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성공적인 투자의 예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1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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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성공적인 투자의 예

성공적인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 핀란드 서비스 산업의 예

- 벤처투자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 지식서비스 기업 -

- 핀란드 벤처캐피털, 한국의 모바일 기술업체에 관심 -

□ 고속성장을 노리는 서비스산업

○ 양질의 노동력을 고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산업인 서비스산업의 발전은 21세기 각국 정부의 최고 생존 화두 중 하나

○ 핀란드 정부는 서비스 산업의 가장 성공적인 투자의 예 발전을 위해 고용경제부 산하 TEKES(핀란드기술혁신재단)에서 2006년부터 서브(Serve) 프로그램을 운영

- TEKES의 대부분의 R &D 프로그램은 5년 정도로 운영되지만, 본 프로그램에 대한 산업계와 학계의 뜨거운 호응으로 한 차례 연장돼 2013년까지 운영

-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과 학술단체 등은 본 프로그램에 지원,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음.

○ TEKES는 직접적인 재정지원도 하지만, 기업들이 자생력을 갖고 커갈 수 있도록 외부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함.

- 서비스 산업의 특성상 모험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갖고 있으며, 다른 여타 산업에 비해 고속성장을 할 가능성도 높아 벤처캐피털의 지대한 관심을 받는 경우가 많음.

- 이에, TEKES에서는 벤처캐피털을 통한 핀란드기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와 주요 벤처캐피털 기업을 소개하는 보고서를 발표

○ 서비스 산업은 그 성격상 정확한 통계를 내기가 어려움

- 즉, 대부분의 기업이 일정 부분 이상은 서비스 요소를 안고 있기 때문

○ 그러나 서비스 산업을 보수적으로 좁게 정의한다 하더라도 매력적인 성장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의 투자는 끊이지 않음.

- 2008년 핀란드에서는 총 7억2900만 유로의 벤처 투자가 서비스산업 분야에 이뤄졌으며(벤처캐피털 및 인수 포함), 전체 거래 건수는 443건에 이름.

○ 핀란드 서비스 산업 분야에 이루어지는 벤처성 투자는 유럽 평균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편인데, 이는 특히 인수와 각종 사모펀드의 투자가 활발하기 때문

2008년 유럽 서비스산업 분야 전체 투자 중 벤처 투자의 비율

○ 가장 대표적인 벤처캐피털 투자는 모바일 운영체제인 심비안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디기아(Digia)로 기록되며, 벤처캐피털과 비즈니스엔젤에 의한 가장 대표적인 성공케이스는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수라케(Sulake)를 꼽을 수 있음.

○ 사업 초기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받은 회사들은 대부분 비용절감 요소를 지니며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적 플랫폼을 가진 온라인서비스 회사라는 공통점을 가짐.

○ 어느 정도 사업이 성숙한 단계에서 벤처캐피털 투자를 받은 기업들 또한 비용절감을 가능케 하며 글로벌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런 단계의 기업들은 투자보다는 작은 몇 개의 기업들을 인수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음(“buy and build" 전략)

- 1997년 설립당시에는 웹디자인에 초점을 맞췄으나 1998년부터는 스마트폰시스템인 심비안 관련 비즈니스로 전환

- 1999년, 사모펀드회사인 에퀴브텍 파트너즈(Eqitec Partners, 핀란드)와 통신회사인 소네라(Sonera, 핀란드)로부터 250만 유로 투자 유치

- 2000년, 상기 두 회사와 외국 투자회사(Investor Ab, Intel Capital, Robertson Stephens, GE Equity)가 투자조합을 설립 총 3190만 유로를 투자,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에 스마트폰 시스템을 제공하는 선도기업으로 성장

- 2005년, Sysopen사와 합병, 상장함.

- 1999년 삼포 카라야라이넨과 아아포 퀴뢰라가 웹상의 가상공간인 Habbo Hotel을 개발

- 2000년 광고회사인 타이바스(Taivas, 핀란드)와 통신회사인 엘리사(Elisa, 핀란드)로부터 투자를 받아 하보호텔을 멀티플레어이 온라인 게임으로 진전시키고 가상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시킴.

- 핀란드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영국 등 주변 유럽 국가로 사세를 확장

- 2003년, 타이바스 이외에 핀란드 회사인 3i로부터도 투자유치, 2005년에는 벤치마크 캐피털, 2006년에는 일본의 모비다그룹에서 추가 투자유치

- 2008년 매출은 5000만 유로, 영업이익은 480만 유로를 기록, 딜로이트컨설팅사가 발표한 100대 초고속 성장 기업 중의 하나로 선정됨.

