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리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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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 현금결제 즉시인도 구리가격 추이. 사진=자원정보서비스

국제 구리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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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미 기자
    • 승인 2021.06.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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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정부가 구리가격 상승에 대한 억제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구리 가격이 지난 4월 이후 8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5일 오후 5시41분 현재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3개월물 구리 가격은 톤(t)당 338달러(3.39%) 하락한 9,619.0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3월4일 3.99% 밀린 이후 하루 낙폭으로는 가장 큰 것이다.

      중국에서는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구리와 알루미늄, 아연 등의 비축분을 방출할 수 있다는 루머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내 소비자들을 높은 금속 가격으로부터 보호하고 금속 시장의 투기를 억제하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일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중국 금융시장이 단오절 휴장 뒤 거래를 재개하면서 트레이더들이 이런 루머에 반응하고 있으며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도 포지셔닝이 이뤄지고 있다고 마렉스 스펙트론의 안나 스타블럼 애널리스트가 진단했다.

      국제 구리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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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원자재 결산] ‘슈퍼 사이클’ 진입한다던 구리…내년 가격 전망 더 떨어진다?

      올해 초부터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구리의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졌지만 앞으로 공급이 확대돼 펀더멘털이 변할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 위협을 받고 있는 점도 경기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구리에겐 악재다.

      구리 가격은 연초부터 무섭게 치솟기 시작했다. 당시 백신 보급 덕에 코로나19 위기를 벗어난 미국과 중국 등에서의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구리 수요도 덩달아 급증했기 때문이다. 탄소중립에 대한 세계적 공감대도 구리 가격 상승세를 키웠다. 구리는 전기차에서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등에 반드시 필요한 원자재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 에너지가 늘어나는 것이 구리의 몸값을 더욱 높일 것이란 분석으로 이어졌다.

      이런 흐름으로 인해 구리 가격은 지난 5월 6일 1만 달러선을 넘어섰고 같은 달 10일에는 1만 724.5달러까지 치솟았다. 2011년 2월 역대 최고가를 10년여만에 넘어선 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당시 골드만삭스는 "구리는 새로운 석유"라고 부르며 1년 안에 가격이 톤당 1만 1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었다.

      그 이후 한동안 횡보장세를 이어왔지만 런던금속거래소(LME) 재고가 1974년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구리 가격이 지난 10월 또다시 급등했다.

      이에 지난 10월 19일에는 1만 652달러까지 오르면서 반등에 성공한 듯 했으나 가격이 또 빠지기 시작해 현재 9600달러대 수준까지 내려왔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부동산 시장의 위기, 델타 변이의 확산, 에너지 대란 등이 맞물렸다고 진단한 바 있다. 구리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도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1년 구리 가격 추이(사진=네이버 금융)

      내년부터 구리 과잉공급. 불확실한 세계 경기 전망도 부담

      그러나 전문가들은 내년 구리 가격 전망을 두고 비관적인 시각들을 제시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구리 생산국들의 모임인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에 따르면 글로벌 정련 구리(refined copper) 시장에서 4억 7900만 톤 어치의 공급 부족이 지난 2020년에 발생했고 올해는 그 폭이 4200만 톤으로 줄었지만 내년엔 3억 2800만 톤 가량이 과잉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규 채굴 프로젝트들이 내년에 완료되고 기존 광산들도 확대되면서 구리 생산량이 내년에 4% 가까이 급증하는데 이는 8년래 최고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구리 수요 증가량은 2.4%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영국 원자재 중개업체인 마렉스 스펙트론은 최근 투자노트를 통해 "칠레와 페루에 새로운 광산들이 열리면서 2억톤 가량이 새로 수급되고 콩고와 인도네이사에서 생산량이 확대돼 공급량이 각각 7000만톤, 1억 1000만톤 추가로 늘 것"이라며 "향후 2년 동안은 공급량이 남아돌 것"이라고 밝혔다.

      코메르츠방크의 다니엘 브리스만 애널리스트는 구리 스크랩의 생산량 또한 늘어날 것이란 점을 지목하면서 "수요가 증가하지만 공급을 따라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침체 위기도 구리 시장에 악재다. 22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내년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5.4%에서 5.1%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에서의 오미크론 변이 출현과 심각한 부동산 침체가 경제 전반에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분석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1분기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2%로 낮췄고 프랑스와 독일 중앙은행 역시 성장률을 각각 0.1%포인트, 1%포인트 내렸다.

