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마진거래의 위험성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21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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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KB증권 "투자자 피해 우려에 FX마진 중단…다른 증권사들도 '촉각'

정례기자간담회

안녕하십니까? 자본시장국장입니다. 오늘 자본시장국 업무브리핑은 최근 자본시장 동향하고 장내옵션시장, 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 및 외환차액거래(FX마진)시장 건전화 방안입니다. 최근 자본시장동향은 배포해 드린 자료로 갈음하고, 보도자료로 배포해 드린 ´장내옵션시장, ELW시장, FX마진시장 건전화 방안´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의 아니게 3시 15분쯤에 시작되게 됐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파생시장 폐장시간을 고려해서 우리들이 불가피하게 3시 15분으로 브리핑 시간을 잡았다는 것을 양해 말씀드리고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금융위, 금감원, 거래소, 금투협회는 파생상품시장의 과도한 투기성이나 높은 개인투자자 비중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 왔습니다. 2010년 11월 11일 옵션만기일 제도개선 방안이나 ELW에서 몇 차례 대책을 제시하고, FX마진시장의 감독강화 조치 등을 해 왔습니다만, 2페이지입니다. 장내옵션시장은 과도한 시장규모로 인해서 전체 시장리스크를 확대할 우려가 있고, 개인투자자들의 투기거래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ELW시장은 독점적인 공급자인 유동성공급자(LP)가 적극적으로 매매에 참여하는 시장구조 FX마진거래의 위험성 자체가 투자자에게 불공정한 측면이 있고, FX마진시장의 경우에는 과도한 레버리지로 인해 손실가능성이 높으며, 투자자의 리스크에 대한 인식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습니다. 시장별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장내옵션시장은 거래량 기준 세계 1위로 현물시장에 비해 규모가 과도하게 지나치다는 평가입니다. 선물시장도 우리나라 규모가 큽니다만, 현물에 비해서 5배인 반면 FX마진거래의 위험성 옵션시장은 42배 수준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규모가 크다고 평가받는 독일이 선물 7.5배, 옵션이 1.5배로, 비교해 보면 굉장히 과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올 8월 시장불안이 촉발된 이후에, 주요 상품의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파생시장이 현물시장을 흔드는 소위, 왝더독(wag the dog)현상의 심화가 우려가 됐습니다. 특히, 주가하락에 대한 기대로 풋옵션 매매가 2.4배, 평균가격이 11배 이상 급등하는 등 투기성이 부각된 바 있습니다. 한편, 개인 투자자 대부분이 파생상품에 대한 충분한 사전지식이 없이 시장에 참여함으로써 투기적인 거래로 손실을 시현하였습니다. 특히, 증시 하락기에는 극단적인 고수익을 기대하는 개인 투자자의 풋옵션 매수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2008년 하반기와 올 하반기에 지수등락률과 순 매수금액을 보시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ELW시장입니다. 1, 2차 건전화 방안을 통해 일반투자자의 과도한 시장 참여는 다소 축소하였습니다만, 시장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첫째, LP가 독점적인 공급자로서 적극적인 호가제시를 통해 가격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현재 LP는 유동성이 낮은 시장의 유동성을 공급해서 안정적 가격형성을 유도하면서 상장을 유지하는 LP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기 보다는, ELW의 매매를 통해서 증권사의 이윤추구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ELW거래가 투자자 간이 아니라 LP와 투자자 간에 이루어지고 있어서 LP의 호가제시 및 빈도에 따라서 시장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발행조건이 서로 다른 ELW가 8,500 종목 이상 상장되어 있는 상황에서 매수종목 선택시 유동성을 크게 고려하는 일반투자자들의 경우, 스캘퍼(scalper)가 활발한 종목 중심으로 투자에 참여하는 등 비합리적으로 투자를 할 가능성이 굉장히 이어져 왔습니다. 4페이지 FX마진시장입니다. FX마진시장의 경우는 과도한 레버리지 및 시장 불투명성으로 인해 개인투자자 대부분이 손실을 보고 있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개인 투자자가 외화와 외화 간의 통합변동성에 대한 충분한 정보 및 이해 없이 단타매매 위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낮은 증거금으로 인해 1~2%의 소폭 변동만 있더라도 강제청산되어 투자자 손실이 작년 경우 589억 원 수준에 이른 바 있습니다. 또한, 증권·선물사도 FX마진 거래가 가진 높은 위험성을 투자자에게 충분히 고지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습니다. 또한, 증권·선물사의 신규 진입에 따라서 고가의 경품 수익률 대회 개최 등을 통해 신규 투자자 유치 경쟁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이에 FX마진거래의 위험성 따라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거래소, 금투협회는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연구원 등과 함께 장내파생시장의 양적 성장에 걸맞는 질적 성장을 유도하고, ELW 및 FX마진거래의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9월 T/F를 구성해서 각 시장의 현안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별 시장의 특성에 적합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금융발전심의위원회 등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서 동 방안을 발표하게 된 것입니다. 5페이지 주요 개선방안입니다. 먼저 KOSPI200 옵션시장 등 장내파생시장에 대한 개선방안입니다. 