서 제조를 확산하고 공급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정책을 말한다. 옐런 장관 등 바이든 행정부에서 대외 정책 과제로 추진 중이다. 프렌드 쇼어링의 목표는 중국, 러시아 등 미국의 가치와 다른 나라들이 핵심 원자재, 기술 또는 제품에 대한 시장 우위를 부당하게 활용해 미국 경제나 동맹국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20세기 초부터 한 국가나 한 회사가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없고 글로벌 공급망 체계로 묶이면서 기업의 비핵심 영역을 외부(해외)에 맡기는 현상을 ‘오프 쇼어링’(Off-shoring)이라고 한다. 이를 뒤집고 다시 모든 것을 내부에서 도맡아 하려는 움직임은 ‘리쇼어링’(Re-shoring)이다. 지형적으로 근접한 국가에서 원자재 등을 공급받는 ‘니어 쇼어링’(Near-shoring)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프렌드 쇼어링은 정치적 동맹국에서 생산한 원자재나 부품 등만을 소싱한다는 ‘동맹 쇼어링’(Alliance-shoring)과 비슷한 개념이다. 미국은 프렌드 쇼어링을 통해 희토류, 자석 및 군사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재 부품 등 주요 제품의 중국·러시아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원자재, 에너지, 식품, 비료 공급 업체를 다각화하려 한다.

하지만 프렌드 쇼어링은 단기적인 공급 충격과 가격 인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이 단절되면서 충격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그 예다. 미국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인플레이션은 장기화 내지 고착화될 수 있다. 경제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공급의 병목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부작용에도 미국의 프렌드 쇼어링 정책이 중국과 러시아의 권위주의 정권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기조를 바꾸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美의 탈중국 요구에 한국 난감한 상황

한국에서 프렌드 쇼어링을 재천명했다는 것은 여전히 중국과의 무역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한국을 사실상 ‘압박’ 하기 위한 움직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 자리에서 옐런 장관은 “독재 정치를 하는 국가들은 경제에 큰 타격과 압력을 주고 있다. 중국은 특정 재료와 물질의 제조 환경에서 지배적 환경을 달성하기 위해 불합리한 시장 질서를 도입하고 있다”며 중국을 집중적으로 비난했다. ‘요소수’ 사태가 난 것처럼 중국산 수입에 의존하는 재료가 많고 반도체, 베터리 핵심 소재인 희토류를 중국이 쥐락펴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놓고 ‘탈중국’을 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을 ‘압박’이라도 해야 한다. 코로나 트렌드 기간 팬데믹 이후 나타난 공급망 붕괴, 물가 상승, 기후변화 등의 인류적 과제에 반도체, 배터리가 핵심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세계 10대 경제대국이자 미국의 최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이 중국의 핵심 산업 지배를 막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국가가 됐기 때문이다. 이번 옐런의 LG화학 방문은 ‘전략적 선택’이 아닐 트렌드 기간 수 없다.

●美정권 바뀌어도 ‘프렌드 쇼어링’ 계속

프렌드 쇼어링은 미국에서 여야의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어서 정권이 바뀐다고 쉽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인들만 중국이나 러시아를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미국인들의 감정도 좋지 않기 때문에 2024년 미국 정권이 공화당으로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이 정책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즉 프렌드 쇼어링은 중국 시진핑, 러시아 푸틴 정권이 바뀌지 않는 이상 장기적 과제로 점진적으로 추진될 것이다.

미국에서는 프렌드 쇼어링의 혜택을 받는 국가로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인도 태평양 국가를 꼽고 있다. 당장 중국에서 공장이 빠져나왔을 때 후보지로 꼽을 수 있는 지역이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생산공장이 생기거나 투자가 이동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글로벌 공급망의 지리적 집중을 다양화하면 전쟁, 기후변화, 정치적 변화, 넥스트 팬데믹 상황 등 외부 충격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美에 투자 늘리고 중국산 대체 나서야

사실 프렌드 쇼어링이 등장한 것 자체가 인류의 불행이다. 지난 30~40년간 세계화가 진전되며 이뤄 놓은 글로벌 저물가, 고성장 시스템이 고장 났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그 피해는 고스

란히 세계 각국의 시민이 받고 있다.

중국의 강경한 코로나19 봉쇄는 고장 난 글로벌 시스템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 준다. 만약 과거와 같이 미국과 중국의 ‘훈훈한’ 관계가 이어졌다면 중국 지도자들은 미국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충분히 확보해서 제공, 중국 국민들에게 일정 수준의 면역을 확보할 수 있게 했을 것이다. 아울러 경제를 재개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되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는 갈라졌다. 중국은 자급자족 능력을 과시하고 외국(특히 미국산) 혁신을 거부하면서 확진자가 1명만 발생해도 그 지역 전체를 ‘봉쇄’하는 정책을 취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기회’를 논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지만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이다. 누군가는 이익을 얻는 조직(국가, 기업)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하는 것도 현실이다. 때문에 프렌드 쇼어링의 핵심 국가로 부상한 한국은 이런 상황을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 미국 내 투자를 늘림과 동시에 미국에서 ‘중국산’ 대체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 경제 정책적으로 프렌드 쇼어링은 미국 개인의 트렌드 기간 위치에서 보면 동맹국의 제품이나 서비스만 구매하는 ‘프렌드 컨슈밍’(Friend-comsuming)의 개념으로 넘어오게 된다. 미국 내에서도 반중 감정이 적지 않은 만큼 한국산 제품(서비스)임을 강조하고 이를 특히 기업 간 거래(B2B)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현대기아차가 최근 미국 내 전기차 분야에서 의미 있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나 한화큐셀이 태양광 패널 분야에서 미국 내 1위를 차지한 것은 적잖은 의미가 있다. 이미 트렌드이며 이 기회를 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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