      구리 가격 내년 7500달러까지 빠질 수도. 중장기 전망은 상승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구리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영국 리베럼은 구리 가격이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톤당 7800달러, 6698달러까지 빠질 것으로 예상했고 스탠다드 차터드 역시 같은 기간 구리 가격이 각각 9150달러, 8300달러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 대형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은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지목하면서 내년 상반기에 가격이 최대 7500달러까지 빠질 수 있다고 국제 구리 시세 예상했다. 은행은 다만 내년말 8500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내년 평균 가격이 9813달러 수준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2023년에는 8375달러까지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슈퍼 사이클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 5월 구리의 톤당 목표가를 2만 달러로 제시했던 것과 상당히 대조적이다.

      낙관론도 제시됐다. 시장조사업체 패스트마켓츠는 "세계 구리 생산량 증가율이 올해 2%에서 내년 7%까지 급등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공급이 큰 폭으로 확대되기에 그만큼 공급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패스트마켓츠는 내년 구리 가격이 톤당 1만 달러선 위에 안정적으로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구리 가격은 오를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친환경 에너지의 확대가 구리의 최대 수요처로 자리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소시에테제네랄은 2025년엔 구리 가격이 톤당 1만 25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고 JP모건은 에너지전환에 따른 구리의 총 수요가 현재 180만 톤에서 2025년에는 300만 톤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 구리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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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 시세 폭등. 도대체 왜 10년 만에 ‘닥터 코퍼’는 부활한 걸까?

      By 한대희 2021.06.10

      구리 값,

      왜 이렇게 오를까?

      IT, 인프라, 자동차 산업 에 필요한

      경기 회복의 바로미터 국제 구리 시세 가 되는데요,

      일부 투자자는 현명한 판단을 위해

      구리 가격을 살펴보라 고 권하기도 합니다.

      경기가 제대로 살아 숨쉬고 있는지

      닥터 코퍼 (Dr. Copper) 라는

      상승 추세 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닥터 코퍼( Dr. Copper)

      : 구리 가격이 경제 상황의 예측 지표가 되는 현상으로

      경기 사이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리 가격이

      경제 상황의 예측 지표가 되는 현상을 말한다.

      (2011년 이후 국제구리가격의 장기 흐름 ⓒ네이버 금융)

      국제구리가격은 2011년 톤 (t)

      10,000달러 (약 1,1116만 원) 에 근접한 이후

      2020년 코로나19 악재를 경험한 이후,

      2021년 현재 국제구리가격은

      상승 랠리 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글렌코어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평균가격은 톤(t)당

      8,501달러 (약 948만 원) 로,

      51%의 가격 상승률 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연, 납, 니켈 등 다른 금속보다

      상승세가 훨씬 가파른 상황인데요,

      왜 10년 만에 이례적인 상승 랠리

      수요는 넘치고

      구리는 희소하고.

      국제구리가격을 결정하는 변수로서

      수요와 공급 을 살펴보면,

      장기적 방향성은 비교적 명확 합니다.

      첫째 , 수요 측면에서 살펴보면

      전기차 산업 드라이브가

      구리 수요를 장기적으로 증가시키는

      촉매가 될 것 이란 시각이 대부분입니다.국제 구리 시세

      전기차 침투율 전망을 봤을 때

      2030년쯤 이면 승용차 및 버스

      2대 중 1대는 전기차 가 될 전망입니다.

      전기차 침투율이 급격하게 높아질 것이란

      전기차에 많이 쓰이는 원자재인

      구리 가 왕성한 수요 증가 현상을

      둘째

      코로나19 종료 이후 활발해질

      보복성 소비 의 증가,

      글로벌 인프라 투자 붐 역시

      지난 4월 1일 부로 2.2조 달러,

      한화로 약 2,400조 원 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래로

      가장 수준 높은 일자리 창출

      수요가 폭증 할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구리의

      공급 상황 은 어떨까요?

      구리는 코로나19가 종식되어도

      물량 부족 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글렌코어 역시 구리 생산량

      전년 동기 대비 고작 3% 증가했고,

      아연, 납, 니켈 등

      오히려 공급이 급감 한 상황입니다.

      구리 공급,

      왜 이렇게 부족할까?

      원자재 금속 공급이 이렇게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유 는 뭘까요?

