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2월 22일 08: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대체투자펀드에 힘을 싣고자 대체상품부를 신설하는 강수를 뒀다. 대표적 중수익 상품인 만큼 투자자 니즈가 견고한 데다 펀드 판매 채널로서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19일 자산관리(WM)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펀드 판매를 총괄하는 투자상품본부에서 대체상품부를 새롭게 조직했다. 기존 펀드상품부에도 대체투자펀드를 전담하는 인력이 있었지만 올해부터 별개 파트로 독립하는 결정을 내렸다.
WM업계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사 등 주요 펀드 판매사가 지난해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사모펀드를 기피하고 있다"며 "한국투자증권도 비슷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으나 유독 대체투자펀드는 전담 부서를 신설할 정도로 힘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
대체투자펀드는 주로 부동산, 항공기, 인프라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안정적이면서 채권형 펀드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중수익 상품으로서 각광을 받아왔다. 과거 사모펀드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대체투자펀드는 공모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 때 부동산 펀드는 '붐'이 일었다. 해외나 국내 오피스, 호텔 등 개인이 투자하기 힘든 대형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펀드 운용 기간 동안 임대 수익을 거두면서 3~5년 안에 처분해 매각 차익까지 노렸다. 기대 수익률은 보통 연 6~7% 대 수준으로 예금 금리보다 높다.
하지만 지난해 환매 중단 사태가 불거진 후 판매사마다 사모펀드 마케팅을 지양하고 있다. 아무래도 대체투자의 성격을 가진 사모펀드(리테일 대상)의 경우 유동성이 제한된 만큼 한층 더 경계하고 있다. 저마다 펀드 판매를 증권사 대체투자 확정하는 내부 가이드라인을 엄격하게 재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런 여건 속에서도 대체투자펀드가 가진 매력은 여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중수익을 추구하는 수요층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공모펀드는 물론 사모펀드까지 대체투자펀드에 힘을 쏟는 전략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올들어 전담 부서를 신설한 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기도 있다. 향후 대체투자펀드 수요를 잡고자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독립 조직으로 거듭난 만큼 위험 요소를 사전에 진단하는 데 전문성을 갖출 수 있다.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인적, 물적 비용을 과감히 투입하기로 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그룹 계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내놓은 '한국투자서울오피스포트폴리오부동산투자신탁(재간접형)'의 판매를 담당했다. CJ제일제당센터(사진)와 구로구 소재 디큐브시티 업무시설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였다. 신설 대체상품부에서 업무를 소화하면서 완판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대체투자펀드는 운용업계의 신뢰만 증권사 대체투자 회복되면 다시 인기를 끌 수 있는 상품"이라며 "대체상품부는 일단 금융소비자의 보호에 주안점을 두는 방향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대체투자 시 영업·심사부서 분리…현지실사 의무화
오는 3월부터 증권사가 부동산이나 사회기반시설 등을 대상으로 하는 대체투자를 할 경우 제대로 된 자산 검증을 위해 영업부서와 심사부서를 분리 운영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의 경우 현지실사가 의무화된다.
특히 '깜깜이' 우려가 제기되는 해외 부동산 증권사 대체투자 투자 시에는 외부 전문가로부터 추가 검토를 받도록 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21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증권사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모범규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신한금융투자의 독일 헤리티지, KB증권의 호주 부동산펀드 등에서 환매 중단 사고가 잇따르면서 증권사들의 대체투자 관련 리스크 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22개 증권사의 해외 대체투자 규모는 48조원에 달한다.
대체투자는 크게 증권사 고유재산 투자와 투자자에 대한 재판매(셀다운)로 나뉘는데, 이번에 마련된 모범규준은 이 두 가지 유형에 모두 적용된다.
모범규준에 따르면 증권사는 대체투자 자산을 발굴하는 영업부서와 실사 등을 담당하는 심사·리스크관리 부서를 분리 운영해야 한다.
그간 증권사 상당수가 영업과 심사를 함께 담당하면서 부실 심사 우려가 커지고, 견제·균형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게 금감원 판단이다.
대체투자 시 심사부서의 사전 심사나 의사결정기구의 승인이 의무화된다.
국내·외 부동산에 대한 대체투자 시 현지실사를 반드시 거치도록 했다.
감염병 확산 등으로 현지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도 실사를 생략하지 않고 대체 절차를 마련해 실시하도록 했다.
해외 대체투자 시에는 추가로 외부전문가로부터 감정평가 및 법률 증권사 대체투자 증권사 대체투자 자문을 받도록 했다.
셀다운 목적 투자의 경우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해 추가 준수 사항이 마련됐다.
투자 전·후로 분석·관리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해 셀다운 지연·실패 시 리스크 요인 등을 확인하도록 한 것이다.
특정 자산·지역으로의 쏠림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산·지역·거래상대방별 투자 한도도 설정해야 한다.
이밖에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을 위한 투자는 대체투자를 전담하는 영업부서가 수행해야 하고, 리스크 수준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성과보수 체계를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금감원은 "대체투자 절차 단계별로 준수해야 할 위험관리 기준 및 절차 증권사 대체투자 등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만큼 증권사 건전성 확보 및 투자자 보호 강화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범규준은 증권사 내규 개정 등을 거쳐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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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해외 대체투자 투자손실 우려 1년새 1.7조 원 더 커져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대체투자 가운데 손실이 예상되거나 원리금 연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투자 규모가 늘어났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국내 증권사들이 외국에 있는 부동산과 사회간접자본(SOC) 등에 투자한 자금 중 9조2000억 원가량이 손실 위험에 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20년 상반기 기준 해외 대체투자 부실ㆍ요주의 규모 7조5000억 원에 비해 1조7000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대체투자는 주식·채권 등 전통적 투자상품을 제외한 부동산·인프라·원자재·항공기·선박 등 대안의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해외투자 구조는 주로 외국 자산을 편입한 국내 운용사의 펀드를 인수한 뒤 투자자에게 재매각ㆍ보유하거나, 외국 운용사의 역외펀드를 기초자산으로 파생결합증권(DLS)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방식이다.