- 1986년 아스코 쉬레이와 티이나 쉬레이가 급여 관리 및 경리 서비스를 제공회사로 설립

- 2000년, 사세 가장 성공적인 투자의 예 확장을 위해 캡맨(CapMan)사로부터 340만 유로를 투자받음.

- 2002년 종업원수는 400명으로 불어났으며 8000개의 기업 고객, 매출은 약 2000만 유로에 달했으며, 핀란드와 이웃 노르딕회사에서의 영업확장을 위해 1000만 유로를 추가로 투자받음(캡맨과 3i가 제공)

- 동종의 작은 회사들을 차례로 인수하며 사세를 확장, 2009년에는 매출 1억100만 유로, 종업원 1400명, 7개 회사에 지점을 둔 중견기업으로 성장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미국 TV 방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미국 TV 방송 ’60 Minutes’ ’60 Minutes’는 뉴스에서 사람들의 조사 보고서, 인터뷰, 기능 부문 및 프로필을 열심히 제공합니다. ’60 Minutes’는 특별한 평생 공적 에미 상을 포함하여 다른 어떤 프리미엄 방송보다 100 개 이상의 에미 상을 수상했습니다. ’60 Minutes’는 1968 년 9 월 24 일 CBS에서 초연되었으며 Jeff Fager는 프로그램의 수석 프로듀서입니다. 안개가 자욱한 블루 마운틴의 측면에 NSWCarved가 있습니다. 매혹적인 동굴은 단지 충돌 할 곳이 아니라 꿈 목적지 자체. 호빗 (Hobbiton) 스타일의 현창을 통과하면 암석 그 자체로 잘라진 넓은 열린 아치를 통해 보이는 봉우리와 골짜기의 숨막히는 전경으로 인사드립니다. 그리고 말하기는 정말 쉽기 때문에뿐만 아니라 사심없는 조언에 대한 신뢰를 불러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것입니다. 내 말은, 먼저 관심사를 주장하는 사람을 어떻게 믿을 수 없습니까? 최대한의 신뢰를 얻으려면 아마도 ‘Honest Al’이라는 이름으로 갈 것입니다. ‘경제적 금융은 우리가 잘못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열심히 결심 한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시장이나 개인 주식에 언제 들어올 것인지 알릴 것인지 확신을 가지고 그러한 감정을 표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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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인구 약 5,000만명과 GDP 1조 2,000억 달러로 세계 3위 규모의 경제영토를 가지고 있으며, 글로벌 인재와 인프라를 갖춘 비즈니스 최적지입니다.

동북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최적의 환경

한국은 세계 3대 경제중심지로 부상하는 동북아시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 규모 2위인 중국과 3위인 일본 사이에 위치하며 비행거리 3시간 이내에 접근 가능한 인구 100만명 이상의 주변 도시가 147개에 달합니다. 또한 교통 허브로서 인구 16억 명에 달하는 동북아 시장 공략에 가장 유리한 지리적 가장 성공적인 투자의 예 이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동북아시아의 중심부, 비행거리 3시간 이내 주변 도시 147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FTA플랫폼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비즈니스 허브 중 하나입니다. 유럽연합(2011), 미국(2012), 중국(2015)과 동시에 FTA를 체결한 유일한 아시아 국가이며 2019년 현재 전 세계 52개국과 자유무역을 구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 GDP의 73.5%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중국과의 FTA발효로 글로벌 투자자들은 대한민국의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중국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그리고 중국 기업에게는 글로벌 시장 공략의 기회를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FTA를 통해 확보한 한국의 경제영토(전 세계GDP 대비) 73.5%

세계 1위 ICT 혁신 역량 보유

한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입니다. 블룸버그가 세계 5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세계혁신지수(GII)순위에서 R&D 지출 집중도, 제조업 부가가치, 첨단기술 집중도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종합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은 ICT 분야의 개척자로, 가장 성공적인 투자의 예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2017년 발표한 전 세계 ICT 발전지수순위에서 176개 국 중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ICT 혁신 역량은 ICT 자체적인 혁신뿐 아니라 금융, 제조, 물류, 관광,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ICT 컨버전스 혁신의 최적 입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카 및 스마트십 등의 분야에서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한국에 투자한 외국기업은 이러한 성공의 핵심적 동반자가 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탄탄한 산업구조

한국의 산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고른 수준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시장점유율 기준 반도체 (D램),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철강, 화학, 리튬배터리 분야의 세계 1위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석유화학(세계5위), 자동차(세계5위), LED(세계5위), 철강(세계6위) 등에서 안정적인 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 결과 권위 있는 경제 전문지인 Fortune이 선정한 500대 글로벌 기업 중 223개 기업이 한국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의 주요 글로벌 산업 및 기업 (2018년 기준)