이 시장은 투기성 높은 옵션시장의 거래 규모를 적정화 하고, 개인들의 신중한 투자참여를 유도하여 파생시장의 안정성과 건전성을 제고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KOSPI200 옵션 1계약의 거래승수를 상향 조정하고자 합니다. 현재에는 KOSPI200 선물의 1계약 금액은 주가지수 곱하기 50만이고, KOSPI200 옵션 선물은 1계약 금액의 프리미엄 곱하기 10만입니다. 이것을 옵션의 거래승수를 선물과 동일하게 50만으로 상향하여 시장규모를 축소하고, 개인의 소액 시장 참가를 제한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옵션시장의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동시에 감소하여 파생시장의 리스크 감소 및 투기적 거래 감소를 기대합니다. 거래단위 상향 시 소액으로 1계약씩 빈번히 매매하는 개인투자자가 시장에서 이탈하여 전체 거래대금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개인의 투기적 거래로 인해 시장에 참여하였던 기관과 외국인 거래도 함께 감소함으로써, 시장이 상당 부분 축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KOSPI200 옵션시장에 집중된 유동성을 타 시장으로 분산시켜 파생시장이 현물시장에 주는 충격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6페이지입니다. 두 번째는, 개인투자자 현금예탁비율의 상향 조정입니다. 현재 개인투자자 등 사전위탁증거금 적용 대상자는 선물거래 시 사전위탁증거금, 지금 현재 15%입니다만, 3분의 1 이상을 현금으로 예탁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를 선물거래 시 현금예탁비율을 2분의 1 이상으로 상향함으로써, 개인투자자의 파생거래에 따른 거래부담을 증가시키고 또한 결제 안전성을 제고하고자 합니다. 셋째, 개인투자자 모의 파생거래시스템 제공 및 교육 실시입니다. 현재에는 증권 및 선물사가 일반투자자에게 모의거래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나, 주로 신규투자 유인 및 마케팅 목적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일반투자자가 거래 전에 모의실전투자를 통해서 충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협회나 거래소가 모의거래시스템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는 일반투자자에게 FX마진거래의 위험성 파생거래의 위험성과 위험관리의 중요성 및 위험관리 실패사례들을 온·오프라인으로 교육하고자 하는데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개인투자자의 신중한 투자참여를 유도하고, 충분한 사전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7페이지 ELW시장입니다. 이 시장은 유동성 공급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LP가 유동성을 공급하도록 함으로써, 불공정성 문제를 해소하고, 상장심사를 강화하여 우량종목 중심의 상장을 유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유동성 공급 목적 이외의 LP 호가 제출을 제한하고자 합니다. 현재 LP는 시장스프레드 비율이 신고비율, 통상 20%를 초과할 경우에만 호가제출의무가 발생합니다만, LP들이 호가제출의무 이상으로 호가를 상시 제출하면서 시장가격을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습니다. 따라서, 시장스프레드 비율이 일정 비율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LP가 유동성공급호가를 제출하도록 제안하겠습니다. 유동성공급호가는 시장스프레드 비율이 15%를 초과하는 경우 8%~15%만 제출이 가능하도록 하고자 합니다. 다만, LP호가 부재로 시세조정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시된 호가가 비정상적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LP의 양방향 효과가 없는 경우에 한해서 최우선 매도호가 미만의 매도호가 제시는 허용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 LP들이 임의적 호가를 제출하는 것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시세의 공정성이 제고되고, LP 본연의 기능을 강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스캘퍼들의 거래 역시 축소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음은, ELW 상장 종목 수 제한입니다. 현재 증권사는 월 2회 내외에서 신규상장을 신청하며, 상장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별도의 심사 없이 신규상장이 가능합니다만, 상장 심사기준을 강화해서 개별 증권사의 발행 횟수를 월1회로 제한하고, LP평가 성적 등이 낮은 증권사에 대해 상장 종목 수를 제한하며, 상품 내역의 상장요건을 강화하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상장을 제한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서 증권사가 상품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무분별하게 상장 종목을 증가시키는 것을 제한하고자 합니다. 셋째, 시세조정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시 강화입니다. 현재 ELW 시장가와 이론가 간 괴리율, 거래 반복성 등을 고려해서 이상거래를 적출합니다만, ELW 관련한 이상거래 적출 기준 및 심리를 강화해서 LP 호가가 최소화됨으로 인해 불공정거래가 증가할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합니다. 다음은, FX마진시장입니다. 이 시장은 레버리지가 과도한 측면이 있으므로 증거금 인상을 통해 투기성을 완화하고, 위험고지 강화 및 업계의 과도한 고객유치 금지 등을 통해 시장의 건전성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증거금 인상을 통해서 거래규모의 적정화를 유도하고자 합니다. 현재 개시증거금은 거래금액의 5%, 유지증거금은 3% 수준입니다만, 개시증거금을 10% 수준으로 인상하여 레버리지를 10배 이내로 축소함으로써, 레버리지 축소로 인한 비용 상승과 투자 매력 감소로 거래대금이 크게 감소할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래 표로 보시면 2009년 9월에 위탁증거금 상향했을 때 전후해 월별 거래대금 추이가 있습니다. 그것을 비교해 보시면 참고가 될 것입니다. 10페이지, 거래위험에 대한 고지 강화입니다. 