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스와프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26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별뜨락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기 위해 금리 인상에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한·미 간 금리 역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리가 역전되면 외국인 자금 유출이 빨라져 현재 1300원대인 원·달러 환율이 더 빠르게 뛸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점 때문에 통화 스와프를 체결해 급격한 외화 유출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현재 원화 가치 하락은 미국의 고강도 긴축이 주된 요인인 만큼 통화 스와프 체결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19일 열린 '한·미 재무장관 회의'에서 외환시장에 관한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관련 이슈에 적절히 협력하기로 했다. 추후 관련 논의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양국 장관이 만나기 전부터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만남 직후 기재부 측에서 내놓은 자료에는 '한·미 통화 스와프'라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다만 '필요시 유동성 공급 장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실행할 여력이 있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추후 관련 논의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양측은 당장은 외환시장 안정책이 필요할 만큼 시급한 상황은 아니라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 양국 장관은 "대외 요인에 의해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증가했으나 외환 건전성 제도 통화 스와프 등에 힘입어 한국 내 외화유동성 상황은 과거 위기 때와는 달리 여전히 양호하고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국내에서는 이미 통화 스와프 체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까지 치솟았고, 미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 역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통화 스와프가 체결되면 국내 금융시장 안정을 기대해볼 수 있다. 통화 스와프는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해 양국이 통화를 맞바꿀 수 있도록 하는 협정이다. 급격한 외환 유출로 국내 외환시장이 요동칠 때 자국 화폐를 맡기고 미리 정해진 환율로 달러를 공급받을 수 있다. 우리로서는 기축통화인 달러를 빌려 쓸 수 있는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을 갖게 되는 셈이다.

더군다나 최근 들어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서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통화 스와프 체결에 대한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지금처럼 환율이 계속 오르면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팔고 떠나는 자본 유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6월 말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16조5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올해 들어 우리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주식 투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은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고, 그 규모도 점차 확대하는 모양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외환보유액을 10조원 가까이 소진해 불안하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환율도 1300원대를 넘어 1400원대까지 갈 확률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처럼 원화 가치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화 스와프만으로 방어가 가능한 건 아니지만 만약의 순간에 우리나라가 달러를 가져다 쓸 수 있는 여지가 있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통화 스와프가 체결되면 외환시장에 과열된 달러 매수 심리가 한풀 누그러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역내외에서 달러 매수(롱) 심리가 과열되면 계속해서 환율을 더 밀어 올릴 수 있다.

반면 통화 스와프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달러를 빌릴 때 정해진 환율에 이자도 함께 갚아야 하는 만큼 급한 불을 끄고 나면 되레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현재 원화 가치가 하락하는 주요 요인은 미국의 고강도 긴축이다. 미국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고강도 긴축에 나섰는데, 당분간 긴축 모드가 계속되면 우리로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사실 미국도 통화 스와프 체결 시 얻는 실익이 크지 않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행정부로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0년 만에 최고치인 9.1%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 현상은 미국 수입물가를 낮추기 때문에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된다. 원·달러 환율이 높으면 미국으로서는 한국 제품을 싼값에 살 수 있어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굳이 통화 스와프를 체결해 수입물가를 높일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이카네 집

프로필사진

별뜨락

« 2022/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17) (15) (13) (16)

이카네 집

통화 스와프란? 통화스와프 뜻 깔끔 정리 본문

통화 스와프란? 통화스와프 뜻 깔끔 정리

한국은행이 19 일 미국 연방준비제도 ( 연준 ·Fed) 와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 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

외환 유동성이 취약한 우리나라에서는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가 없어요 .

그런데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 ‘ 통화 스와프 ’ 의 뜻이 정확히 무엇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을 위해 ‘ 통화 스와프 ’ 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 를 해보았어요 .

통화스와프라는 말은 , 서로의 통화를 교환 (swap) 한다는 뜻 이에요 .