      최대 규모의 투자를 예고한 지금,

      경제가 살아나면 대충 따져봐도

      막대한 분량의 구리가 필요한데요,

      이런 수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동광 찾기에 혈안이 되어도

      당장 공급을 늘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수조 원의 건설투자비용 이 들며,

      탐사 및 경제성 입증에 10년,

      생산설비 건설 및 인허가에

      7~10년 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구리 공급 부족 해소에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 이 소요될 수밖에 없죠.

      장기적으로 수요는 풍부한 반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수급 불균형에 직면한 상황 입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서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의 힘

      구리에 대한 투기적 수요를 촉발하 면서,

      구리 가격 상승

      닥터 코퍼의 부활은

      인플레이션 시대의 신호탄?

      구리의 희소성

      더 커질 가능성이 농후해지는 가운데,

      구리를 미래의 석유 라고

      1만 달러 시대 에 접어들 것이란

      하지만 세계 최대 광산업체의

      구리 공급은 여의치 않은데,

      골드만삭스의 발언

      구리 가격 상승을 부추긴 꼴 입니다.

      향후 국제구리가격 상승이 견조할 경우

      인플레이션 시대를

      다시 경험할 수 있음 을 암시하는 것이죠.

      *인플레이션이란?

      : 화폐가치가 하락해 물가가 전반적,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현상.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의 반대,

      (구리 가격 톤(t)당 10,000달러 시대를 전망한 골드만삭스 ⓒGoldman doubles down: Record-high copper price within a year - MINING.COM)

      국제 구리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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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고몽 기자
      • 승인 2022.05.04 15:47
      • 댓글 0

      박사금속 구리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이번주 첫 거래일인 2일(미국 현지시각)에는 선물가격이 5개월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소비처인 중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억제를 위해 경제 수도 상하이를 봉쇄하면서 수요감소가 예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경제봉쇄 조치를 지속한다면 구리는 계속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구리수요 증가가 하락압력을 상쇄할 지가 구리가격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글렌코어 근로자가 구리 제련공장에서 용해된 구리를 다루 고 있다. 사진=글렌코어

      글렌코어 근로자가 구리 제련공장에서 용해된 구리를 다루 고 있다. 사진=글렌코어

      캐나다 매체 파인내셜포스트(Financial Post)에 국제 구리 시세 따르면,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벤치마크 구리 가격은 3일 전날에 비해 3.15% 하락한 t당 9511달러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은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고점(3월7일 1만730달러)에서 약 13% 내렸다. 알루미늄 가격은 최고가(t당 4073.50달러)에 비해 25% 이상 하락한 수준으로 내려왔다.

      런던금속거래소(LME) 현금결제 즉시인도 구리가격 추이. 사진=자원정보서비스

      런던금속거래소(LME) 현금결제 즉시인도 구리가격 추이. 사진=자원정보서비스

      앞서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전망 여파로 지난 2일(현지시각) 구리 선물가격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구리를 비롯한 주요 금속 가격은 미국 달러로 표시되고 달러로 거래되는데 달러가치가 오르면 역으로 가격은 내려간다.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유로와 일본 엔화, 캐나다달러 등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미국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월3일 96.21에서 꾸준히 오르기 시작해 3일 103.47을 나타냈다. 20년 사이 최고치라는 말이 나돈다. 올해 들어 달러가치는 7.89% 올랐으며 지난 1년간은 13.40% 상승했다. 그만큼 금속 가격은 하락압력을 받는다.

      올들어 3일 현재까지 달러인덱스 추이. 사진=마켓워치

      올들어 3일 현재까지 달러인덱스 추이. 사진=마켓워치

      같은날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7월 인도분 구리 선물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29일)에 비해 4% 하락한 파운드 당 4.23달러(t당 93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1일 이후 5개월 사이에 최저치라고 마이닝닷컴은 전했다.

      중국 경제 상황은 구리 수요 감소를 예고한다. 중국 국제 구리 시세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4로 3월에 비해 2.1 포인트 하락하면서 두 달 연속 PMI 50 이하를 기록했다. PMI 50 이하는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 같은 양상은 상하이를 포함한 중국 대도시 내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원인으로 꼽혔는데 역시 구리 가격에 하락압력을 가할 요인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28일 베이징의 학교와 공공장소를 폐쇄했다.

      클라이드 러셀 로이터 통신 칼럼니스트는 봉쇄 조치의 장기화로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인 5.5%를 달성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다고 진단했으며 일부 경제학자들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마이너스 전환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 경제 부진은 구리 수요엔 독약과 같다.

