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투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21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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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맵’의 교통신호 정보 서비스 화면. 사진=서울시 제공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LG유플러스가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누마에 25억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 벌써 2번째 에듀테크 투자다. 아동용 콘텐츠를 통해 인터넷TV(IPTV) 차별화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에누마는 만 3~8세 아동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영어 집중투자 등 기초과목 중심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에듀테크 사업자다. 8개 언어도 모드별·레벨별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토도수학, 게임형식의 영어학습프로그램 토도영어, 한글 문해력 학습 서비스인 토도한글 등을 서비스 한다.

에누마의 토도수학는 LG유플러스의 초등학생 전용 학습 서비스인 U+초등나라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초등나라 이용 고객의 70% 이상이 사용할 정도로 이용률이 높은 콘텐츠 중 하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에누마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에누마의 콘텐츠를 자사 영유아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U+아이들나라의 화상 솔루션을 연계한 학습 서비스를 비롯해 코딩, 경제 등 여러 분야의 교육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사회공헌(CSR) 분야에서의 협력도 모색한다. 에누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개발도상국 아동의 학습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기초학습 관련 사회공헌을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 역시 군인 자녀를 대상으로 U+초등나라 서비스와 스마트패드, 통신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U+아이들나라의 경우 80% 가량이 무료 콘텐츠인 까닭에 별도의 매출이 발생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다만 IPTV 가입자 증가나 가구당 매출 증가에 아동용 교육 콘텐츠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데다, 콘텐츠 수요도 견조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업을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CSR 협력 방안은 논의 중”이라면서 “CSR의 경우, 자사 콘텐츠를 에누마를 통해 선보이는 방식이 집중투자 될지, 에누마의 콘텐츠를 국내 저소득 가정 등에 제공하는 형식이 될지, 구체적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아동용 교육 콘텐츠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에듀테크 전문 기업들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하는 것도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새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실제 IPTV 수익 증가에 아동용 교육 콘텐츠가 톡톡히 역할했다. 지난해 LG유플러스 IPTV 가입자는 534만8000명으로 직전 연도보다 8.2%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IPTV 수익은 전년 대비 9.6% 성장한 1조255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디즈니플러스, U+아이들나라 등 콘텐츠를 포함해 차별화된 시청 환경 제공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게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IPTV 교육 시장 1위를 목표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IPTV 가입자 수는 KT(914만3000명), SK브로드밴드(613만6942명), LG유플러스(534만8000명) 순이다. 가입자 수를 기반으로 추정했을 때 LG유플러스는 3위일 가능성이 높다.

LG유플러스는 공격적으로 콘텐츠를 늘리고 있다. 증강현실(AR)·인공지능(AI)와 같은 신기술과 접목한 놀이형 창의 교육에서 전문 교육과정을 적용한 서비스로 고도화 했다. 헬로캐리 퀴즈쇼, 생생도서관 등을 통해 아이의 성향과 학습 진도를 고려할 수 있도록 했고, 청담어학원을 비롯한 전문 교육기관과 손잡고 영어 교육 콘텐츠 전문성을 높였다. 콩순이, 옥토넛, 엄마까투리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실내체조는 물론, 브레드이발소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교육용 신규 애니메이션을 추가하기로 했다.

특히 아이의 반응을 확인하며 진행, 비대면 학습의 단점을 보완하는 양방향 교육 콘텐츠 개발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 1월 게임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두랩스에 약 20억원의 지분 투자를 했다.

한편, 아동용 교육 콘텐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에듀테크 시장은 고성장을 기록 중이다. 홀론아이큐의 조사에 의하면, 전 세계 에듀테크 시장규모는 2020년 2270억 달러(약 250조원)에서 2025년 4040억 달러(약 450조원)로 2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내년 코로나 치료제·백신개발에 범부처 참여로 5265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30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이하 ‘범정부지원위원회’)’ 제11차 회의를 열어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 및 향후계획 △국내 mRNA백신 개발 현황 및 지원계획 △2022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예산(안) △국가 전임상시험 지원센터 운영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공동위원장), 관계부처 및 국내 치료제‧백신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 및 향후계획: 현재 국내에서는 8개 기업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합성항원, DNA, RNA, 바이러스 전달체 등 다양한 플랫폼의 백신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 3상을 진행하는 등 기업들은 임상 3상에 단계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는 국산 백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백신 임상 3상을 집중 지원하고, 활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개발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 및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임상시험포털을 통해 임상시험 참여 의향을 밝힌 사람들에 대해 신속하게 임상시험 실시기관과 연계 조치를 지속한다. 국내 예방접종 상황,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해외 임상시험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현지 공관과 기업 간 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정부와 신속하게 협력 등을 지원한다.