하늘과 땅을 거미줄처럼 잇는 물류망

한국의 인천국제공항은 83개 항공사를 통해 175개 도시와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2014년, 인천국제공항은 일평균 이용객 12만 4천 명을 돌파하여 한해 4500만여명의 승객과 250만여톤의 화물을 처리하였습니다. 또한 세계 국제화물운송 2위(2014년)의 공항으로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10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 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한국의 허브 항만인 부산항을 거치는 컨테이너선 정기 항로는 중국 78개, 일본 84개 등 536개에 이릅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인재

한국의 뛰어난 인력은 글로벌 투자자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지원할 것입니다. 한국에서 영업 중인 200개 외국회사 중 75%가 한국 인력의 강점을 성실성과 책임감으로 꼽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실성으로 인해 한국의 제조업 분야의 노동생산성은 지난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향상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대학교 졸업 이상의 고급인재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25~34세 인구 중 대학 졸업자 비율은 70%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우수 인재를 기반으로 최근 10년간 한국의 R&D인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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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401K 투자 3원칙…주식, 장기투자 수익률 최고

401k 투자는 은퇴 이후 삶의 기반을 마련하는 행위이다. 이처럼 중요한 것이 401k지만 의외로 많은 이들이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원칙을 잘 모르고 있다. USA투데이는 20일자를 통해 401k 투자시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할 3가지 기본 원칙을 소개했다.

▶제1원칙=장기투자엔 주식이 가장 효과적이다.

오랜 기간 투자할 경우 주식은 채권 또는 머니마켓펀드(MMF)에 비해 수익률이 가장 높다. 설사 주식투자에 가장 좋지 않았던 시기에 401k 투자를 시작했다고 쳐도 마찬가지다. 단 여기서 말하는 주식은 개별 주식이 아니라 여러 주식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임을 명심해야 한다.예를 들어 누군가가 매달 100달러씩 10년 동안 뱅가드500 인덱스펀드에 투자를 해왔다고 치자. 이 펀드의 수익률은 S&P500 지수 수익률을 따라간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410k 계좌의 총액은 1만9587달러가 됐다. 이 중 1만2000달러는 투자 원금이며 7587달러가 수익이 된다. 만약 같은 금액을 같은 기간 동안 MMF 또는 연방정부 발행 채권 펀드에 투자했다면 손에 쥐게 될 액수는 각각 1만2589달러 1만4607달러가 된다.

증시침체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2007년 9월 30일부터 투자를 시작했다고 가정해도 올해 11월 말 기준 수익률은 주식이 1만1754달러로 가장 높다. 다음은 채권 펀드(8158달러) MMF(7431달러) 순이다. 뱅가드500 인덱스펀드의 계좌 총액은 1만1754달러가 된다. 반면 채권 펀드는 8158달러 MMF는 7431달러에 그친다.

회사측서 선택해서 제공하는 뮤추얼 펀드가 반드시 탁월한 선택일 수는 없다. 대다수 회사들은 좋은 성과를 거둔 대형 펀드를 고르게 마련이다. 하지만 거의 모든 직장인들의 401k에 포함됐을 법한 가장 규모가 큰 25개 주식 펀드 가운데 10년 동안 지속된 펀드는 23개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25위 내에 드는 대규모 펀드의 운명도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10년 전에 투자를 시작해 매달 100달러를 불입했다고 가정하자. 10년 전에 제공됐던 25개 대형 펀드가운데 뱅가드500 인덱스펀드의 수익률 순위는 11위다. 인덱스펀드의 가장 큰 장점인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다.

▶제3원칙=수익을 늘리려면 한도액까지 불입하라.

401k 수익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선 가능한 한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것이 최선이다. 내년의 경우 401k에 불입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만7500달러다. 50세 이상의 경우엔 5500달러를 추가 불입할 수 있다.

DBR 349호 표지

고위험•고성장 비즈니스 모델로 무장한 스타트업은 투자를 통해 성장하며, 이 투자는 스타트업의 엑시트를 통한 재무적 이익 실현을 기대하며 이뤄진다. 따라서 IPO와 인수합병(M&A)으로 대표되는 엑시트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가장 중요한 퍼즐이며, 엑시트가 활발해져야 ‘창업 → 투자 → 성장 → 엑시트 → 재창업/재투자’로 이어지는 생태계 선순환이 가능해진다. 다만 엑시트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전략을 조기에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M&A를 하기 가장 좋은 시점도 사업이 한창 잘될 때, 즉 지분은 덜 희석되고 회사 가치는 높게 인정받을 때다. 실리콘밸리에서 조기 엑시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한국에서도 이런 창업 초기, 중소 규모의 M&A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1) CVC의 스타트업 지분 취득 시 부과되는 의무를 일부 완화하고 2) 국외 합병에 따르는 국적 논란 등 부정적 프레임을 극복하고 3) 앙트레프레너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비즈니스 엔젤을 활성화하고 4) 기업들의 ‘유니콘 헤지’를 위한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바야흐로 스타트업 전성시대다. 스타트업들이 세계 경제의 굵직한 흐름을 좌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로벌 시가총액 10위 안에 드는 회사 중 8개가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텐센트, 테슬라, 페이스북, 알리바바 등이 그 주인공이다. 한국 기업들만 봐도 코스피 시총 10위 안의 셀트리온과 네이버, 카카오와 갓 미국에 상장한 쿠팡이 스타트업 출신이다. 중국의 경우도 텐센트, 알리바바뿐 아니라 짧은 기간에 기업 가치가 100조 원 이상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이 10개나 되며 기업 가치 조 단위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뜻하는 ‘유니콘(unicorn)’은 매주 1∼2개씩 탄생하고 있다.

