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불문 투자자의 목적은 자산 축적을 통한 안정적인 은퇴생활일 것이다. 공격적인 위험자산 투자를 통한 조기은퇴든, 안정지향의 적립식 투자를 통한 노후준비든 안정적인 근로소득을 배제하더라도 생활이 가능한 삶을 가능케 하기 위함이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더라도 세대별로 자산을 운용하는 방법은 가지각색일 것이다. 우선 MZ세대들은 레버리지를 사용하거나 원금손실 우려가 큰 코인 등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성향이 강하다. 은퇴 시점까지 심리적 거리감이 멀기 때문에 당장의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적립식 분산투자보다 하이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하이 리턴을 쫓는 투자에 대한 관심이 크다.
다만 이러한 투자는 매크로를 비롯한 다양한 대내외적 요인에 의해 큰 가격 변동성을 감당해야 한다. 최근 경제상황이 그렇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유동성 잔치가 벌어진 주식 및 코인시장은 돈이 복사가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쉽게 자산증식에 성공하는 모델을 찾아볼 수 있었지만, 불과 2년여만에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인상 움직임에 위험자산의 대폭락을 직면했다.
이에 이코노믹리뷰에서는 투자 대혼란 시대를 맞아 세대별, 생애주기별 재테크 전략을 점검하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김진웅 NH WM마스터즈 수석전문위원이자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에게 MZ세대에게 적합한 자산배분과 투자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김 연구소장은 MZ세대들이 가진 자산은 적을 수 있지만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간의 힘을 믿고 성장성과 실적을 겸비한 대상에 장기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Q. 단기간 큰 수익을 얻어 조기은퇴하기를 꿈꾸는 투자에 대한 조언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얻어 조기에 은퇴하고자 한다면 투자보다는 투기에 가까운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성공보다 실패의 확률이 높다. 투자환경은 예측대로 흘러가지 않기 때문에 산업이나 시장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기간이 주어져야 한다. 투자를 할 때 시황에 따른 변동성을 감내해야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 조급함은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Q. 기성세대에 비해 시드머니가 적은 MZ세대에게 적합한 자산배분 방법은
“시드머니가 적기 때문에 자산배분보다는 ETF나 펀드같은 간접상품을 통해 다양한 투자를 먼저 경험하길 바란다. 이러한 투자 경험이 나중에 자산이 모였을 때 힘을 발휘할 수 있으니 실패를 두려워 않되 간접상품을 통해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균형감 있게 가져가야 한다. 과거에는 부동산이 자산증대에 많은 도움이 됐지만 향후에는 인구구조 변화 등 리스크 요인도 많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Q. 단기간 초저금리 시대와 금리상승 시기를 겪고 있는 MZ세대에게 추천하는 투자자산은
“최근 시황 변동으로 투자환경이 예측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일단 노후를 위한 연금을 소액으로라도 시작해야 하고, 이때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 투자하는 ETF나 펀드를 통해 장기 적립식 분산 투자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연금을 통한 노후준비가 장기투자의 수혜를 가장 크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Q. 내집 마련과 결혼, 출산 등 요인에 따른 세부 전략을 제시한다면
“요즘은 결혼 시기가 늦어져 30대까지는 자산증식을 위한 종자돈 마련에 노력해야 한다. 결혼을 한다면 3번 정도에 걸쳐 종자돈 마련이 필요하다. 1차는 투자 받는 방법 결혼을 위한 종자돈, 2차는 내 집 마련을 위한 종자돈, 3차는 자산역량을 키워가기 위한 종자돈이다. 1, 2차는 소비를 통제하며 예적금과 같이 예측가능성이 높은 금융상품 위주가 좋고, 3차부터는 투자상품을 적절히 활용하며 금융자산을 늘리는 데 주력해야 한다.”
Q. MZ세대의 은퇴 이후 노후 준비와 연금에 대한 인식을 진단한다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먼 미래 이야기로 치부하거나 반대로 빠른 은퇴를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있다. 연금을 통한 노후준비는 적은 규모라도 일찍 시작해서 가능한 오래 할수록 쉬워진다. 힘들게 조기은퇴를 꿈꾸며 저축하기 보다 소득의 일정비율을 정하고 꾸준하게 적립하는 방법이 좋다.”