또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비용 지원을 위해 2020~2022년 3년간 치료제 1552억원, 백신 2575억원으로 총 412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치료제 분야에서는 2020년 450억, 2021년 627억, 2022년 475억을, 백신에는 2020년 490억, 2021년 1667억(본예산 687억+추경 980억), 2022년 418억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임상 3상 진입 및 후발 기업에 대한 임상비용 지원, 변이바이러스 대응 백신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하고, 국산 백신 개발이 완료된 경우 신속하게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개발 완료 전부터 선구매를 추진해, 기업이 생산시설 등에 투자가 가능하도록 한다.

국산 백신 선구매는 임상 2상 중간결과 발표 및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전제로 비임상 및 임상 1·2상 자료를 토대로 면역원성, 안전성, 성공가능성, 접종 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mRNA백신 개발 현황 및 지원계획: 정부는 2023년까지 1개 이상 국내 생산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완료를 목표로 범부처가 협력해 mRNA 백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우선 범부처 차원의 mRNA 백신개발 지원을 위해 부처별 역할 분담에 따른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했는데, 이에 따라, 해외 기술을 활용해 단기간에 mRNA 백신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mRNA 백신 원천기술 개발도 동시에 지원하는 양면(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mRNA 백신개발을 위한 백신기술 확보 △비임상 및 임상연구 적극 지원 △mRNA 백신 생산을 위한 기반 확보 등 3대 추진전략과 8개 중점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2022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예산(안):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등을 위해 2022년 총 5265억 원의 예산(정부안 기준)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2021년 본예산 대비 약 100%(2638억원) 증가한 것이다.

구체적인 예산활용을 보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과 임상시험 성공을 위해 3210억 원을 투입해 임상·비임상단계의 연구지원을 강화 및 국산 백신 선구매를 추진한다. 복지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지원(893억), mRNA 백신 임상지원(105억)을, 과기부는 바이오·의료기술개발(100억)을, 질병청은 국내백신 선구매(1920억) 등에서 지원한다.

치료제·백신 시험법 등 개발,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한 실험 시설·장비 구축 등에는 106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임상시험지원체계 구축(48억원)을, 질병청은 국가 보건의료 연구 인프라 구축(82억), 식약처는 생물학적제제 국가검정(136억), 과기부는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122억), 산업부는 백신실증지원센터 활용 백신산업화 기업지원(167억)에 나선다.

신속진단, 지능형 기기 등 차세대 감염병 장비·기기 개발 및 고도화, 국산화에는 30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에 복지부는 감염병 방역기술개발(131억)을, 중기부는 현장수요맞춤형 방역물품 기술개발(151억)을 지원한다.

감염병 관련 핵심기술 개발, 허가 지원을 위한 평가 연구 등 기초연구 강화를 위해서는 690억원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신속범용, 고부가가치, 백신기반기술 등 신규사업(169억), 질병청은 신기술기반백신플랫폼 개빌자원(123억), 식약처는 감염병 대응 혁신기술 지원연구(95억), 과기부는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113억)을 지원하는데 예산을 투입한다.

국가 전임상시험 지원센터 운영계획: 정부는 치료제‧백신 개발 기업의 임상시험 진입률을 높이기 위해 ‘국가 전임상시험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기업들에게 체계적이고 총괄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개별적으로 지원하던 전임상시험을 통합 관리하는 총괄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실험단계별로 지원센터는 전문성 있는 기관들을 지정해 운영한다.