그렇다면 왜 서로 다른 나라의 통화를 교환하게 되는 것일까요 ?

우선 기업의 경우를 살펴볼게요 .

달러가 필요한 기업은 , 이자와 수수료 때문에 고민할 때가 많아요 . 그런데 마침 원화가 필요한데 만만치 않은 이자와 수수료로 고민을 하는 어느 기업이 있는 거예요 .

그러니까 원화를 사용하는 한쪽은 달러가 필요하고 , 달러를 사용하는 또 다른 한쪽은 원화가 필요한 경우가 있겠죠 ?

이럴 때 서로 다른 돈을 정해진 환율 교환하는 게 바로 통화스와프 예요 .

이렇게 기업 간에 통화를 스와프를 하게 되면 , 거래를 하고 싶은 나라의 통화를 미리 확보하여 , 수출과 수입을 하는데 안정적일 수가 있어요 .

국가와 국가간에도 통화스와프를 체결할 수 있어요 .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게 되면 , 달러를 확보하게 되어 외환 건전성이 좋아져요 .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에 대한 믿음의 정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원화이 가치가 상승 하기까지 한답니다 .

특히 통화 스와프는 경제적인 위기가 있을 경우 통화 가치가 상승하고 자금이 유입되게 하는 역할을 해주어요 . 통화 스와프를 외환 위기의 강력한 안전핀 이라고 할 정도니까요 .

따라서 통화 스와프는 국가 간에 협상 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어요 .

이번에 체결하는 통화 스와프는 600 억달러 규모 이고요 , 기간은 최소 6 개월 (2020 년 9 월 19 일 ) 까지라고 통화 스와프 합니다 .

한미 간 통화스와프 계약은 2008 년 10 월 30 일 ( 당시 300 억달러 규모 )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고 해요 .

한국은행은 이번 통화 스와프 계약을 두고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어요 .

" 이번 통화 스와프 계약은 상설계약으로 맺어진 미 연준과 5 개국 중앙은행 통화스와프 계약에 더해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 자금 시장의 경색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

어느 LG 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미 통화스와프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해요 .

" 한미 통화스와프를 체결은 제 2 의 외환보유고가 생긴 것과 마찬가지 " 라며 " 계약을 체결한 것만으로도 금융 · 외환시장의 불안심리를 누그러뜨려 줄 것이다. "

한국은행은 통화 스와프를 통해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며 , 이는 최근 달러화 수급불균형으로 환율 급상승을 보이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거라는 기대감을 내비췄습니다 .

폭락하는 터키 리라…한국·터키 2.3조 통화스와프 '빨간불' [김익환의 BOK워치]

레지프 타이이프 에르도간 터키 대통령/사진=AP

레지프 타이이프 에르도간 터키 대통령/사진=AP 터키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한국은행과 터키 중앙은행이 맺은 2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터키 경제의 펀더멘털(통화 스와프 기초체력)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만큼 20억달러에 달하는 통화스와프 거래 실효성과 손실 가능성을 놓고 의구심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리라화 환율은 달러당 13.69리라에 마감하며 전날보다 2.3% 상승했다. 달러 대비 리라화 가치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47%가량 폭락했다. 폭락한 리라화 가치로 환산한 수입제품의 가격이 치솟자 터키 물가도 두 자릿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터키의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 8월 19.3%, 9월 19.6%, 10월 19.9%, 11월 20.7%로 갈수록 오름폭이 커졌다.

이처럼 물가가 치솟고 통화가치가 떨어지면 통상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 하지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사진)은 중앙은행을 압박해 되레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지난 9월부터 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내려 연 19%였던 기준금리는 11월 현재 연 15%로 떨어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중앙은행에 추가 금리인하도 압박하고 있다.

급기야 터키는 폭락하는 리라화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풀기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터키의 행보로 되레 국제 투기자본의 타깃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터키의 펀더멘털은 그만큼 취약한 수준이다. 지난 11월 기준 터키의 외환보유액은 1239억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주요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와프 계약액을 제외한 순외환보유액은 마이너스 468억달러라고 봤다.