현재는 투자자가 거래위험에 대한 정확한 인식 없이 단기간의 교육만으로 투자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손실계좌 비율, 거래의 구체적인 손익구조 등을 계좌개설시 작성하는 투자위험고지서 등에 반영해서 회사별, 분기별 손익계좌 비율을 협회 홈페이지 등에 게시토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투자자의 위험인식과 신중한 투자참여를 유도하고자 합니다. 셋째, 증권·선물사의 과도한 고객유치행위 제한입니다. 현재 증권·선물사가 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위해 고가의 경품을 지급하는 수익률 대회 등을 통해서 신규 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동일인 대상 연간 경품한도 관련해서 협회의 자율규제를 강화하여 고가의 경품 수익률 대회 개최 및 광고 등을 자제토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모든 파생상품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특히, FX마진에 대해서는 더욱 강한 규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투자자의 매수, 매도포지션 동시구축 금지입니다. 현재는 일부 증권·선물사의 경우 매도, 매수 주문을 상계하지 않고 별도로 체결하여 추가적 거래를 유발하고 있는데, 이것을 시스템 변경을 통해서 자동 상계처리토록 변경하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양방향 포지션 청산을 위한 추가적 거래를 감소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필요시 추가대책 강구입니다. 우선 이처럼 FX마진 거래의 경우 증거금 인상, 위험고지 강화, 과도한 마케팅 금지 등을 통해 FX마진시장의 건전성을 강화해 나가되, 향후 FX마진거래의 추이를 보아가며 필요시 FX마진시장에 전문투자자를 제외한 개인의 일반투자자 참여를 제한할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파생상품시장 전반에 대한 감독·검사 강화입니다. 과도한 투기시장과 불공정한 시장으로 지적받아온 파생시장의 규율을 바로 잡기 위해 시스템 개선과 함께 감독·검사를 강화하겠습니다. 그간 금감원, 거래소, 협회는 파생상품의 시장의 건전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감독·검사 등을 실시해 왔습니다. 1, 2, 3번에 그 실적이 있고요. 12페이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습니다만, 파생상품의 경우 투자위험이 매우 크므로 이를 충분히 인식한 투자자만 시장에 진입하도록 하는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앞으로 더 있습니다. 한편, 자본시장법상 금융투자회사의 투자자 파악의무가 도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적합성 원칙 및 설명의무 등이 형식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서, 이것과 함께 향후 감독·검사 방안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기 검사·감리결과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할 계획입니다. 금감원은 내년 1분기 중에 파생영업과 관련한 투자자보호 실태에 대한 검사결과 확인된 위규사항에 대하여 엄정한 제재조치를 부과할 예정이고, 거래소는 기본예탁금 부과기준에 대한 감리 결과, 기본예탁금 관련 규정을 위반한 회원사에 대해서는 기준 개선조치할 예정입니다. 또한 향후에는 옵션, ELW, FX마진거래 계좌개설 시 형식적인 위험고지 등 투자권유 절차상 의무를 소홀이 한 증권·선물사에 대해서는 일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ELW 관련 LP호가제한 의무 이행 여부나 전용선 관련 시스템 개선 실태 등은 향후 중점 점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FX마진 관련해서 마케팅 금지, 투자자고지 강화 등 법령준수 실태를 향후 검사·점검 시에 중점적으로 감독할 예정이며, 불법 금융투자업체에 대한 정기·수시점검을 강화해서 제도 개선에 대한 풍선효과를 최소화하고자 합니다. 향후 계획은, 앞서 말씀드린 대책들이 규정변경을 통해서 추진 가능한 경우는 12월 중으로 추진하고, 시스템 변경이 수반되는 경우에는 내년 1분기 중 조속히 추진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상 전체적으로 방안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리들이 건전화 방안을 만드는데 있어서 유념했던 것들이 어떤 것이냐 하면, 첫 번째,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테이커에 대한 보호 필요성 여부에 대한 균형문제였습니다. 충분한 사전지식과 자금력 등 위험감내능력이 있는 사람, 즉 시장을 잘 알고 들어가는 사람에 대한 보호 필요성 여부는 낮은데, 이 부분들과 잘 모르고 들어간 분에 대한 투자자 보호 강화, 정책방향에 있어서 균형을 유지하는 문제, 따라서 우리들은 레버리지 강화를 통해서 잘 모르고 들어가는 개인의 참여를 최소화하고, 투기성을 약화시키기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려고 했습니다. 두 번째는 행정규제는 최소하고, 시장규율은 최대한 확립하려고 했습니다. 파생상품에 대한 경제적 기능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객관적 룰의 설정에 역점을 두되, 거래소와 협회의 기능·역할 증대를 통해서 시장의 자율적 규율을 확립한다는 측면도 고려했습니다. 또한, 제도개선 뿐만 아니라 이에 실효성 있는 집행을 위해서 감독·검사도 강화되어야 된다는 점을 고려해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마지막에 말씀드렸지만, 불완전판매나 불법 음성화된 장외시장의 검사·감독을 강화해야 될 필요성을 고려해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옵션의 경우는 현물시장에 비해서 시장규모 자체가 과다하고, 개인의 참여비중이 높지만, 투기성이 높아서 합리적 투자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 자체로 인해서 시장 전반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였음을 고려해서 합리적 규모로 축소 운영되어서 파생시장의 안정성이 제고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ELW의 경우는, 소액 분산투자가 가능하고 헤지(hedge)거래 등을 통해서 가격발견 기능을 보유한다는 순기능이 있습니다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본래의 취지에 맞지 않게 LP인 증권사가 발생에서 유통까지 우월자 입장에서 과도한 수익을 얻는 등, 시장이 비합리적으로 운영됨으로써 공정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지속적으로 있었습니다. 