2017년 이후 대형 증권사 중심으로 해외 오피스빌딩·호텔·SOC 등에 대한 투자를 경쟁적으로 확대해왔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월 4일 발표한 ‘증권사의 해외 대체투자 현황 및 향후 대응방안’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기준 증권사 해외 대체투자 규모는 48조 원이었다. 투자지역은 미국이 37%로 가장 많고, 이어 영국 11%, 프랑스 9%, 독일 7% 등의 순이었다.
투자대상은 부동산의 경우 오피스(12조2000억 원), 호텔·콘도(4조5000억 원)가 많았다. 특별자산의 경우 발전소(10조1000억 원), 항만·철도(4조3000억 원)가 많았다.
1년이 지난 2021년 6월 말 기준 증권사의 해외 대체투자 규모는 52조5000억 원으로 파악됐다. 1년 사이 해외 대체투자 규모가 4조5000억 원 늘어났다는 얘기다.
이 가운데 35조7000억 원은 투자자에게 재매각됐고, 나머지 16조8000억 원은 직접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자산은 미국(21조1000억 원), 영국(6조 원), 프랑스(4조2000억 원) 등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사 증권사 대체투자 대체투자
유형 | 투자신탁, 부동산파생형, 폐쇄형(중도환매 불가능), 단위형, 종류형 | |||
---|---|---|---|---|
설정원본 | 410억원 | 결산일 | 매6개월 | |
최초설정일 | 2020-10-28 | 모집기간 | 2020-10-19 ~ 2020-10-27 | |
판매여부 | 판매완료 | 총보수(%) | Class A(0.79%),Class C-I(0.40%) | 증권사 대체투자|
신탁기간 | 5년6개월 | 판매회사 | DB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 |
관련수수료 | Class A 선취2% | 수탁회사 | 농협은행 | |
운용역 | 박성호 | 일반사무수탁회사 | 하나펀드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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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IB, 증권사 돈맥되다] ④ 양완규 증권사 대체투자 미래에셋증권 대체투자 대표 "디지털전환·ESG 과감한 투자"
IB시장도 리오프닝 기대감…"디지털전환·ESG에 과감한 투자"
개인투자자에 기회 확대…상장 리츠 주력
한국판 골드만삭스로 불리는 초대형IB(투자은행)가 출범한 지 만 5년째를 맞게 됐다. 출범 초기만 하더라도 주식발행(ECM) 채권발행(DCM) 등과 같은 전통적인 업무에 국한됐다면 최근에는 해외 대체투자, 부동산 복합개발 등에 적극 뛰어들며 증권사의 수익 다변화는 물론 최대 실적을 이끄는 효자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MTN)은 초대형IB를 이끄는 증권사 IB그룹장과 대체금융본부장 등 전문가를 만나 증권사의 돈맥이 된 IB의 현재와 미래 유망 산업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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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완규 미래에셋증권 대체투자금융부문 대표 |
미래에셋증권이 디지털 전환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과감한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전통적인 대체투자 자산인 오피스, 주거보다는 물류센터와 IDC(인터넷데이터센터)에 집중하고, 재생에너지 부문 투자 기회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완규 미래에셋증권 대체투자금융부문 대표는 28일 머니투데이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서 발생하는 신규 사업 기회를 포착해 대체투자부문에서 투자 대상을 발굴하고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양 대표는 디지털전환 투자 사례로 네이버를 꼽았다. 지난 2017년 주식교환으로 협업체계를 구축한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는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는데, 대체투자부문에서도 공동으로 투자 대상을 발굴하는 건 물론 상품 증권사 대체투자 개발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양 대표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시장이 커지면서 친환경 프로젝트 투자와 자문·주선 기회를 지속적으로 찾겠다"며 "기업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금융자문, 기업의 지속가능채권 발행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ESG 경영의 확대에 따른 재생에너지 시장의 확대, 2차 전지 시장의 확대로 니켈 리튬 등 원자재 부국이 보유한 자원을 바탕으로 한 투자도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또 미국의 경우 바이든 정부의 주도로 낙후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 대표는 "대체투자의 영역은 국내외 부동산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 항공기, 선박, 자원개발 등 그 범위가 상당하지만 지금까지 국내 금융회사는 국내 부동산과 관련한 투자에 집중하는 편중된 모습을 보여주는 한계가 있었다"며 "국내외 딜 소싱(거래 발굴) 능력을 키워 기초자산의 범위를 확대해 균형감 있는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연금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특히 초대형 IB는 발행어음, IMA(종합금융투자계좌) 등 고객으로부터 자금 조달 수단이 다양해졌다"며 "다양한 투자 상품을 통해 투자자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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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협업해 아마존이 임차한 미국 물류창고 7개 포트폴리오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미래에셋증권은 인수한 해당 자산을 현재 국내 시장에 상장돼 있는 미래에셋글로벌리츠에 편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홍콩 뉴욕 런던 싱가폴 등 금융 선진국에서는 증권사 대체투자 글로벌 IB와 협업을 통해 딜 발굴에 주력하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 국가의 경우 경제 성장에 따른 성장 잠재력에 중점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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