이처럼 창업한 지 얼마 안 된 기업의 시가총액이 수조 원을 넘어서는 일이 예사롭지 않은 시대가 됐다. 한 분야를 파고들어 수십 년 만에 반듯한 기업을 일군 사람들에겐 놀랍고도 다소 힘 빠지는 세상이다. 혜성처럼 나타나 단기간에 천문학적 시장 가치를 만들어낸 유니콘들은 성공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 숙박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 등 2021년 현재 전 세계 유니콘은 약 1000여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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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0년대 모바일 혁명 이후,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도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배달의민족, 무신사, 야놀자, 토스, 직방, 마켓컬리 등 전국민적 인지도를 갖춘 플랫폼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유니콘 10여 개가 생겨났으며 한국 스타트업들을 향한 글로벌 자본의 관심도 전례 없이 높아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화려하게 데뷔한 쿠팡, 5조 원에 가까운 금액으로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에 인수된 우아한형제들, 2조 원에 ‘틴더’ 운영사인 미국 매치그룹(Match Group)에 경영권을 넘긴 하이퍼커넥트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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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태계 선순환 이끄는 엑시트

우리나라 스타트업 생태계의 역사는 길지 않다. 최근 들어 대규모 해외 투자 유치, 유니콘 등장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반적으로 스타트업 게임의 법칙에 대한 이해는 매우 부족하다. 특히 스타트업의 결승선이라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개념인 엑시트(Exit)에 대한 논의는 아주 미진하며 개념과 인식 부족으로 인해 무분별한 비판과 부정적 프레임이 난무한다. 육상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당연히 자신이 출전하는 종목의 경기 규칙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마찬가지로 스타트업을 하려는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 창업자)도 자신이 참여하는 비즈니스의 룰(rule)은 확실히 이해하고 출발선에 서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출발선을 이미 떠난 선수가 어디까지 뛰어야 하는지도 모른 채 그냥 열심히 달리기만 하는 실정이다.

고위험•고성장 비즈니스 모델로 무장한 스타트업은 투자를 통해 성장하며, 이 투자는 스타트업의 엑시트를 통한 재무적 이익 실현을 기대하며 이뤄진다. 따라서 인수합병(M&A)이나 IPO로 대표되는 엑시트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가장 중요한 퍼즐이다. 즉, 엑시트가 담보돼야 투자자가 참여하는 게임과 같다. 또한 엑시트가 활발해져야 ‘창업 → 투자 → 성장 → 엑시트 → 재창업/재투자’로 이어지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순환이 가능해진다. 엑시트 성공이 앙트레프레너와 투자자에게 이익을 줄 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활력을 부여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의 작동 원리와 선순환 구조에 대해 우리 사회가 더 폭넓게 이해하고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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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자, 엑시트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3가지 축이며 이 중 어떤 한 가지라도 부실하면 스타트업을 통한 미래도 없다. 제아무리 유능한 앙트레프레너가 좋은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을 시작해도 부족한 자금을 조달하려면 반드시 투자를 받아서 성장을 해야 한다. 창업 초기부터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현 가능한 엑시트 전략이 있어야 한다.

통상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투자자가 부담하는 리스크와 목표 시장, 시장 장악력, 성장 속도, 마일스톤(milestone)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스타트업의 초기 단계에서는 주로 앙트레프레너 본인이 일의 대부분을 몸으로 때우고 개인적인 인맥을 총동원해서 자금을 끌어모아야 하는데 이를 스 에쿼티(Sweat Equity)라 한다. 이후 개발이 진행되고 매출이 발생하기 이전 단계를 데스밸리(Valley of Death)라 부르는데 이 시기가 그야말로 스타트업의 ‘죽음의 계곡’이다. 대부분 이 시기에 외부에서 자금 조달이 안 돼 파산한다. 개발자 인건비, 사무실 임대료 등 나갈 돈은 많은데 어느 누구도 선뜻 투자하지 않는 게 바로 이 시기다. 데스밸리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이 제품 출시나 매출 발생 이전에 3억∼5억 원 내외의 적은 돈을 조달하는 것을 시드 및 엔젤 투자라 한다.