따라서, 시장의 투기성 야기요인을 최소화 하고, 공정성을 제고하는 측면에서 방안을 접근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FX마진은 과도하게 투기화되고,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평가와 아울러서 대부분의 개인이 지속적인 손실시현과 감독당국의 관리감독이 매우 어려운 현실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개인의 투기성 완화와 시장의 안정성 차원에서 시장 규모 자체를 축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말씀드립니다. 각각의 말씀드린 조치들을 지금 말씀드린 이런 맥락 하에서 이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설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답변]※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처리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지속적으로 옵션선물시장을 축소시키는 게 정책의 방향이라는 것입니까? 지속적으로 이 시장을 축소시킬지 여부를 정한 것은 아닙니다. 지금 현재 규모는, 일단 공감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과도하다는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일단 지금 현재 방향은, 이 대책은 축소시키는 방향입니다만, 앞으로 이것을 지속적으로 축소할지 여부는 시장의 상황을 봐가면서 이야기해야지 지금 당장 그것에 대해서 임의적으로 답변드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FX마진거래의 경우 한국거래소에서 장내시장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 있다고 발표를 하셨는데, 그것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지금 일본의 경우에 장내시장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하고 우리하고 비교할 수 있는지 그것에 대한 생각부터 했고요. 그리고 장내시장화 하는 것은 거래소에서 일부 얘기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한테 구체적으로 얘기가 들어온 것은 없었고, 우리는 지금 현재로서 장내화 할 생각은 없습니다. 얼마나 줄어들 것으로 보고 계세요? 옵션이나 FX마진 같은 경우에. 점쟁이가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아까 자료에서 언뜻 말씀드렸습니다만, 일단 승수를 올리면 5계약 미만 FX마진거래의 위험성 거래가 전체에서 7.8% 정도이지만, 건수는 65.7, 개인거래까지 76.8이기 때문에 건수는 상당히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금액도 개인하고 연계된 기관 이쪽에 있기 때문에 상당 규모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는데 구체적으로 이게 몇 퍼센트라고 말씀드리는 어렵고요. ELW도 호가를 제시하는 범위가 굉장히 좁아지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줄어들겠지만, FX마진거래의 위험성 호가가, 스프레드가 벌어지는 쪽으로 이동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얼마가 늘어난다, 줄어든다는 것은 어렵고, 저로서는 일단 대폭, 상당 부분 축소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 예단하지 않겠습니다. *** 지금 말씀하신대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 부분이 무조건 개인이 ELW가 안 된다, FX마진거래가 안 된다, 이런 차원의 접근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분들이 진짜 충분하게 지식이 있고, 아까 말씀하신 위험감내능력이 있어서 들어오는 것이라면, 그리고 그 시장이 어느 정도의 경제적 기능이나 이런 것이 있다면 어느 정도 위험을 감내한다는 것 자체를 우리들이 막을 수는 없겠지만, 우리들이 초점을 맞춘 것은 잘 모르시는 분들의 비중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잘 알지 못하고 들어가시는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그분들의 그런 면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런 대책을 상당 부분 마련했다는 측면이지, ‘하지 마십사’ 이런 얘기는 우리는 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 말씀하신 ‘대폭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하셨는데, 대폭적인 축소란,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현황을 말씀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전체 기관까지를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파생상품시장 규모가 많이 축소될 것으로 생각하신다는 것입니까? 지금 옵션시장이 개인이 한 30%되고, ELW나 FX마진은 대부분이 개인입니다. 그래서 개인이 빠져 나가면, 빠져 나가는 것만큼 굉장한 축소가 될 것입니다. ELW 대책 관련해서 호가가 불안정해지면서 이른바 사설LP나 이런 것들이 나타나서 오히려 시세 조정을 하거나 그렇게 시도하려는 개인이나 집단이 아마 나타날 것 같은데요. 그런 것에 대한 대책이 있으십니까? 아까 대책 말씀드린 것 중에 지금 FX마진거래가 축소되면 우리들이 제일 우려하는 부분도 불법음성거래 부분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금융감독원하고 특히, 거래소 시장감시 쪽하고 긴밀히 협조해서 그 부분은 철저하게 지금보다 더 강화해서 들여다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거래소에서 나름대로 세부대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것은 별도 추가 발표한 사안은 아닌 것 같긴 한데요. 그것은 어떻게 보면 기법문제일 수도 있고 하니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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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마진거래-레버리지 10배…90%가 잃는 ‘개미의 무덤’