      중국 경제, 특히 제조업 부문은 부진하다. 중국의 4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4로 3월(49.5)에 비해 2.1포인트 하락했다.이는 코로나가 첫 발생한 우한 사태 여파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 2020년 2월(35.7) 이후 26개월 만에 가장 낮다. 제조업 PMI는 기준인 50보다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50보다 아래에 있으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다고 본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해 9∼10월 50 미만을 나타냈다가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넉 달 연속 50 위로 올라왔으나 최근 2개월 연속 50 밑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제조업 PMI 급락은 3월 이후 본격화한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과 주요 도시의 봉쇄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국 장쑤성 하이안시의 한 공장에서 근로자가 수치제어장비를 다루고 있다. 사진=차이나데일리

      중국 장쑤성 하이안시의 한 공장에서 근로자가 수치제어장비를 다루고 있다. 사진=차이나데일리

      그렇다고 미국이 구원투수로 나설 것 같지도 않다. 미국 경제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4%를 기록했고 미국의 제조업활동은 1년 반 사이에 가장 느린 속도로 성장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2일(현지시각)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57.1)보다 낮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57.8)을 크게 밑돈다. 4월 제조업 업황은 확장 국면을 유지했으나 이날 수치는 2020년 7월(53.9) 이후 최저치다.

      제조업 활동이 둔화된 만큼 구리 수요도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재고는 늘고 있다.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에 따르면, 올해 구리 공급은 수요를 14만2000t 초과하고 내년에는 35만2000t 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는 주는데 재고가 쌓이면 가격은 자연 내려가게 마련이다. 구리 국제 구리 시세 가격 하락은 수요처인 자동차 부문에는 원가 하락 요인으로 환영할 요인이다.

      독일 코메르츠방크의 다니엘 브리스만(Daniel Briesemann) 분석가는 FP에 공장활동 둔화,코로나 억제를 위한 중국의 경제봉쇄조치, 에너지 가격을 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론하면서 "정서는 더욱더 암울해졌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을 아는 영리한 투자자들은 이미 구리 선물을 팔아치웠다. 마렉스(MAREX)와 COMEX 통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엄청난 양의 구리 순보유( net long positions)를 처분했다.

      국제 구리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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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훨훨 나는’ 구리가격… LS전선·대한전선 ‘활짝’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구리 현물가격은 톤당 1만45달러로 전날 1만20달러보다 25달러 상승했다.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 10일 구리 현물가격은 톤당 1만220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구리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통상 구리는 건설·전기·전자·통신 등 산업 전반에 쓰여 글로벌 수요 동향에 민감하다. 투자가 줄거라 생각되면 가격이 떨어지고 투자가 늘거라 생각되면 가격이 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3월 구리가격은 4371까지 주저앉았지만 현재는 배 이상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구리 가격 상승세가 지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도 올해 구리가격이 톤당 1만1875달러, 2023년 1만2000달러, 2024년과 2025년 각각 1만4000, 1만5000달러 등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에서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는데다 탈탄소 움직임에 따른 전기차 보급 확대,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전기차에는 엔진에 들어가는 전기모터를 비롯해 배선, 배터리팩 등에는 구리가 다량으로 쓰인다. 실제 전기차 한 대당 구리 사용량은 90kg로 내연차(15kg)에 비해 6배나 많다. 아울러 구리는 전도율은 높지만 반응성이 낮아 신재생에너지 저장과 운반에 가장 비용효율적인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구리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국내 전선업계도 화색이 돌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선 업체는 전선 판매단가를 원재료 가격에 연동해 판매한다. 따라서 구리가격 상승에 따라 매출액, 영업이익 등 실적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 국내 전선업계의 수주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전선은 최근 미국 국제 구리 시세 법인이 대규모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전선이 미국 진출 후 최대 규모로, 3년간 최대 1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전선은 연초 싱가포르에서 총 740억원에 달하는 프로젝트 두건을 수주하기도 했다. 같은 달 LS전선 또한 3550억원 규모 미국 해상풍력 케이블을 수주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구리제고가 빡빡하다는 점을 들어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내놓고 있지만 업계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전선업계 관계자는 “제고도 다시 늘고 있는데다 대부분 전선업체들이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구리를 받고 있어 제품 공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선업계 관계자 또한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에 구리 가격 상승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수주가 늘어날수록 원재료 확보 등으로 인한 운전자금 부담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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