한국은행은 이처럼 통화가치가 폭락하는 터키 중앙은행과 지난 8월12일 양자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2조3000억원·175억리라 규모로 계약기간은 3년이다. 통화스와프는 비상 상황이 생겼을 때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미리 약정한 환율로 상대국 통화를 빌릴 수 있는 협정이다. 한은은 당시 "이번 통화스와프는 양국의 교역 확대 및 금융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의 경제발전을 증진시킬 목적으로 체결했다"며 "무역대금을 자국통화로 결제할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금융불안이 끊이지 않고 통화정책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터키와의 통화스와프 체결 당시에도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 같은 우려는 넉달여 만에 더 불거졌다.

한은은 당시 구체적 교환 조건과 내역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통화스와프 계약 당시에 2조3000억원어치였던 175억리라의 가치는 현재는 1조5000억원으로 폭락했다. 최악의 경우 한은이 2조3000억원을 회수하지 못한 채 폭락을 이어가 휴지조각이 되버린 리라화만 움켜쥐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손실이다. 한은이 터키 통화스와프와의 구체적 내역과 체결 배경을 밝혀 이 같은 우려를 불식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익환 기자 lovepe[email protected]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단독] 1인당 국민소득 10% 증가한다는데…물가급등·청년실업에 체감경기 싸늘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사상 처음으로 3만5000달러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작년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실질 경제성장률보다는 물가와 원화가치가 나란히 뛴 영향이 더 크다. 특히 치솟은 물가로 체감경기는 싸늘하기만 하다. 명목(1인당 국민소득)과 실질(가계의 주머니) 간 괴리가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5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작년보다 9.8%가량 불어난 3만5000달러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는 국민소득을 구성하는 실질 성장률, 물가(GDP디플레이터), 원화 가치 등 지표가 모두 작년 대비 큰 폭 올랐다. 코로나19 충격으로 나빠진 작년 지표의 기저효과가 작용한 결과다.1953년 1인당 국민소득 66달러로 최빈국이었던 한국은 2017년(3만1734달러) ‘3만달러 시대’를 처음 열면서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고 자축했다. 동시에 ‘3050클럽(인구 5000만 명·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인 국가)’에 진입한 일곱 번째 국가가 됐다. 2018년(3만3564달러)에 사상 최고를 기록한 1인당 국민소득은 이듬해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9년(3만2204달러), 2020년(3만1881달러) 2년 연속 감소했다. 2019년엔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성장률·원화가치가 나란히 떨어졌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성장률(-0.9%)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결과다.3년 만에 1인당 국민소득의 큰 폭 반등이 예상되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냉골’이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10년(4.0%) 후 최고인 2.4%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집값·물가가 뛰면서 실질 구매력이 감소하는 등 가계 살림살이는 팍팍해지고 있다. 한국의 허리 세대인 2030 고용 여건도 좋지 않다. 지난 10월 기준 30대 취업자 수는 작년 동월 대비 2만4000명 줄었다. 청년 체감실업률(단기 아르바이트와 장기 취업준비생, 취업 포기자도 포함한 넓은 의미의 실업률)은 올 상반기 25.4%에 달했다. 청년 4명 중 1명은 사실상 실업자라는 얘기다.미국 일본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이 3만달러를 돌파한 뒤 4만달러에 진입하는 데 평균 5년이 걸렸다. 하지만 한국의 ‘4만달러 시대’ 진입은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란 전망이 많다. 향후 성장률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잠재성장률부터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 잠재성장률이란 한 나라의 노동과 자본 등을 투입해 인플레이션 등 부작용 없이 최대한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을 말한다. 한은은 2021~2022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사상 최저인 2.0%로 추산했다. 금융연구원은 잠재성장률이 2030년 0%대에 진입하고 2045년엔 -0.56%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물가가 안정되고 환율이 오른다면 1인당 국민소득은 제자리를 맴돌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김익환 기자 [email protected]