시드를 발판으로 데스밸리를 무사히 건너면 기관투자가인 벤처캐피털이 공식적으로 등장한다. 매출 발생 이후 일정 기준에 따라 이뤄지는 시리즈A∼B는 초기 투자, 시리즈C, D, E∼는 후기 투자로 불린다. 최근 VC 생태계에서는 투자자들이 초기 투자는 꺼리고 어느 정도 규모로 성장한 스타트업에 비교적 거액을 쏟아붓는 후기 투자 몰아주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을 기준으로 2009년에는 90% 이상의 기업이 시드 투자를 한 차례 받은 뒤 시리즈A에 해당하는 VC 투자를 유치했다. 그러나 2018년에는 시드 투자를 한 차례만 받고 시리즈A를 유치한 기업의 비중이 30%로 낮아졌다. 시드 투자를 평균 3회 정도는 받은 뒤에야 비로소 시리즈A에 성공했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상황은 비슷하다. 벤처 투자 규모는 의외로 늘어났으나 투자 대상 기업의 숫자가 줄어들었고 초기 투자보다 후기 투자 비중이 높아졌다. ‘이미 가장 성공적인 투자의 예 검증된, 잘될 기업에 몰아주는’ 현상이 심화된 것이다. 2015년부터 관측됐던 VC 투자의 ‘상위 기업 몰아주기’ 현상이 2020년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됐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시드/엔젤 → 시리즈(VC 기관 투자)’로 나아가는 문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기관투자가를 만나기 위한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스타트업들은 비즈니스 엔젤에 기대 데스밸리 구간을 근근이 버티고 있다.

앙트레프레너가 투자를 받아서 기업의 가장 성공적인 투자의 예 가장 성공적인 투자의 예 가치를 높이면 투자자는 IPO나 M&A를 통해 자신들의 투자금을 회수하려 한다. 일반적으로 정해진 기간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하는 재무적 투자자(Financial Investor)들일수록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이런 요구들을 하며 앙트레프레너 본인이 자신의 지분을 처분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회사가 파산하거나 중간에 청산을 하는 경우도 엑시트에 해당한다. 엑시트는 성공과 실패를 구분하지 않고 회사의 지분이 정리되는 것을 포괄적으로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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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계획만큼 중요한 조기 엑시트 전략 수립

스타트업의 천국이라 불리는 실리콘밸리의 통계 자료를 보면 스타트업의 약 26%만이 엑시트에 성공하며 이 중 97%가 M&A의 방법을 택한다. 나머지 기업들은 파산을 하거나 좀비 기업으로 전락한다. 그렇기 때문에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은 창업 초기부터 기회가 될 때마다 틈틈이 투자자나 창업자 자신을 위해 엑시트를 시도한다. 그리고 스타트업 초기에 300만 달러 정도 기업 가장 성공적인 투자의 예 가치로 M&A를 성사시키는 것을 ‘가장 보편적이고 교과서적인 모델’로 상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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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 투자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이비드 로즈의 연구에 따르면 엔젤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중 50%는 파산하고 IPO에 이르는 비율은 단지 0.1%에 불과하며, 엑시트는 대부분 초기 단계 M&A를 통해 이뤄진다. 우리나라에선 M&A라고 하면 몇천억 원, 몇조 원 단위로 생각하지만 미국 스타트업 M&A는 10억 원 이내 수준에서도 흔하게 이뤄진다. 소위 대박을 터트리면 좋지만 99% 이상은 적은 금액이라도 엑시트에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엑시트에 실패한다는 것은 파산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파산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엑시트의 핵심이다.

스타트업의 엑시트를 통해 자금을 회수하고 이익을 거둔 투자자(FI)는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다. 마찬가지로 엑시트를 통해 경험과 자산을 축적한 앙트레프레너는 연쇄 창업(Serial Entrepreneur)에 도전하거나 스스로 투자자가 되는 비즈니스 엔젤(Business Angel)로 거듭난다. 만약 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을 회수하지 못하면 스타트업 생태계에 투입될 수 있는 자금이 고갈된다. 이는 곧 생태계의 붕괴를 의미한다.

다만 엑시트를 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처음부터 최종 게임(End Game)을 염두에 둬야 하는 이유다. 엑시트 전략을 일찍 세울수록 회사에 대한 가장 성공적인 투자의 예 비전이 더 명확해지고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엑시트 전략 조기 수립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엑시트 전략은 바람직한 미래로 이끌어갈 중요한 청사진이다. 스타트업이 추구해야 할 목표와 성공의 척도를 제시할 수 있다.