Q. 퇴직연금 활용에 대한 조언
“퇴직연금은 퇴직 후 국민연금을 받기 전까지 은퇴생활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는 연금자산이다. 이 역시 장기투자 수혜를 볼 수 있는 대상이므로 경제활동 기간에 퇴직연금만 잘 관리해도 결코 적지 않은 자산을 만들 수 있다. 연 7% 수익률로 운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매년 300만원씩만 적립해도 30년 뒤 3억원 가까운 자산이 된다. 근로자 본인이 직접 운용할 수 있는 DC형 가입자라면 퇴직연금을 좀 더 적극적으로 운용하길 권고한다.”
Q. 디폴트옵션 도입이 MZ세대 노후준비에 끼칠 영향은
“MZ세대가 투자에 좀 더 익숙하기는 하지만 아직 퇴직연금까지 투자상품 위주로 운용하고 있지는 않다. 디폴트옵션에 대한 안내를 받는 과정에서 퇴직연금 운용에 대한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될 것이고, MZ세대가 퇴직연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Q. TDF/TIF/TRF 등 연금 상품 3인방 중 MZ세대에게 적합한 상품은
“직장인의 경우 본업에 충실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처럼 자신의 퇴직연금을 시황 변동을 고려하며 운용하기 쉽지 않다. 예상 은퇴시점에 맞추면서 연금운용에 특화된 TDF와 같은 간접상품을 통해 투자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 나중에 일정 수준 자산이 쌓이면 ETF 등까지 활용해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운용할 수도 있다.”
Q. MZ세대에게 하고 싶은 말
“자산관리에 필요한 두 가지 요소는 돈과 시간이다. MZ세대는 가진 자산은 아직 적겠지만 대신 젊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 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시간의 힘을 믿고 자산을 조금씩 쌓아가다 보면 일정 기간 후 ‘어느새 이만큼 쌓였지?’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성장성이 높고 실적이 양호한 투자대상을 선별해 장기투자를 실천하면 누구나 부자로 은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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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4명)
드리머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은 DREAM에 투자 받는 방법 투자 받는 방법 ER을 붙여, 꿈을 꾸는 사람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드리머스피치에서 하는 일은 투자 유치 성공을 위한 스타트업 IR피치, 경쟁 입찰 PT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호흡·발성·발음 등 기본 3단계 과정을 익혀 좋은 음성을 만드는 방법, 일상에서 조리 있게 말하는 대화 기술 혹은 영업 활동을 위한 스피치, 의사소통, 회사 내 발표와 보고를 원활하게 할 수. 드리머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은 DREAM에 ER을 붙여, 꿈을 꾸는 사람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드리머스피치에서 하는 일은 투자 유치 성공을 위한 스타트업 IR피치, 경쟁 입찰 PT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호흡·발성·발음 등 기본 3단계 과정을 익혀 좋은 음성을 만드는 방법, 일상에서 조리 있게 말하는 대화 기술 혹은 영업 활동을 위한 스피치, 의사소통, 회사 내 발표와 보고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레젠테이션, 취업 면접 스피치, 강사양성 과정 등을 제공하고 있다.
드리머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대표. 대한민국 1호 전문 프리젠터, 아나운서, 교수, MC, 강사, 컨설턴트의 타이틀을 갖기까지 무수히 많은 실패를 겪었다. 하지만 계속된 도전으로 교육회사와 Asia TV의 아나운서를 거쳐 아워홈 전문 프리젠터로 경쟁입찰 프레젠테이션을 200건 이상 발표한 경력이 있으며 케이블 방송 아나운서를 지냈다. 현재는 대기업, 공기업, 대학교 등에서 꾸준히 강연활동을 하며 한국 나노기술원, 중. 드리머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대표. 대한민국 1호 전문 프리젠터, 아나운서, 교수, MC, 강사, 컨설턴트의 타이틀을 갖기까지 무수히 많은 실패를 겪었다. 하지만 계속된 도전으로 교육회사와 Asia TV의 아나운서를 거쳐 아워홈 전문 프리젠터로 경쟁입찰 프레젠테이션을 200건 이상 발표한 경력이 있으며 케이블 방송 아나운서를 지냈다. 현재는 대기업, 공기업, 대학교 등에서 꾸준히 강연활동을 하며 한국 나노기술원,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IR협의회 등 IR피칭 전문 멘토로 활동 중이다.
이미지엠스피치 대표이며 김포대학교 외래교수이다. CBS 아나운서를 지냈다. 현대자동차 2018 투산 런칭쇼 프레젠테이션 전략, 한국수력원자력 인재개발원 교수과정 프레젠테이션 전략, LG 판토스 프레젠테이션 전략, CJ 인재원 이미지 전략을 진행했다. 이미지엠스피치 대표이며 김포대학교 외래교수이다. CBS 아나운서를 지냈다. 현대자동차 2018 투산 런칭쇼 프레젠테이션 전략, 한국수력원자력 인재개발원 교수과정 프레젠테이션 전략, LG 판토스 프레젠테이션 전략, CJ 인재원 이미지 전략을 진행했다.