‘환율을 예측해 수익을 발생시키는 신개념 재테크’ ‘방향만 맞추면 2배 수익’ ‘다시 소생할 수 있는 기사회생의 기회’.

최근 인터넷 블로그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사설 FX마진거래’의 홍보 문구다. 누구나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말로 투자자를 유혹하지만, FX마진거래는 위험도가 매우 높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투자다. 더욱이 합법을 가장한 사설 FX마진거래의 경우 환율 등락에 판돈을 거는 ‘홀짝 도박’에 가까워 주의가 요구된다.

도대체 ‘FX마진거래’가 뭐길래 사설 거래소까지 등장할 정도로 기승을 부리는 걸까.

버블 경제가 붕괴된 1990년대 이후 일본에는 ‘와타나베 부인’이라 불리는 투자자들이 등장했다. 와타나베는 일본에서 가장 흔한 성(姓)으로, ‘김 씨 부인’이나 ‘강남 엄마’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남편 월급으로 가계 살림을 담당했던 가정주부들이 일본의 저금리를 바탕으로 외환 투자에 나서면서 이들을 지칭하는 용어가 됐다. 와타나베 부인은 일본에서 낮은 금리로 엔화를 빌려 외화로 환전한 뒤 해외의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국제 금융거래를 했는데, 글로벌 외환시장을 좌지우지하기도 해 주목받았다. 당시 와타나베 부인이 주로 활용한 외환 투자가 바로 FX마진거래다.

FX마진거래는 서로 다른 통화 간의 환율 변동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도록 설계된 일종의 환차익 거래다. 두 나라 통화를 실시간으로 사고팔아 차익을 얻는 외환거래의 한 방식. 원래는 합법적인 파생상품 투자다. 예를 들어 가치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달러를 사는 동시에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엔화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특정 해외 통화의 변동성을 예측해 두 종류의 통화를 동시에 매매한다.

국내에서는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은 ‘제도권 금융회사(투자매매업·투자중개업 인가업체)’를 통해서만 거래를 할 수 있다. 계약의 기본 단위는 기준 통화(달러·유로·엔화 등) 10만 단위며, 거래금의 10%를 개시 증거금으로 예치해야 한다. 1만달러(약 1200만원)를 국내 선물회사나 중개업체에 맡기면 레버리지를 활용해 그 10배인 10만달러 규모의 거래를 할 수 있다. 높은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환율 변동성이 대폭 확대되면서 ‘한 방’을 노린 개인투자자들이 FX마진거래로 몰리고 있다.