2. 원치 않는 제안을 처리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 위험한 제안을 현명하게 거절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3. 회사의 가치를 비교적 정확히 알 수 있다. 항상 기업 가치에 관심을 갖게 되며 기업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알 수 있다.

4. 언제 매각할지 알게 된다. 비즈니스의 종착역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5. 인수자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사업을 성장시켰음을 인식하게 하며 시간 낭비를 막아준다.

6. 합리적 의사결정을 도와준다. 감정에 휩싸이지 않고 논리적으로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가장 성공적인 투자의 예 있게 한다.

7.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엑시트를 극대화할 수 있다.

8. 엑시트에 대한 복잡한 서류와 절차에 잘 대처할 수 있게 한다.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될 모든 과정에 더 잘 대비할 수 있다.

9.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확고한 목표를 가진 상태에서 힘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10. 엑시트 이후의 삶에 대해 미리 계획을 세울 가장 성공적인 투자의 예 수 있다.

11. 엑시트 전략 수립에 있어서 너무 이르다는 말은 없다. 조기에 계획하는 것이 더 큰 통찰력을 주고,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앙트레프레너는 엑시트를 뒤로 미룬다. 이는 사람들이 종종 인생에서 큰 결정을 내리기까지 상황이 바뀌기만 기다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리고 비즈니스에서 마케팅, 인사, 재고, 현금 흐름 등 현재의 의사결정이 우선순위에 놓이다 보니 당장 급하지 않은 엑시트 전략을 만들 시간이 없다고 판단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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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M&A를 하기 좋은 시점은 사업이 가장 잘될 때다. 그래야 원하는 매각 금액을 받을 가능성도 높고, 타 회사에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회사 가치를 올릴 수 있다. 또한 투자를 여러 번 받게 되면 지분이 많이 희석돼 설령 스타트업을 상당히 높은 가격에 매각하더라도 실제 앙트레프레너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많지 않을 수 있다.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차라리 엑시트 금액이 적더라도 지분율이 더 높을 때 매각하는 것이 현명한 결정이다. 앙트레프레너 입장에서 1억 달러의 50%와 10억 달러의 5%는 동일한 금액이지만 전자가 훨씬 더 달성하기 쉽다. 이에 따라 실리콘밸리는 ‘조기 엑시트(Early Exit)’를 권장한다. 실제로 엑시트는 초기 단계에서 주로 일어나며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투자를 많이 받고 시간이 흐를수록 엑시트의 가능성이 14%, 7%, 6%, 2%, 1%로 점점 낮아진다는 것은 데이터로도 확인된다.

가장 모범적인 엑시트 전략은 창업 초기 M&A

조 단위 IPO가 성사될 수 있는 기업은 확률적으로 굉장히 희박하며 대다수 스타트업과 투자자는 엑시트에 성공하지 못하고 파산하거나, 좀비 상태로 머무르게 되는 불행한 상황에 직면한다. 그런 의미에서 실제 스타트업의 엑시트와 생태계를 활발하게 하는 것은 중소 규모의 M&A를 통한 엑시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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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 강조하지만 창업 초기 단계 M&A는 가장 모범적인 엑시트 전략이다. 중소 규모의 엑시트가 활발해져야 스타트업 생태계가 건강해질 수 있다. 천문학적인 기업 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도 예외가 아니다. 이는 유니콘 강국인 미국과 중국을 보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유니콘 숫자에 있어서는 조사 기관에 따라 양국이 1, 2위를 다투지만 엑시트에 성공한 유니콘, 즉 엑시콘(Exit+Unicorn)의 숫자에 있어서 양국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인다. 2020년 기준 엑시콘은 미국이 196개로 중국의 70개보다 3배 가까이 많다. 이는 엑시트 방법에 있어 미국은 M&A와 IPO가 균형을 이루고 있으나(M&A 91개, IPO 105개) 중국의 경우 IPO에 치중돼 있다는 것과 관련이 깊다(M&A 16개, IPO 54개). 어렵사리 유니콘의 반열에 올라도 조기에 엑시트를 못하면 명맥만 유지하는 좀비콘이 되고 만다는 점은 왜 IPO뿐 아니라 일찍부터 M&A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하는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기술창업’이라 할 수 있는 스타트업은 연간 약 1만 개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 2015∼2020년 우리나라 연평균 신규 상장 기업 수는 약 72개다. 이는 스타트업 1만 개 가운데 창업 후 꾸준히 성장해 IPO에 성공하는 기업이 단지 0.7% 수준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IPO에 성공한 회사를 제외한 99.3%의 스타트업은 다른 엑시트 전략을 모색해야만 한다.