스토리&스피치 대표이며 연세대학교 경제학 석사, 이화여대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금융감독원 공보실 홍보역, MBC전주 공채 아나운서와 라디오PD, 한국경제TV 외신리서처·앵커, 하나대투증권 IB본부 등에서 근무했고, 삼성전자, CJEnM 등 다수의 대기업, 스타트업과 콘텐츠 협업을 해오고 투자 받는 방법 있다. 스토리&스피치 대표이며 연세대학교 경제학 석사, 이화여대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금융감독원 공보실 홍보역, MBC전주 공채 아나운서와 라디오PD, 한국경제TV 외신리서처·앵커, 하나대투증권 IB본부 등에서 근무했고, 삼성전자, CJEnM 등 다수의 대기업, 스타트업과 콘텐츠 협업을 해오고 있다.
서울경제TV 앵커, KTV·현대HCN·CJ 등 다수 방송사 아나운서를 지냈다. 말이 감싼 본질을 전한다는 모토로, 공식행사 MC, 쇼호스트, IR피칭 컨설턴트, 스피치강사 등 언어가 필요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울경제TV 앵커, KTV·현대HCN·CJ 등 다수 방송사 아나운서를 지냈다. 말이 감싼 본질을 전한다는 모토로, 공식행사 MC, 쇼호스트, IR피칭 컨설턴트, 스피치강사 등 언어가 필요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창업콘테스트 피칭 컨설턴트이며, 서울창업허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 다수 IR피칭 컨설팅을 진행했다. 광운대학교 창업경진대회 IR피칭 덱 컨설팅, LGU+, 대홍기획 프레젠테이션 강의를 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창업콘테스트 피칭 컨설턴트이며, 서울창업허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 다수 IR피칭 컨설팅을 진행했다. 광운대학교 창업경진대회 투자 받는 방법 IR피칭 덱 컨설팅, LGU+, 대홍기획 프레젠테이션 강의를 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정부기관 행사 및 기업 행사 MC 경력을 다수 지니고 있다. MBC경남 취재 리포터, 지상파 방송 라디오 리포터를 지냈으며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LG유플러스 등 기업 교육을 진행했다. 메가스터디 공무원 면접 강사로 활동 중이며 국회의사당, 소방청, 경찰청, 행정안전부 등 정부기관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정부기관 행사 및 기업 행사 MC 경력을 다수 지니고 있다. MBC경남 취재 리포터, 지상파 방송 라디오 리포터를 지냈으며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LG유플러스 등 기업 교육을 진행했다. 메가스터디 공무원 면접 투자 받는 방법 강사로 활동 중이며 국회의사당, 소방청, 경찰청, 행정안전부 등 정부기관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LF푸드 상품마케팅팀에 근무하고 있다. 본아이에프 ‘본죽’ 담당 브랜드 매니져(BM)로 아모레퍼시픽그룹 그룹전략팀에 근무했으며 한국경제 캠퍼스잡앤조이 칼럼니스트이다. 현재 LF푸드 상품마케팅팀에 근무하고 있다. 본아이에프 ‘본죽’ 담당 브랜드 매니져(BM)로 아모레퍼시픽그룹 그룹전략팀에 근무했으며 한국경제 캠퍼스잡앤조이 칼럼니스트이다.
아나스타 아나운서 아카데미 대표이며 서울경제TV 메인 앵커, 매일경제TV 아나운서, 팍스경제TV 앵커, 머니투데이방송 MTN 아나운서를 지냈다. 아나스타 아나운서 아카데미 대표이며 서울경제TV 메인 앵커, 매일경제TV 아나운서, 팍스경제TV 앵커, 머니투데이방송 MTN 아나운서를 지냈다.
서울시의회 의장 스피치라이터, 국회방송 보도팀 기자(민주당/국회교육위원회 등 출입)를 지냈다. 국회방송 NATV뉴스 6시에 다수 출연했고, KTV 한국정책방송원 아나운서를 지냈다. [KTV뉴스 10] [행복한 오후] [주간정책돋보기] [이시각 주요뉴스] [정책 공감] 등 생방송 뉴스 및 교양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울시의회 의장 스피치라이터, 국회방송 보도팀 기자(민주당/국회교육위원회 등 출입)를 지냈다. 국회방송 NATV뉴스 6시에 다수 출연했고, KTV 한국정책방송원 아나운서를 지냈다. [KTV뉴스 10] [행복한 오후] [주간정책돋보기] [이시각 주요뉴스] [정책 공감] 등 생방송 뉴스 및 교양프로그램을 진행했다.