[단독] 1인당 국민소득 10% 증가한다는데…물가급등·청년실업에 체감경기 싸늘

3만5000달러…1인당 국민소득 사상 최고 전망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5000달러 안팎에 달해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성장률이 강한 반등을 이룬 측면도 있지만 물가가 뛰고 원화값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5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3만5000달러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작년(3만1881달러)에 비해 3119달러(증가율 9.8%)가량 불어날 것이란 관측이다.1인당 국민소득은 2018년 3만3564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나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3년 만에 다시 최고치로 불어나는 것은 경제성장률(실질 기준), 물가(소비자물가 상승률 등), 원화 가치 등 세 가지 지표가 모두 작년과 비교해 상승한 결과다.한은은 올해 실질 성장률을 4%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마이너스 성장률(-0.9%)을 기록한 작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뛰었다. 소비자물가 통화 스와프 상승률은 올 들어 11월까지 2.3%를 나타냈으며 연간 기준으론 2.4% 이상으로 집계될 가능성이 있다.미국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올해 1월 1일~12월 3일 3.4% 상승(원·달러 환율 하락)했다. 이 환율 수준이 연말까지 유지된다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3만5000달러에 육박하게 된다. 김익환 기자 [email protected]

[단독] 올해 1인당 국민소득 3만5000달러 '사상 최고'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1인당 국민소득)이 3만5000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데다 원화가치도 코로나19가 휩쓸었던 작년과 비교해 강세를 보인 결과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5000달러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3만1880달러)에 비해 3120달러(9.8%)가량 불어난 것은 물론 역대 최대치다. 1인당 국민소득은 한 해 동안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GNI)을 인구수로 나눈 것이다. 올해 1인당 국민소득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성장률이 급반등한 2010년(20.9%) 후 가장 높았다. 1953년 1인당 국민소득 66달러로 최빈국이었던 한국은 2017년(3만1734달러) ‘3만달러 시대’를 열면서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고 자축했다. 2018년(3만3564달러)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1인당 국민소득은 2019년(3만2204달러), 2020년(3만1880달러)로 2년 연속 감소했다. 2019년엔 미·중 무역분쟁으로 성장률·원화가치가 동시에 떨어졌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성장률(-0.9%)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결과다.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급증할 것으로 추정되는 것은 이를 구성하는 실질 경제성장률, 물가(GDP디플레이터), 원화 가치 등 세 가지 지표가 모두 작년 대비 큰 폭 올라간 결과다. 올해 한은이 전망한 경제성장률은 4% 수준이다.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변수가 휩쓸고 지나가고 있지만 한은은 성장률이 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 경제의 종합적인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디플레이터(명목 국내총생산을 실질 국내총생산으로 나눈 값)는 올 1~3분기에 2.2%로 나타났다. 올해 소비자물가가 2.4%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간 GDP디플레이터가 2.2%를 웃돌 가능성도 상당하다. 올해 원화가치도 작년과 비교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월1일~12월3일 평균 1141원29전으로 작년 평균(1180원2전)보다 3.4% 하락했다. 달러 대비 원화가치가 3.4%가량 절상됐다는 뜻이다. 코로나19 통화 스와프 충격이 극에 달하던 지난해 3월 19일에 1285원70전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작년 상반기에 1200원 안팎을 맴돌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충격이 다소 수그러든 올해 상반기엔 1050~1150원 선에서 움직였다. 성장률 물가 환율 등의 변수가 현 수준을 유지하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3만5000달러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3년 만에 1인당 국민소득 반등이 예상되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냉골’이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10년(4.0%) 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집값·물가가 뛰면서 실질 구매력이 감소하는 등 가계 살림살이는 팍팍해지고 있다. 한국의 허리 세대인 2030 고용 여건도 좋지 않다. 지난 10월 기준 30대 취업자수는 작년 동월 대비 2만4000명 줄었다. 청년 체감실업률(단기 아르바이트와 장기 취업준비생, 취업 포기자도 포함한 넓은 의미의 실업률)은 올 상반기 25.4%에 달했다. 청년 4명 중 1명은 사실상 실업자라는 얘기다.김익환 기자 [email protected]