비유하자면 스타트업에 있어 IPO를 통한 엑시트는 극히 일부 기업의 ‘마라톤’ 경기에 해당한다. 그러나 모든 스타트업이 42.195㎞를 완주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바람직하지도 않다. 비즈니스 모델의 특징, 앙트레프레너의 역량, 시장의 객관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각각의 ‘엔드게임’ 전략이 필요하다. 42.195㎞를 달려서 IPO에 도달하는 0.7%의 스타트업이 있는가 하면 100m, 200m, 500m 단거리 선수도 있고, 중거리 선수도 있는 법이다. 절대다수의 스타트업은 IPO가 아닌 자신에게 맞는 완전히 다른 게임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실리콘밸리와는 달리 엑시트의 의의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 거의 모든 스타트업이 무의식적으로 IPO를 하겠다는 막연한 생각만을 갖고 있다. 정부 역시 모태펀드를 비롯한 여러 가지 스타트업 지원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으나 정작 가장 중요한 엑시트에 대해서는 상당히 무감각하고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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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 회사들의 2018년 금액 기준 M&A를 통한 엑시트는 2.5% 수준에 불과하다. IPO를 통한 회수 비중이 32.5%로 IPO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 미국의 경우 2018년 기준 M&A를 통한 회수 금액 비중이 44.5%에 달하는 것과 대비된다. 그런데 IPO는 기업이 증권거래소에서 제시하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가능하지만 M&A를 통한 엑시트는 반드시 상대편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스타트업 경영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전략 없이는 성사되기 힘들다.

M&A 가로막는 부정적 시선 거두고 앙트레프레너 존중해야

스타트업 생태계의 바람직한 성장과 선순환을 위해서는 엑시트 전략(Exit Strategy)에 대한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 많은 이가 M&A의 필요성에 공감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은 다양하다. M&A 시장에 매력적인 스타트업이 부족할 수 있고, 스타트업을 인수할 만큼 자원과 역량이 풍부한 중견 기업이 많지 않을 수 있으며 대기업이 여러 가지 규제와 기술 및 인력을 탈취한다는 부정적 시선이 발목을 붙잡을 수도 있다. 또한 기업 가치에 대한 당사자 간 이견, 대기업의 갑질 문화 등 여러 방해 요소도 존재한다.

이런 방해 요소를 하나씩 없애 나가야 한다. 가령 우리나라는 대기업과 중견 기업이 스타트업의 지분을 일정 규모 이상 인수할 경우 계열사에 대한 각종 의무를 진다. 이런 제도가 CVC(Corporate Venture Capital) 같은 전략적 투자자(SI)로 하여금 스타트업 지분 인수에 부담을 느끼게 하는 것이 현실이다. 다른 접근으로 대기업이 기술과 인재 영입을 목적으로 어크하이어(Acqui-hire, 기업 인수 형태의 채용 방식)를 하는 경우 조직 질서상 딜레마가 발생할 수 있으며 혁신의 지속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대기업이나 중견 기업이 특정 스타트업의 인수를 검토할 때 지분 취득에 따른 각종 의무를 일정하게 완화하거나 유예하는 ‘소프트 랜딩’ 대책이 필요하다. 스타트업의 지분 취득에 따른 각종 부담이 완화된다면 국내 대기업은 스타트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더 활발히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이는 자금력을 가진 대기업이나 중견 기업이 혁신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과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의 장이 대폭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부정적인 프레임도 거둬야 한다. 국내 스타트업의 엑시트는 지금까지 그리 아름답게 묘사되지 않았다. 특히 외국 자본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거나 회사를 매각하는 일에는 매번 여론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배달의민족이 5조 원에 달하는 금액에 M&A됐을 때 해외에서는 2019년 최고의 엑시트 성공 사례라고 찬사를 보냈다. 그런데 막상 국내에선 해외 기업에 인수되는 사례를 ‘먹튀’라는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배달의민족이 ‘게르만 민족’ 아니냐는 비아냥도 나왔다. 쿠팡이 소프트뱅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았을 때 일본 자본으로 폄하를 당한 것도 비슷한 경우다. 미국 주식시장에 신규 서비스로 100조 원 가까운 기업 가치로 상장한 것을 두고 비판적인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엑시트의 유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 성공적인 엑시트의 종류에는 크게 네 가지, 즉 국내 상장, 국외 상장, 국내 M&A, 국외 M&A가 있다. 이 중 앙트레프레너가 해외 기업이나 자본에 지분을 파는 것은 가장 부정적으로 여겨진다. 국내 기업인 줄 알고 사랑해서 키웠는데 결국에는 스타트업이 자신의 배만 불렸다고 비판을 받곤 한다.