PSI 컨설팅 교수센터 연구소장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대구MBC 아나운서, 연합뉴스 TV MC 등 10년간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MICE전문 입찰 프레젠터로 활동하며 국립 부산 과학관, 국립 새만금 박물관 등 100회 이상의 입찰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으며,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위한 IR피칭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국방생태계 전략포럼, 인터모달 기술 개발 국제세미나 등 다. PSI 컨설팅 교수센터 연구소장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대구MBC 아나운서, 연합뉴스 TV MC 등 10년간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MICE전문 입찰 프레젠터로 활동하며 국립 부산 과학관, 국립 새만금 박물관 등 100회 이상의 입찰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으며,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위한 IR피칭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국방생태계 전략포럼, 인터모달 기술 개발 국제세미나 등 다수의 세미나와 포럼을 진행했고, SK, 삼성,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등 대기업 및 정부 행사, 국회의원 및 서울시의원 대담을 진행했다. 공동 저서로는 「스토리로 채우고 스피치로 승부하라」가 있다.
미주 MBC 아나운서, LA 라디오코리아 앵커를 지냈다. 페이스북 코리아 등 대리업 프레젠테이션 강의를 진행했고, 서울대 주관 해커톤 정션에서 영어 IR피칭 컨설팅 등을 비롯한 다수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미주 MBC 아나운서, LA 라디오코리아 앵커를 지냈다. 페이스북 코리아 등 대리업 프레젠테이션 강의를 진행했고, 서울대 주관 해커톤 정션에서 영어 IR피칭 컨설팅 등을 비롯한 다수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강사. 삼성, CJ, 웅진, 카이스트 등 다수의 기업과 대학에 출강하며, CEO와 세일즈맨, 법조인, 취준생을 대상으로 스피치 코칭을 진행 중이다. 경희대언론정보대학원에서 전략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고, 저서로는 『안녕하세요도 못했던 내가 말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등이 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강사. 삼성, CJ, 웅진, 카이스트 등 다수의 기업과 대학에 출강하며, CEO와 세일즈맨, 법조인, 취준생을 대상으로 스피치 코칭을 진행 중이다. 경희대언론정보대학원에서 전략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고, 저서로는 『안녕하세요도 못했던 내가 말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등이 있다.
CJB 라디오 [음악오딧세이 최혜윤입니다]를 진행했고, SBS [고향이보인다], CJB [충북오늘은]에 출연, SBS 라디오 기상캐스터([김영철의 파워FM], [컬투쇼] 등)로 활동했다. 국민TV 아나운서, Aving News 아나운서였고, KT&G 상상유니브 스피치, 상상마케팅스쿨 강의를 진행했다. CJB 라디오 [음악오딧세이 최혜윤입니다]를 진행했고, SBS [고향이보인다], CJB [충북오늘은]에 출연, SBS 라디오 기상캐스터([김영철의 파워FM], [컬투쇼] 등)로 활동했다. 국민TV 아나운서, Aving News 아나운서였고, KT&G 상상유니브 스피치, 상상마케팅스쿨 강의를 진행했다.
[왜 핀테크죠] 개인도 엔젤투자 해볼까
예전에 한 스타트업 투자자에게 왜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흔히 알고 있는 투자방식인 주식도 아니고 채권도 아니고 펀드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산관리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도 아니고, 왜 어려운 스타트업에 투자를 할까 궁금했다. 스타트업 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그만큼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때로는 아직 서비스가 만들어지지도 않은 스타트업이나 벤처회사를 발굴해야 하고, 투자한 후에도 그 회사들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관리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10곳을 투자해서 1~2곳이 성공하면 대박이라고 한다. 그만큼 투자 후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확률은 낮다. 하지만 보통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기업은 스타트업 한 곳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곳에 투자를 한다. 그 중 한 곳이 성공을 하면 그 수익률은 사실 어마어마하다. 초기 투자의 경우 10억원이 채 안 되는 경우가 많으며 투자한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인수합병(M&A)을 하는 경우 몇 백억에 매각되기도 한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지만, 높은 수익률을 꿈꾸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솔깃한 투자방식이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방식은 일부에게만 한정돼 있다. 억 단위의 투자자금을 보유해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를 하거나(이 경우엔 기존에 네트워크가 없다면 투자금을 필요로하는 스타트업을 찾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기존 엔젤투자사이나 벤처캐피탈에 펀드 형식으로 투자금을 맡기는 방식이 있다. 엔젤투자기업에 투자금을 맡기기 위해서도 억 단위의 투자자금이 있어야 한다.