'빅스텝' 현실화… "정부, 한미 통화스와프 적극 나서야"

美연준, '자이언트 스텝' 예고… 한미 금리역전 초읽기 이창용 "秋부총리·옐런 외환시장 안정방안 논의 기대" 외환위기때 강만수 장관, 미국행·지인 총동원 통화스와프 체결

여기는 칸라이언즈

시장경제 포럼

한국은행이 치솟는 물가를 잡으려고 사상 초유의 '빅스텝'(0.5%포인트(p) 금리 인상)을 밟았지만, 한미 간 금리 역전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한미 통화스와프 재체결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경제전문가는 과거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뚝심으로 밀어붙였듯 적극적으로 통화스와프 체결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3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를 2.25%로 0.50%p 올렸다. 금통위가 일반적인 '스몰스텝'(0.25%p)이 아니라 2배나 오름폭이 가파른 빅스텝을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차례 연속(4·5·7월)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것도 전례가 없다. 2%대 기준금리도 7년여 만이다. 금통위가 이례적인 통화정책을 밟은 것은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상승) 압력이 심각하다는 판단이 깔렸다. 한은은 고물가와 관련해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6%를 웃도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올해 상승률도 5월 전망치(4.5%)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임박한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14∼15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자이언트 스텝'(0.75%p 금리 인상)을 밟았다. 이에 따라 한국(1.75%)과 미국(1.50∼1.75%)의 기준금리(정책금리) 격차는 0.00∼0.25%p로, 사실상 같아졌다. 연준이 오는 26∼27일 다시 한번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공산이 커 미국의 기준금리가 0.00∼0.25%p 높아지는 역전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제결제에서 인정되는 기축통화인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기준금리까지 오르면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 연준이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면 수요와 교역 둔화를 동반하면서 신흥시장의 자본 유출과 통화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설상가상 환율은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2원 내린 달러당 1306.통화 스와프 9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환율은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에는 부담이다. 원화 강세는 수입기업의 부담을 키우고 고물가를 자극하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서면 (외환) '위기 징후'로 볼 수 있다"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책은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보유외환 2배 확대, 현금 비중 30%로 늘리기 등이다"고 주장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이날 금통위 정례회의가 끝나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통화스와프를 언급했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미리 정한 환율에 따라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차입할 수 있도록 약속하는 계약이다. 마이너스 통장처럼 급할 때마다 달러화를 빌려 쓸 수 있는 만큼 외환유동성을 확보하는 추가적 수단인 셈이다. 이 총재는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양국 간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여러 방안을 고려하기로 두 정상이 말씀하셨다"면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만남에서 (외환시장 안정 방안에 관한) 이야기가 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오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한 뒤 19~20일 방한한다. G20 회의에는 추 부총리도 참석한다. 두 장관이 잇단 회동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재체결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얘기다.

6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는 지난해 말 종료된 상태다. 김 교수는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발 금융위기 때 한은과 미 연준이 맺은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는 금융위기를 진정시키는 데 크게 한몫했다. 당시 한은은 통화스와프를 기초로 외화대출을 시행해 기업에 달러를 공급할 수 있었다"면서 "당시 강만수 기재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한미 통화스와프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화스와프는 중앙은행끼리 맺는다. 이날 이 총재가 '옐런 장관 방한 때 면담하면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논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통화스와프는 재무부 업무가 아니라 연준의 역할"이라며 "(옐런 장관과 면담에서) 직접 이야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2008년 당시 한미 통화스와프를 맺을 때 강 장관이 1970년대 오일쇼크 당시 한국을 도왔던 씨티그룹 고문(로버트 루빈 전 통화 스와프 미 재무장관) 등 지인을 찾아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등 통화스와프에 사활을 걸었던 만큼 이번에도 모든 채널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대외 경제정책은 외환위기가 오지 않게 대비하는 것"이라며 "한미 관계가 복원된 만큼 지난해 12월 종료된 한미 통화스와프를 다시 체결해야 한다. 한일 관계도 과거사 문제는 미래세대에 맡기고 한일 통화스와프를 다시 맺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email protected]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방금 보신 기사와 같이 읽으면 좋아요!