하지만 이때 문제는 막상 조 단위로 평가되는 스타트업(유니콘)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자본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배달의민족이 평가받은 기업 가치는 5조 원인데 이는 2019년 12월 코스피 기준 20위권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 정도 규모의 기업을 인수할 만한 국내 대기업을 찾기는 어렵다. 더욱이 가장 성공적인 투자의 예 해외 자본의 경우 기업 가치와는 별개로 스타트업 기업이 현재 적자인 상황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적자 기업의 IPO는 더욱 쉽지 않다. 스타트업은 전통적인 기업들과는 달리 투자현금흐름이 크기 때문에 영업현금흐름 자체가 기업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국내 투자 문화는 기본적으로 흑자 기업을 기본 요건으로 평가하는 국내 상장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이런 제약 속에서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엑시트 전략을 짜는 데 굳이 자본의 국적을 따져 비난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크다. 이보다는 스타트업의 성장에 따른 파급 효과를 제대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글로벌 자본과 결합하는 스타트업 엑시트 사례는 다양하게 등장할 것이며 이 상황에서 우리가 따져야 할 것은 자본의 국적이 아니라 해당 기업의 비즈니스가 자국의 경제, 즉 고용과 세금 등에 미치는 영향이다. 더 많은 기업이 성장해 그 과실이 사회 전체에 돌아가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스타트업이 경제 성장의 동력이라는 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리고 엑시트가 빠진 지원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다름이 없다.

이에 따라 엑시트에 성공한 앙트레프레너를 격려하고 존중해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 미국에서는 엑시트에 성공한 경험을 가진 앙트레프레너들이 투자자로 변신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들이 주축이 돼 스타트업이 가장 힘든 시기인 데스밸리에 지원하는 시드 투자 전문의 비즈니스 엔젤 그룹을 형성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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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에는 ‘페이팔 마피아’ ‘페이스북 마피아’란 말이 있다. 페이팔이나 페이스북 창업자나 투자자들이 회사의 성공적인 엑시트를 통해 얻은 엄청난 자금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기업을 가장 성공적인 투자의 예 창업하거나 엔젤투자자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들은 스타트업 생태계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가 되면서 ‘선한 마피아’로 불리고 있다. 링크트인을 창업해 마이크로소프트에 32조 원에 매각한 리드 호프만이나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를 창업한 일론 머스크가 대표적인 멤버다.

물론 국내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검색 서비스 ‘첫눈’을 만든 장병규 대표는 회사를 네이버에 매각한 후 그 자금으로 시드 투자 전문사인 본엔젤스파트너스와 게임 개발사인 블루홀스튜디오(현 크래프톤)를 세웠다.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로 공전의 히트를 쳤다. 장 대표를 비롯해 첫눈 출신 인사들은 이후 ‘첫눈 마피아’로 불리면서 IT 업계에서 활약 중이다. 일본에서 라인 메신저로 대박을 터트린 신중호 라인 CGO, 이상호 11번가 대표,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구글에 회사를 매각한 노정석 비팩토리 대표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제는 한국에도 ‘배민 마피아’ ‘카카오 마피아’가 나와야 한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기부하겠다고 밝힌 금액만 해도 이미 6조 원 가까이 된다. 이들이 출자한 자금이 비즈니스 엔젤이 된다면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성장에 이정표가 될 것이다.

스타트업이 유니콘이 되고 엑시트에 성공해 시가총액이 무려 2000조 원이 넘는 세계 최대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전통 기업의 마음은 복잡할 수밖에 없다. 그야말로 뉴노멀(new normal)을 실감하면서 손 놓고 변화를 지켜만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뚜렷한 대응책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굴뚝산업의 대기업들이 유니콘이나 스타트업을 인수하거나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이런 현상을 ‘유니콘 헤지(unicorn hedge)’라 부른다. 스타트업을 활용해 미래의 불확실성을 회피하고자 하는 전략을 일컫는 신조어다.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수많은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이유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어느 때보다 유니콘 헤지가 절실한 시점이다. 스타트업은 반드시 엑시트를 해야 한다. 현재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기성 기업들은 미래의 먹거리를 준비해야 한다. 유니콘 헤지를 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은 마련됐다. 이제는 행동으로 옮기면 된다.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엑시트는 결국 미래를 준비하는 수많은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과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유효상 숭실대 중소기업대학원 교수 [email protected]
유효상 교수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서강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 한국외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국대, 숙명여대 MBA 주임 교수와 차의과학대 경영대학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숭실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삼성그룹과 동양그룹 등 대기업에서 기획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실물경제에 대한 감각을 익혔고 벤처캐피털 대표와 컨설팅 회사 대표를 지내면서 신사업, 해외 투자, M&A, 벤처 투자 등의 업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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