통합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연구개발의 애로사항 접수부터 지원 완료까지 전과정을 통합적(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전임상시험 지원 현황 및 추진 일정, BL3 등 연구시설 활용 현황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기관별로 진행하던 지원 기업 선정위원회를 총괄 지원센터에서 운영함으로써 지원절차를 간소화(우수 후보물질 추가 심의 없이 지원)하고 기업의 행정부담을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시험단계별 지원센터에서는 마우스, 영장류 등 동물감염모델 개발과 집중투자 함께 세포 단위부터 영장류까지 치료제·백신의 효과와 부작용 등 독성에 대한 평가를 지원한다.

아울러, 국가 바이오데이터 스테이션과 연계해 전임상시험 지원을 통해 축적된 연구 데이터가 향후 치료제·백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하고, 생물안전등급 연구시설(BL3, ABL3 등)의 확충과 장비 고도화 등을 통해 기업의 신속한 임상 진입과 기업 요구에 부합하는 전임상시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임상 3상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을 통해 신속한 임상시험 진행을 추진하겠다”며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해, 전 세계의 코로나19 극복에 이바지하는 집중투자 것은 물론 우리 보건산업 역량을 강화해 미래 감염병에도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다양한 변이바이러스의 출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국산 치료제‧백신의 조속한 개발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지속하면서, 이러한 개발 경험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미지의 감염병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중장기적인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T맵’의 교통신호 정보 서비스 화면. 사진=서울시 제공

SK텔레콤 ‘T맵’의 교통신호 정보 서비스 화면. 사진=서울시 제공

[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SK텔레콤은 커넥티드 카 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통신사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기술 구현에 다가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SK하이닉스, 지난해 분사한 SK스퀘어와 함께 ‘SK 정보통신기술(ICT) 연합’을 구축해 미래 모빌리티 제반기술은 물론 ICT 기술 증진을 위한 장기 플랜을 가동하고 있다.

해당 활동을 통해 SK그룹은 그동안 산발돼있던 반도체·5세대 이동통신(5G)·인공지능(AI) 분야의 융합을 시도할 계획이다.

1조원 이상의 글로벌 투자 자본을 공동으로 조성해 전략적 투자를 기반으로 ICT 융합 트렌드를 주도하고 미래 산업 집중투자 지형을 크게 바꿀 수 있는 해외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인 스타트업)을 발굴해 SK ICT 주력 사업과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반도체·5G·AI 기술을 융합해 ICT가 필요한 모든 곳에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커넥티드 카와 제반된 자율주행, 차량 내 AI를 활용한 인포테인먼트를 구현하는 시스템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T는 커넥티드 카의 자율주행 내비게이션 기술에도 이미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 SK텔레콤의 T맵은 차량사물통신기술(V2X)을 적옹해 전방 차량 급정거 알림, 긴급차량 알림, 고속도로 전방 갓길 정차·장애물 알림을 할 수 있게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최근에는 고정밀 지도(HD맵)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T맵은 내년부터 독일 BMW 차량에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SKT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모빌리티 간 연계,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관련 통신망도 연구하고 있다.

SKT 관계자는 “5G 이동통신 등을 기반으로 지상과 비행체의 통신 등에 대한 연구개발에 돌입했다”며 “SKT는 CEO 직속으로 UAM 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사내에서 기술·인프라, 전략, 사업개발, 파트너십을 담당하는 주요 임원들을 TF로 발령냈다”고 말했다.

SKT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6G 통신 선점에도 도전하고 있다. 6G는 커넥티드 카의 품질 향상을 위한 집중투자 전제조건의 사실상 모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 중국 등은 2030년 경 6G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SKT는 5G에 이어 6G도 세계 최초 타이틀을 놓치지 않겠다는 목표다.

마한 역사문화 복원 집중 투자

(앵커)
고대 한국사 최대의 미스터리인
마한 역사문화 복원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 땅끝 현산 지역의 고대 해상세력인
신미국 등 마한 4국의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기자)
서해와 남해의 물길이 이어지는
해남군 현산면 백포만.

고대 낙랑과 가야, 왜를 연결하는 해상항로의 중심으로,
중국 사서인 '진서'에서 신미국의 거점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신미국 해남의 정체성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해남군의 마한역사문화 복원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 천병오 해남군문화예술과장
"이번 읍호리 고분군을 국가 사적으로 지정해서
마한 역사 공원을 저비하는데 큰 자원으로
가꿔갈 계획입니다."

핵심은 패총과 고분군에 대한
고고학적 발굴조사 입니다.