1 이창용-김주현 첫 회동… "통화·금융정책 공조 강화""선제적인 정책대응… 시장안정 확보"

2 '고정금리 대출'이 유리한 연말정산…"변동금리 근로자는 웁니다"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 공제한도 고정금리 1800만원

3 尹 "빅스텝 부담, 서민·청년 전가 안돼"…안심전환대출 등 총력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금리인상 대응책 논의

4 [빅스텝④] 3.0% → 2.7% → ?… 성장률 희생 불가피금리 인상→소비 위축→경기 둔화

5 [빅스텝③] 가계이자 6.4조 더… 연내 주담대 9% 기준금리 1년 새 1.75%p↑… 연 2.25%로 껑충

6 [빅스텝②] 기준금리 연말 3.0%?… 이창용 "합리적"빅스텝 만장일치, 물가 무조건 잡는다

7 [빅스텝①] 사상 초유 0.50%p↑… 기준금리 2.25%인플레 불끄기 올인

8 치솟는 금리에 '안심전환대출' 나올까…하반기 출시 기대2차 추경안에 '안심전환대출 20조원 공급' 포함

외환 스와프(FX Swap)란?

외환 스와프(FX Swap)란?

외환 스와프(FX Swap)는 1981년에 미국의 거대 기술 기업인 IBM과 세계은행 간의 협정을 통해 처음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9년 BIS 조사(Triennial Central Bank Survey)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초기 단계에도 불구하고, FX 스와프 거래는 시장 점유율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BIS에 의하면:

FX 시장의 거래는 3년 통화 스와프 전 5조 1000억 달러에서 2019년 4월 하루 6조 6000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또한, FX 파생 상품 거래에서 특히 FX 스와프의 성장은 현물 거래량을 앞섰다 합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주로 자금 조달 유동성 관리 및 통화 위험 회피를 위해 가장 많이 거래되는 금융상품 인 FX 스와프의 매출액은 하루에 3분의 1 이상 증가한 3.2 조 달러로 글로벌 FX 거래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합니다.

스와프마켓 (The Swap Market):

스와프 계약은 공공 거래소를 통해 거래되는 표준화된 선물 (Futures) 또는 옵션 (Options) 계약과 달리 미래 현금 흐름을 교환하는 데 사용되는 장외 시장 (OTC)을 통한 맞춤형 계약입니다. 금융 기관들은 주로 스와프 시장을 지배합니다.

흔히 플레인-바닐라 스와프 (Plain-Vanilla-Swap)이라고 불리는 고정 변동 이자율 스와프 (Fixed-Floating Interest Swap)은 편재성으로 인해, 스와프 거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기초 토대를 제공합니다. 대부분의 금리 스와프에서 현금흐름의 한쪽은 고정금리에 기초하고 다른 한쪽은 변동금리에 기반으로 합니다. 즉, 고정금리 대출을 변동금리 대출로 또는 그 반대로 전환하는 계약입니다.

기본적인 예로, 회사 A와 회사 B가 각각의 대출 기관에 연간 이자를 지급할 백만 달러의 대출을 받았다고 가정해 봅시다. A사는 리보 (LIBOR: London Interbank Offer Rate)를 기준으로 변동 금리 대출을 시작했고 B는 4 %의 고정 금리 대출을 받았습니다.