스타트업에 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스타트업들도 기존 엔젤투자사가 아니라 소액으로 쉽게 투자금을 모금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자금조달방식이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이다.
크라우드펀딩은 특정 개인이나 조직이 활동이나 사업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목표액과 모금 기간을 정해 인터넷상에서 다수의 개인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자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국내에는 대표적으로 와디즈, 오픈트레이드 등이 있다.
오픈트레이드에서는 엔젤투자사와 같은 ‘대박’ 성공 사례가 한 차례 있었다. 오픈트레이드는 주식형 크라우드펀딩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주당 일정 금액으로 지분을 인수하고 향후 매각할 수 있는 형식이다. 블로거 플랫폼 스타트업인 ‘비씨엔엑스(BCNX·현 위드블로그)가 2012년 오픈트레이드를 통해 투자금 5억원을 유치했다. 당시 개인투자자들은 주당 2만8500원에 주식을 매입했다.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감하고 1년 반 후 비씨엔엑스는 옐로모바일에 320억원에 인수됐고, 당시 주당 가치는 40만원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은 약 14배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다.
크라우드펀딩은 이처럼 스타트업 투자 뿐 아니라 문화공연이나 새로운 아이디어의 제품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 등을 위해서도 진행된다. 형태도 다양하다. 지분투자형 크라우드펀딩도 있고 대출투자형, 기부형, 후원형 등도 있다.
하지만 모든 투자가 그렇듯 마냥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엔젤투자사의 심사역들은 투자할 스타트업들의 재무구조, 사업성, 팀원구성, 아이디어 등을 꼼꼼하게 살펴본다. 어떤 회사가 잘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크라우드펀딩도 마찬가지다. 향후 투자금을 돌려받지 않는 기부형이나 후원형이 아닌 수익율을 어느 정도 염두하고 투자하는 지분투자형이나 대출투자형인 경우 투자하는 회사에 대해 자세하게 분석을 해야 한다. 원금보장이 안되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 그럴듯한 아이디어로 투자자들을 속였던 사례도 있다. 맹물을 컵에다가 넣어서 마시면 첨가물이 없어도 음료수 맛을 낼 수 있다는 ‘더 라이트 컵(The Right Cup)’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인디고고에서 목표금액의 900%에 육박하는 모금액을 모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 컵 제조사는 투자자들에게 제품을 보내주겠다고 했지만 주문한지 2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받지 못한 투자자들도 있으며, 심지어 제품을 받은 사람의 리뷰를 보면 이 제품의 기능은 거의 ‘사기’에 가까웠다.
국내에서는 이와 같은 사기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투자자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한 기업에 1년간 200만원까지만 투자할 수 있으며 개인 한도액은 연간 500만원으로 제한돼 있다. 이 때문에 초기에 주목을 받았던 것에 비해 시장이 크게 성장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크라우드펀딩은 투자자에겐 투자방식의 선택권을 넓혀주고 스타트업들에겐 자금조달 방식의 선택권을 넓혀준다는 점에서는 유용하다. 요즘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마다 투자받은 스타트업들의 상황을 자주 알려주고 보다 안전한 투자를 위해 투자자들과 소통채널을 늘리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스타트업이나 새로운 아이디어에 관심이 많다면, 기업 분석에 일가견이 있다면, 크라우드펀딩에 한번쯤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재테크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봉 5500만원 직장인, 세금 135만원 줄이는 방법
경제 4 시간 전 (2022년 07월 24일 17:41)
© Reuters. 연봉 5500만원 직장인, 세금 135만원 줄이는 방법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연금저축을 하고 있거나 퇴직연금을 운용하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정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2022년 세제개편안’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부가 내년부터 세액공제 대상이 되는 연금계좌(연금저축+퇴직연금) 납입한도를 연간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제도 변경에 따라 연금계좌 납입액을 늘리면 연말정산 후 감면받는 세액 또는 환급액이 최대 30만원 늘어나는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미지 투자 받는 방법 크게보기 납입한도 700만원→900만원현행 세법은 50세 미만 개인의 총급여액이 5500만원(종합소득금액 4000만원) 이하인 경우 연간 최대 700만원의 연금계좌 납입액에 대해 15% 세액을 공제해준다. 올해 총 700만원을 연금계좌에 넣으면 연말정산 때 105만원(700만원×15%)의 세금을 돌려받거나 추가 납부할 세금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50세 미만 개인의 총급여액이 5500만원을 초과할 경우엔 세액공제 대상 납입한도는 700만원으로 똑같지만 12% 세액공제율을 적용받는다. 700만원을 연금계좌에 납입하면 84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나이가 50세 이상일 땐 총급여액이 1억2000만원(종합소득금액 1억원) 이하라면 세액공제 혜택 대상 납입액 투자 받는 방법 한도가 900만원으로 비교적 크다. 다만 총급여액이 1억2000만원을 넘으면 700만원의 납입액까지만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세액공제율은 나이가 50세 미만인 경우와 마찬가지로 소득이 5500만원(종합소득금액 4000만원) 이하면 15%, 초과하면 12%가 적용된다.