FX마진거래의 가장 큰 특징은 레버리지 효과다. 레버리지 비율이 10배에 달하다 보니 환율이 5%만 움직여도 방향을 맞췄다면 원금의 50% 수익을 낼 수 있다. 양방향 거래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주식시장의 경우 개인 공매도가 막혀 있어 지수 인버스 ETF를 제외하면 하락에 베팅할 수 없지만, FX마진거래는 환율이 오르는 방향으로 걸 수도 있고 떨어지는 방향으로도 걸 수 있다. 예측이 맞아떨어지기만 한다면 세계 경제가 호황이든 불황이든 관계없이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하다.

매매가 즉각적으로 이뤄진다는 것도 장점이다. FX마진거래 시장 규모는 1일 거래금액이 3조달러가 넘는다. 전 세계 주식시장 일일 거래량의 100배를 웃도는 규모. 전 세계에서 가장 자금 흐름이 큰 금융시장이다. 엄청난 양의 거래가 실시간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내가 팔고 싶을 때 혹은 FX마진거래의 위험성 사고 싶을 때 수 초 만에 현재가로 거래가 체결된다.

▶환율 변동성 커지자 불법 거래소 기승

방향 잘못 예측하면 ‘깡통계좌’ 위험

외환 변동성·손익구조 충분한 이해 필요

반면 단점도 명확하다. 큰 레버리지는 투자 방향이 틀렸을 경우 작은 환율 변동만으로도 강제 청산을 당해 전액 손실을 보고 ‘깡통계좌’가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자동 주문 시스템은 환율이 얼마 이상 떨어지면 자동 청산하는 옵션을 거래하는 사람이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이벤트가 발생해 환율이 크게 출렁이는 상황에서 설마 하는 순간 마진콜을 보게 되는 일이 적잖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FX마진거래는 주식처럼 사서 그냥 묵혀놓는 식으로 투자하면 안 된다. 실시간으로 글로벌 이슈와 세계 증시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개인이 하기에는 피로도가 상당한 투자상품”이라고 말했다.

수수료도 감안해야 한다. FX마진거래는 주식거래에 들어가는 중개수수료나 거래세가 없는 대신 스프레드(사고팔 때의 가격 차)와 롤오버 수수료가 있다. 스프레드는 외화를 살 때 환율(매수 호가)과 팔 때 환율(매도 호가)의 차이를 말한다. 환전수수료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운데, 통상 FX마진거래를 중개하는 금융사는 자신의 수익까지 스프레드에 녹여 제시하기 때문에 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스프레드가 낮은 금융사를 택하는 것이 좋다.

FX마진거래는 매매 방법 자체는 10분이면 배울 수 있을 정도로 쉽지만, 외환 변동성이나 손익구조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경험이 없다면 개인이 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 실제 FX마진거래를 하는 개인투자자의 약 90% 이상이 손실을 보는 것으로 추정된다. FX마진거래를 전문적으로 하는 기관은 대부분 스프레드보다 조금이라도 이익이 나는 것이 감지되면 바로 거래를 하는 자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적더라도 꾸준히 이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면 대부분의 개인은 감에 의존하는 ‘묻지마 투자’가 주를 이룬다. FX마진거래가 ‘개미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이유다.

"환율 예측해 87% 수익?"…사설 FX마진거래 '경보'

임수정 기자

금감원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사설 외환 차익거래(FX마진거래)에 대해 '소비자경보'(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들어 5월 22일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사설 FX마진거래 피해·제보 및 상담 건수는 158건에 달했다.

FX마진거래는 두 개 통화(通貨)를 동시에 사고팔며 환차익을 노리는 거래로, 금융당국 인가를 얻은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투자할 수 있다. 고위험·고수익 투자이기 때문에 거래 단위당 1만달러(약 1천200만원)의 개시 증거금 등을 요구한다.

이에 비해 사설 FX마진거래는 사설 업체가 금융사에 계좌를 개설하고 증거금을 납부한 뒤 특정 통화 가격의 매수·매도 권리를 투자자에게 대여하는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환율의 방향성(상승·하락)을 맞추면 대금이 정산되는 거래가 반복되는 구조라 5분 이하의 초단기·10만원 미만의 소액 거래가 대부분이다.

증거금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공략해 "소액으로 FX마진거래가 가능하다"라거나 "합법적인 재테크 수단"이라며 투자자를 유혹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도박'에 가까운 거래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실제 대법원은 2015년 사설 FX마진거래에 대해 "환율 변동 위험을 회피하는 경제적 수단으로는 사용될 수 없는 구조이며, 단시간 내 환율이 오를 것인지 아니면 내릴 것인지를 맞추는 일종의 게임 내지 도박에 불과하다"고 판시한 바 있다.