군곡리 패총 8차 발굴조사가
오는 8월까지 연장됐고,

읍호리 고분군 발굴조사가 확대되는 한편,
북일 고분군 4곳에 대한 시굴 조사도 시작됩니다.

*권오영 서울대 교수 / 문화재위원
"연구자들 뿐만아니라 지역에 계신 주민들,
행정하시는 분들도 지혜를 모으셔서
마한의 역사를 복원하는데 같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발굴조사 결과를 고증하고 집대성하는
사업도 잇따라 추진됩니다.

마한역사문화권 정비시행 계획 등이
본격화되고, 신미국의 정체성을 밝히는
국제 학술대회 등도 올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 김영신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
"우리 전남이 마한의 해상무역이라든지
마한의 중심이었기 때문에 우리 전남의 것을
발굴해 마한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마한 54국 가운데 가장 오랜기간 존속한 신미국의 기치를 내건
해남군의 마한 역사문화복원 노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캡처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한국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2012~2019 고등교육 재정분석 사업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 대학구조개혁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정부의 대학재정지원이 수도권에 편중되어 지방 대학의 위기가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2019년 기준 중앙정부 각 부처가 대학에 지원한 예산은 총 13조 7,52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구조개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2년보다 약 4조 3,450억 원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정부 대학지원 증가액 중 약 35%, 1조 5,227억 원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었다. 반면, 호남권은 같은 기간 약 5,364억 원이 증가하는 데 그쳐, 대학 수가 적은 강원·제주권역을 제외하고 재정 지원 증가율(12.3%)이 가장 낮은 권역으로 나타났다.

▶ 2019년 기준 경상비를 제외한 대학 1개교당 실질 지원액을 살펴보면, 수도권 소재 대학이 정부로부터 가장 많이 지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소재 대학 1개교당 평균 정부 지원액은 약 275억 원이었다. 한편, 정부로부터 가장 낮은 재정지원을 받은 권역은 호남권이었다. 2019년 호남권 소재 대학 1개교당 정부 재정 지원액은 약 185억 원으로 수도권 소재 대학과 비교해 약 90억 원이 적었다.

▶ 지방자치단체는 지역혁신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고등교육 재정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전국 지방자치단체 고등교육 지원 총액은 약 4,772억 원을 기록했다. 2012년 대학 지원 총액 약 3,083억 원과 비교해 약 1,700억 원이 늘어났다. 특히 인력양성 분야에서 지원 규모가 가장 많이 확대되었는 데 2019년 인력양성 분야 재정 지원 총액은 1,610억 원으로 2012년 보다 약 922억 원이 증가했다.

KBS 뉴스 캡처

▶ 2012년 지방자치단체별 고등교육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학 1개교당 지원액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였다. 가장 집중투자 적은 지역은 강원, 경기, 충북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제주, 울산, 부산, 서울과 같이 지방자치단체 규모가 큰 지역이 대학 재정 투자에 적극적이었다.

▶ 2019년의 경우,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곳은 울산광역시 소재 대학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경기도·전라남도 순이었다. 2012년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대학 1개교당 지원액이 높은 곳은 부산, 대구, 인천, 울산, 제주 등 지방자치단체 규모가 큰 광역시 이상 지역이었고, 경기, 충남, 충북, 전남, 집중투자 경남, 경북과 같은 비 광역시 지역의 대학지원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종합하면 대학구조개혁이 진행되는 동안 고등교육 투자 규모는 확대됐음에도 정부의 수도권 대학 중심 재정 지원 정책에는 변화가 없어 지방대의 위기는 가속화됐다. 아울러, 지방대학 소재 지방자치단체의 역량과 단체장의 의지에 따른 대학 투자가 지역 간 고등교육 격차를 더 벌어지게 만들고 있었다.

서동용 의원은 “대학구조개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지난 9년 동안 정부의 대학재정 지원 규모는 확대되었으나 수도권 대학 집중 투자로 지방대학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아울러 재정 여력이 있는 지자체는 대학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지역 간 고등교육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정부의 대학 재정지원 정책을 합리적으로 개편하고, 투자 의욕이 있어도 재정 여력이 어려운 지자체는 정부가 나서 투자를 더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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