정부는 이처럼 나이와 총급여액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고 있는 납입한도를 내년부터 모두 단일화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엔 세액공제 대상 연금계좌 납입한도가 900만원으로 통일된다. 세액공제율만 총급여액 5500만원(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이하에 15%, 초과하면 12%로 다르게 적용하기로 했다.
만약 매년 700만원을 연금계좌에 넣어온 총급여 5500만원의 직장인이 내년 900만원을 연금계좌에 납입하면 공제받는 세액이 올해 105만원에서 내년 135만원(900만원×15%)으로 30만원 늘어난다. 총급여액이 6000만원인 직장인은 세액공제 규모가 84만원에서 108만원으로 24만원 증가한다. 연금 받을 때도 세금 아낀다세액공제받을 수 있는 연간 연금계좌 납입액 한도는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을 합쳐 최대 900만원이지만, 연금저축 계좌 납입액은 최대 600만원까지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 계좌엔 900만원을 넣어도 600만원에 대한 세액공제만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세액공제 혜택이 없더라도 노후 대비를 위해 최대한 많은 돈을 연금계좌에 넣고 싶다면 1년에 1800만원까지만 가능하다. 다만 만기가 도래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돈은 연금계좌에 전환 입금할 수 있다.
정부는 ISA 전환과는 별도로 내년부터 연금계좌 추가 납입 항목을 신설하기로 했다. 부부 중 최소 한 명이 60세 이상인 고령 가구가 현재 살고 있는 집보다 더 낮은 가격의 주택으로 이사한 경우 그 차액을 1억원 한도로 연금계좌에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 연금을 수령할 때 부과되는 세금도 납세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선택지가 추가된다. 지금까지는 사적연금 수령액이 연간 1200만원 이하인 경우 수령 나이에 따라 3.3~5.5%(지방소득세 포함)의 연금소득세가 적용됐고, 1200만원을 초과할 땐 연금소득이 다른 소득과 합산돼 상대적으로 높은 6.6~49.5%의 종합소득세가 부과됐다. 정부는 내년부터 사적연금 수령액이 1200만원을 넘을 경우 6.6~49.5%의 종합소득세 혹은 16.5%의 분리과세 중 한 방식을 개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투자 받는 방법
글로벌 AI유니콘 육성? 몸집 키울 먹거리도 부족
미국의 미디어 및 연극학 교수인 로널드 B. 토비아스는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에서 같은 목표를 놓고, 서로 갈등하며 경쟁하는 두 라이벌을 설정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대립하는 세력이 긴장을 창조하고 그것을 극복하며 싸워나가는 과정은 독자에게 큰 흥미를 준다. 상반되는 가치의 양립과 지속을 이끌어 내는 일은 인간 세상 숙명과도 같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이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두고 치열한 어깨싸움을 벌이고 있다. '데이터 확보'와 '개인정보'라는 첨예한 이슈를 둘러싼 줄다리기가 팽팽하다. AI유니콘 기업은 전 세계에 67개 정도로 헤아려진다. 미국 35개, 중국 18개 기업으로 두 나라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 미국은 주로 운송, 교통 등 자율주행과 관련한 분야가 많고, 중국은 주로 안면인식 분야로 서로 다른 주력 분야를 타깃으로 한다. 국내서도 위메프, 토스, 야놀자 같은 기업이 있으나 글로벌 순위에 랭킹된 한국 AI유니콘 기업은 현재로서는 거의 투자 받는 방법 찾아보기 어렵다. AI전쟁에서 한국의 현주소를 냉엄하게 보여주는 지표라 하겠다.