최근 사설 FX마진거래 업체가 도박공간 개설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사설 FX마진거래에 투자한 소비자는 예금자 보호나 금감원의 민원·분쟁 조정 대상자가 아니라 소비자보호 제도에 따른 보호도 받을 수 없다.

사설 FX거래 업체 광고

허위·과장 광고도 성행하고 있다.

불법 사설 거래업체들은 홈페이지에 "불법 업체를 조심하라"는 주의 문구까지 게시한다거나 외국 금융당국의 인허가를 받은 것처럼 위장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금융당국은 강조했다.

금감원은 "FX마진거래를 할 경우 금융당국으로부터 인가를 받은 제도권 금융회사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FX마진 등 파생상품에 대한 자체 거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게 하는 경우는 대부분 불법 업체이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장통 자료방

주식 등 현물과는 달리 해외선물, 주식선물, 포렉스(Forex, FX마진), CFD 등의 파생상품은 레버리지(증거금 또는 차입금)에 의한 거래를 하므로 위험성이 높습니다.

하여, 자신에게 알맞는 위험성 축소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선차적 일입니다.


1. 위험노출 비율 (투자금 운용 기준) 설정

위험노출 비율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최대 손실의 총 자산에 대한 비율을 말합니다. 위험노출 금액은 갭 발생, 수수료, 이자, 월물 교체 부담 등 손익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소들이 포합된 개념입니다.

예컨데, 총투자금이 100만원이고, 현재 가지고 있는 포지션이 손절(StopLoss)되었을 때의 손실액이 10만원이라면, 위험노출 비율은 10%가 됩니다.

위험노출 비율을 10%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지가 뒤바뀌어도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25%를 넘는 포지션 구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투자자라 하여도, 장기간 거래를 하다보면, 손실이 나는 거래나 손절되는 거래가 있기 마련입니다. 더우기, 몇 번에 걸쳐 연속적으로 손실이 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연속적으로 몇 번의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시장에서 거래를 계속 할 수 있을 만큼, 총투자금에 대한 포지션 규모(금액)를 적게 하여 운용하여야 합니다. 투자금에 꽉 채워서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은 말 그대로 '한판의 도박'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울러, 투자금은 여유 자금이어야 합니다.
투자금이, 특히, 생계 또는 부채와 연결되어 있으면, 마음이 조급해 질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그 만큼 위험성이 높아 집니다.

마음에 드는 도구를 선택하여, 애착을 가지고 오래도록 연구하고 사용하다 보면, 눈 감고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FX마진거래의 위험성 있게 됩니다. 종목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에 따라서는, 일반적으로 많이 거래되는 유로나 S&P 500 보다는 호주달러나 나스닥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성향에 가장 잘 맞는 종목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격 움직임이 자신의 성향에 맞는 종목을 선정하고, 그 종목을 연구하고 또 연구하다보면, 가격 흐름이나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를 느낌으로 어느 정도까지는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종목 수에 있어서는, 여러 종목을 쫓아 허둥대기 보다는 1개 ~ 2개 정도에 집중하는 것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종목을 선정하였다면, 투자 기회가 오든 아니든, 그 종목을 매일 같은 시각에 둘러 봄으로써, 가격 FX마진거래의 위험성 흐름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3. 사용하는 차트 주기 선택

전업투자자이든 아니든, 자신의 성향과 상황에 가장 알맞는 차트 주기를 선택하여, 매매의 주차트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일한 종목이라도, 차트 주기에 따라 흐름이 다르게 보입니다. 예컨데, 월간 차트로는 하락추세에 있더라도, 1시간 차트로는 상승추세에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매 결정의 기준으로 삼는 주차트를 설정하지 않은 채, 여러 주기의 차트를 보면, 방향 진입가 손절가 목표가 등에서 욕심에 이끌려 위험한 상황에 빠지기 쉽습니다.

주차트를 정하였다면, 차트 틀을 고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동일한 차트라도 차트의 가로/세로 폭을 변경하거나, 모니터 조건이 바뀌면 , 차트에 대한 감각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월간/주간 차트를 주차트로 하여 포지션트레이딩을 하는 경우에, 매매 기회는 1년에 많으면 서너 번 정도 입니다.

하지만, 매일 같은 시각에 시장을 둘러 보면서 흐름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냥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매우 어렵고도 강한 인내력이 있어야 합니다. 어쩌면, 이 것이 가장 큰 공부라 하여도 되지 싶습니다.

부연 1) 위에서 말한 위험노출 비율을 자신의 제반 조건에 맞게 설정하여, 투자금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거래단위가 작아야 합니다. 포렉스(Forex)에서 표준 랏을 미니 랏, 마이크로 랏, 나노 랏으로 잘게 쪼개어 놓은 것은 하릴없이 그런 것이 아닙니다.