회사 A가 고정 금리를 선호하고 회사 B가 변동 금리를 선호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회사 A와 B는 이자율 스와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A사는 고정 금리 계약인 인 100 만 달러의 4 %를 B 사에게 지급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그 대가로 B사는 100만 달러에 대한 LIBOR 이자를 지급하는데, 이것이 변동 금리 계약이라 합니다. 수익금은 각각의 대출금을 지불하는 데 사용됩니다. 백만 달러는 스와프 계약의 기준이 되는 명목 금액 (또는 원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소유자를 바꾸지 않고 단지 이자 만 지불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불은 종종 1 년 미만이며 일반적인 기간은 3 개월입니다).

위의 예에서 A사는 더 이상 변동금리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스와프 약정은 지급 불이행(신용위험)의 가능성 같은 위험이 같이 따르며 여기서는 신용파생상품이 유용합니다.

LIBOR은 런던 은행 간 거래 금리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주는 간단한 예는 각 영업일 은행들이 모여서 그들이 기꺼이 다른 은행과 금융 기관에 빌려줄 의향이 있는 금리를 제출하는 것입니다. 3개월짜리 LIBOR는 일반적으로 평균을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실제에 있어서, 위의 A사와 B사 간의 금리 스와프 계약의 예는 일반적으로 대형 상업 은행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더 복잡합니다.

대부분의 스와프에서 명목 금액은 절대 변경되지 않습니다. 통화 스와프의 경우에만 스와프의 명목 금액이 됩니다.

통화스와프 (Currency Swap):

외환 스와프 (FX Swap 또는 Forex Swap)는 일반적으로 두 당사자, 일반적으로 금융 기관 간에 거래되는 외환 파생 상품입니다. 그들은 함께 지정된 기간 동안 두 개의 다른 통화로 동일한 양의 돈을 빌려주고 빌립니다.

스와프 계약은 두 개의 만기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만기 (The First Leg) 즉 가까운 만기 (Near Leg)에는 양측이 합의된 현물 금리로 한 통화를 교환(Swapping) 하고, 두 번째 만기 (The Second Leg) 즉 먼 만기 (Far Leg)로 지정된 FX 선불 금리로 빌린 자금을 반환하기로 합의하는 내용이 포함됩니다. 통화 스와프를 고용하는 공통적인 이유는 값싼 부채입니다.

국제 결제 은행에 따르면 :

외환 스와프는 수출입업체 등 금융기관과 거기에서의 고객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재정 위치를 회피하고자 하는 기관 투자자들을 위해 외화 조달을 하고자 쓰이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또한 투기적인 거래에 자주 사용되는데, 일반적으로 원래 만기가 다른 상쇄되는 두 개를 결합하여 사용합니다.

교차통화기준스와프 (Cross-Currency Basis Swap):

고려해야 할 교차 통화 스와프 통화 기준 스와프도 있습니다.

외환 스와프와 교차 통화 기준 스와프는 모두 파생 상품이며 본질적으로 목적에 부합하지만, 주요 차이점은 교차통화 기준 스와프는 후에 계약 기간 동안 변동 금리를 교환한다는 것입니다.

강조할 만한 또 다른 점은, 교차 통화 기준 스와프의 원금은 FX 현물시장에서 계약 개시 시점에 파생된 동일한 환율로 반환된다는 점입니다.

외환 스와프는 환율 위험 (FX 위험)을 상쇄하기 위해 자주 사용됩니다. 그러나 교차 통화 기준 스와프는 환율과 이자율 위험을 모두 상쇄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로마켓FX, 지수, 주식, 원자재 및 암호화폐 등 다양한 CFD 상품들을 제공합니다.

저희 홈페이지네이버 블로그에서 교육자료, 주간시장분석 및 데일리 경제뉴스를 확인해보세요.

제로마켓에서 한국 원화 입출금, 테더 입출금한국 고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해보세요!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