한국 AI 스타트업…몸집 키워 해외로 나가려면
'몰로코(MOLOCO)' 같은 기업은 특히 눈길을 끈다. 한국인이 창업한 AI 기반 광고솔루션 스타트업인 이 회사는 유망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주목받는다. 2013년 실리콘밸리에서 창립된 몰로코는 유튜브와 구글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데이터 머신러닝에 기반한 광고모델을 연구한다. 이 사례는 한국 토종기업이 자생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기보다 처음부터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태생하였기 때문에 출발점부터 다르다. 시험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한국에서 토익(TOEIC) 시장 수요자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창업한 AI 솔루션 기업 '뤼이드(Riiid)'는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뤼이드의 해외법인 전환이 이뤄진다면 국내 기업에도 좋은 선례가 될 것이 분명하나 1조원에 달하는 유니콘이 시도하는 사례는 처음이고 세금 부담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AI기업은 어떤 기술력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을까. 국내 AI 스타트업 10대 기업을 살펴보면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데이터 사업을 확장하고, 그 밖에 머신비전, 번역,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규모에 비해 질적인 측면은 다소 열악하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은 AI 분야에 있어 세계 특허인용지수(CPI)에서 상위 10%에 드는 비율이 약 8%에 불과하다. 특허가 인용된 숫자가 적다는 건 다른 곳으로 기술이전을 하는 기술력의 파급력이 떨어진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의 AI 산업이 얼마나 질적으로 우수한 기술경쟁력을 가지고 글로벌 산업계를 리드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의 해답을 찾아야만 한다.
또 하나 유의할 점은 바로 해외 평가지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술평가 척도다. 해외 기준에 기대다 보면 국내 현황과 특성을 반영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 해외 기술 평가지표는 주로 시장성과 브랜드 가치에 근거해 기술경쟁력을 평가하는 경향이 강한데 한국 기업의 경우 여러 비교 우위에 시장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는 구조적 불이익을 안게 된다. 국내 현황에 맞는 기술 수준 평가 자료를 만들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 수립이 이뤄져야 한다.
AI 인재, 데이터 확보도 '산 넘어 산'
지난 기고에서 필자는 AI 인재 양성을 위한 학계, 기업계의 담을 허물고 전공자 중심 채용에서 벗어나 재교육을 통한 인력 양성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기업 연대는 고사하고 AI개발자 인력도 부족하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독창적인 AI 원천기술을 확보하자면 연구실, 학과의 벽이 모두 허물어져야 한다. 그래야 서로 다른 사고(思考) 물길이 만나 합류하고 또 다른 힘찬 물결을 이룬다. 여러 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미래형 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첫걸음이다.
다음으로 AI 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데이터 확보와 데이터 품질 관리도 필수다. 2020년 이른바 '데이터 3법' 개정은 산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법 취지와 달리 현장에서는 투자 받는 방법 혼선과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여전히 높은 데이터 활용 장벽으로 인해 AI 관련 분야 기업이 사업 초기부터 좌절하는 사례도 많다.
신용정보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사이에서 불명확한 법리 해석의 구멍이 남아, 시장성 있는 데이터 확보를 통해 AI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사업자에는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안긴다. 현장은 여전히 규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해결사는 없는 상황에서 정책 입안자들이 현실은 제대로 알고 있을지 의문이다. 가명정보와 처리기관 지정을 통해 해결하거나, 민감 개인 정보 활용사업을 사전 진단해 적극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도 방법이다.
반면에 중국은 공공 주도의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미국을 맹추격하는 모양새다. 아무런 통제를 받지 않는 광범위한 개인정보 수집시스템은 중국 특유의 빅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의 견인차 노릇을 하고 있다. 우스갯말로 14억명의 막대한 인구 빅데이터가 중국이 AI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밖에 없는 결정적 무기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일부 스타트업은 개인정보 침해를 기술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프라이버시 침해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대안을 강구하고 있다. 단말기 내 학습을 통해 알고리즘을 향상시켜 그 결과를 클라우드로 전송하면 각 단말기의 학습 결과와 연합해 전체 알고리즘 성능을 개선하는 연합학습(Federated Leraning) 기술이 주목받는다. 알고리즘을 내려받아 추론 및 실행이 단말기 내에서만 이뤄져 외부로 개인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는 방식인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등 기술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 유사한 방식으로 각 주체가 데이터를 소유하되 AI를 공유해 AI 개발 비용을 줄이고 공유되는 AI 성능을 높이는 모델이 제시되고 있다.