포렉스의 표준 랏은 100,000 단위 입니다. 표준 랏을 거래하면서 위험노출 비율을 10% 미만으로 안전하게 운영하려면, 투자금액이 적어도 수 백만 달러가 있어야 합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이른바 개미투자자들은 아예 불가능합니다. 미니 랏 마이크로 랏의 중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CME나 EUREX 등 거래소의 선물은 계약단위도 작지 않고, 촘촘히 짜여진 만기, 비싼 수수료 등을 생각해 보면, 결코 쉽게 접근할 수 없읍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위험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부연 2)
세계 외환시장 규모: 5.1조 달러 = 전세계 주식시장의 15배
FX 스왑: 2383 빌리언 달러 (46.8%)
현물(FX 마진 포함): 1654 빌리언 달러 (32.5%)
선물: 700 빌리언 달러 (13.8%)

국가별 외환시장 규모 (단위: 백만달러)
영 국 2406301
미 국 1272122
싱가폴 517197
홍 콩 436557
일 본 399028
프랑스 180600
스위스 156431

세계 통화쌍별 거래 비중 (금액 단위: 십억달러)
EURUSD 1173 - 23%
USDJPY 902 - 18%
GBPUSD 470 - 9&
AUDUSD 266 - 5%
USDCAD 218 -4%

FX마진 인구
ㅇ 세계 FX마진 인구의 57%가 일본인이고, 일본의 FX마진 활동계좌는 약 100만명으로 추정되므로, 세계 FX마진 인구는 약 200만명정도로 추정
ㅇ 한국 FX마진 인구는 약 2만명 ~ 5만여명으로 추정

한국 해외선물 거래 규모 (2018년)
WTI: 6843억달러
주가지수: 7092억달러
- 나스닥100: 4477억달러
- SP500: 2615달러

KB증권 "투자자 피해 우려에 FX마진 중단…다른 증권사들도 '촉각'

경제 2020년 07월 22일 16:40

KB증권

© Reuters. KB증권 "투자자 피해 우려에 FX마진 중단…다른 증권사들도 '촉각'

증권사들이 FX마진거래(외환차익거래) 업무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사설업체 난립으로 관련 투자자 피해가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FX마진거래의 위험성 주의보를 발령했기 때문이다. 일부 증권사는 전격적으로 업무중단을 결정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FX마진거래 중개 업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다음달 24일부터 FX마진거래를 위한 신규 계좌개설 및 진입주문을 금지했다. 기존 계좌의 보유 잔고는 연말까지 모두 청산을 완료할 계획이다.

FX마진은 두 개의 통화를 동시에 사고팔며 환차익을 추구하는 일종의 장외파생상품이다. 최대 10배까지 레버리지(차입)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고위험·고수익 투자로 최소 1만달러(약 1200만원)의 개시증거금이 요구된다. 국내 은행에서 취급하지 않는 통화도 하루 24시간 연중 무휴로 거래할 수 있어 직장인 등 개인투자자 사이에 인기를 끌었다. FX마진거래에서 개인 비중은 99%에 달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지난 3월 이후 FX마진거래는 급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개인들의 FX마진 거래대금 규모는 646억달러(약 77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402억달러) 보다 60.7% 늘었다.

금융당국은 사설업체가 증권사에 개인의 증거금을 대신 납부해주는 ‘FX렌트’가 성행하면서 FX마진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일 사설 FX마진거래에 대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융당국은 이달 초 ‘금융소비자 피해 집중 분야 전면점검 합동회의’를 열고 사모펀드·개인 간(P2P) 대출과 함께 사설 FX마진거래를 집중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KB증권 역시 FX마진 업무를 중단하는 이유로 ‘투자자 보호’를 꼽았다. KB증권 관계자는 “일반적인 장외파생상품 거래 상대방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인 반면 FX마진은 해외 중소형 업체가 많아 거래 위험성도 큰 편”이라며 “관련 수요는 장내 통화선물 거래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KB금융그룹 차원에서 ‘평판 리스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조치를 내린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국민은행은 철저한 상품 심사로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대란’에서 비켜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증권이 선제적 대응에 나서면서 다른 증권사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현재 FX마진 중개업무는 KB증권 이외에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등 7개 증권·선물회사가 취급하고 있다.

일단 나머지 증권사들은 FX마진 업무 중단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FX렌트 등 불법업체 계좌 개설을 금지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면서도 “개인이 국제외환시장에 참여하는 창구로 계속 열어둘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앞서 FX마진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된 2011년 전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과 IBK투자증권 등이 관련 업무를 중단한 전례를 고려하면 이번에도 중단을 선언하는 증권사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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