투자은행의 중요성과 도입 과제
자금지원 정책은 또 어떠한가. 우리나라는 벤처기업의 초기 신규 자금 조달을 주로 정부 지원에 기댄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액션 플랜의 하나로 단순한 담보 형식 지원이 아닌 투자 개념의 민간 은행을 통한 지원도 진지하게 검토해볼 문제다. 이른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수월하게 넘어가기 위해서는 중기 이후의 몸집을 키우는 스케일업 단계에서 대규모 자금과 후속투자가 필요하다.
벤처 탄생부터 후기까지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안정적 스케일업을 위해서는 실리콘밸리 은행그룹(SVB) 모델을 주목할 만하다. SVB그룹 모델은 민간의 모험 자본이 동반자적 성격으로 벤처기업에 직간접적으로 흘러 들어가게 하는 구조로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낸다. 즉, 벤처기업 초기에는 은행이 엔젤이나 캐피털에 대출을 주고 투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기업에 돈이 흘러올 수 있게 하고, 중기 이후에 후속투자를 받기 전에는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이 직접 기업에 벤처 대출을 준다. 이때 벤처 대출 자금은 이미 성공한 벤처기업 예적금과 부외펀드 등으로 조달한다는 특징도 있다. 이처럼 SVB그룹이 가진 은행, 증권, 캐피털, 프라이빗 네 가지 계열사는 초기, 중기, 후기에 이르는 단계별로 맞춤형 자금공급 전략을 펼친다. 국내에서는 대개 기존 대출 한도나, 신용등급, 담보대출 등으로 은행 투자 받는 방법 문턱에서 자금 조달에 좌절하는 사례가 여전히 많다는 것을 고려할 때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도 국가지자체 주도의 핀셋 지원 필요해
국내기업이 해외와 연계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는 과기부, 중기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물론 지자체까지 나서고 있다. 앞서 언급한 '뤼이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과기정통부의 본투글로벌센터 해외지원사업은 해외 진출이 준비된 ICT 혁신기술(데이터, 네트워크, AI, 5G 등) 기업을 선발하고 컨설팅이나 현지 기업 매칭, 공간 제공 등을 지원한다. 그 외에도 최근 중기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프로젝트'나 KOTRA의 '글로벌점프300 프로그램'에도 AI 분야가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다.
자발적 지원과 성장을 기다리기보다 국가에서 될성부를 만한 스타트업을 콕 찍어 선발하고 지원하는 방법도 있다. 룩셈부르크에서 추진하는 민관협업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핏포스타트(Fit 4 Start)는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대폭적인 재정 지원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법인세를 면제하거나 최소 1유로 자본금과 직원 1명만 있어도 사업자 등록이 가능한 초간편 설립 절차를 갖춘 이 도시에는 공무원들도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한다. 투자 유치를 위해선 룩셈부르크 장관들도 직접 한국을 찾을 정도라 하니 정부 주도의 4차 산업혁명 강력 드라이브는 세계적 현상인 듯하다.
비슷한 사례로 지난 4월 서울시는 여의도, 마곡, 양재 등에 핵심 해외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KOTRA와 손을 잡았다. AI 등을 포함한 '서울시 5대 핵심사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유치를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이다. 흥미롭게도 KOTRA 해외 무역관에 서울시 직원을 파견해 지역 네트워크를 조사, 발굴하고 협업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제 책상에 앉아 기업을 지원하는 시대는 막을 내렸다는 신호다.
하루는 AI 로봇이 인간을 만드는 시합을 하자고 신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자 신은 웃으면서 어디 한번 해보라고 도전을 승낙한다. AI 로봇은 신이 인간을 만들 때처럼 흙을 모아 반죽을 하려 하지만 그때 신이 말한다. “잠깐, 내가 만든 흙에 손대지 마. 흙도 네가 만들어.”
우리에겐 AI 기술력은 있으나 쓸 만한 데이터는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빗발친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은 함께 가야 하기에 우리나라의 '데이터 3법'의 2.0 버전이 절실한 시점이다. 합법적인 데이터 확보는 AI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한 선제적 과제며, 국가의 기술 주권은 제도적인 뒷받침에서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 찾기 전에, 말의 몸집을 키울 비옥한 사료가 나올 환경부터 국가가 나서서 조성하자.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장 [email protected]
임성은 원장은 서울시립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고시 출제·선정 위원, 서울특별시 연구실장 등을 역임했다.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국책연구원 평가위원를 거쳐 현재 서울기술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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