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하나저축은행이 돈을 단기간으로 운용하는 고객을 위해 '내맘대로 중도해지 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19일 발혔다.
해당 정기예금 가입 기간은 2년으로 이자율은 3.2%다. 만기 전 정기예금 해지 시 계좌 유지 기간에 따라 이자율을 차등 적용한다. ▲1개월 미만 연 0.2% ▲1~3개월 연 2.3% ▲3~6개월 연 2.8% ▲6개월 이상 연 3.2% 등이다.
해당 상품은 하나저축은행 영업점 및 인터넷뱅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모바일 웹,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내맘대로 중도해지 정기예금은 장기 운용 상품의 단점인 유동성 리스크를 보완하고 시장 환경에 따라 민첩한 대응이 가능한 금융상품을 원하는 손님에게 적합하다"며 "단기간 내 금리 급등이 예상되는 금융환경에 최적화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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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하나저축은행] 2022.07.19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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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88%' 마버그 바이러스 또 다른 팬데믹 될까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감염자 10명 중 9명은 사망한다는 '마버그(Marburg) 바이러스' 감염자 2명이 서아프리카 국가 가나에서 나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가나 보건부 산하 보건서비스국(GHS)은 남부 아샨티 지역에서 마버그 바이러스 확진자 2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GHS는 지난 주 자체적으로 검사를 실시해 양성을 확인했으며,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세네갈 파스퇴르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는데 그곳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왔다. 확진자 2명은 고열과 구토, 현기증, 설사 등의 증상으로 입원했지만 끝내 숨졌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현관에 있는 로고. 2021.12.20 [사진=로이터 뉴스핌] 당국은 이들과 접촉했거나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98명을 격리조치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 사무국은 가나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히 대응했다고 칭찬하면서도 정확한 사태 파악을 위해 전문가들을 급파하기로 했다. 전 세계가 아직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원숭이두창에 이어 마버그 바이러스까지 출현하면서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 감염 며칠 안에 중증 발현. 백신·치료제도 없다 마버그 바이러스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같은 필로 바이러스과(科) 리보핵산(RNA) 바이러스로, 유행성 출혈열 바이러스다. 에볼라의 '사촌' 격으로 봐도 무방하다. 주로 과일을 먹고 사는 큰 박쥐에 의해 전파되며 사람 대 사람은 비말과 체액을 통한 밀접 접촉으로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마버그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과 두통·현기증·몸살·설사다. 이밖에 각혈과 장기 내 출혈, 눈과 귀에서 피가 나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감염자의 혈액이 묻은 침구류와 옷에 접촉해도 전파될 수 있다. 감염시 증상은 일주일 단시간 다수익 안으로 빠르게 찾아온다. 증상이 있고 사망까지 기간도 짧다. WHO에 따르면 증상 발현 후 사망까지 평균 8~9일이라고 추산한다. 그러나 가나 확진자 중 한 명인 26세 남성은 증상이 있어 지난달 26일 병원을 찾았지만 그 다음날 숨졌다. 또 다른 확진자 51세 남성의 경우 병원을 찾은 당일에 사망했다. 마버그 바이러스는 개발된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없다. 수액을 놓고 정상 산소포화도를 유지하거나 증상에 따른 약을 처방하는 등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대증치료가 전부다. 백신도 없어 감염 예방이 불가능하다. 치명률은 마버그 바이러스 변종과 증상 후 관리에 따라 24~88%로 알려졌다. 코로나 백신 주사기 [사진=뉴스핌DB] 2022.04.15 [email protected] 마버그 바이러스의 정확한 명칭은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다. 1967년 독일 학센주(州) 마르부르크 지역에서 첫 발병 보고가 나왔다고 해서 명명됐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남부와 동부에서 발병 사례 10여 건이 보고됐다. 서아프리카에서 발병 보고가 나온 것은 이번 가나와 지난해 8월 기니 등 두 번에 불과하다. 마버그 바이러스가 원숭이두창처럼 아프리카 대륙을 넘어 해외에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바이러스 생명력 강해 차기 팬데믹 가능성 우려 마버그 바이러스는 이미 지난 2016년 1월에 WHO가 '향후 인류를 위협할 8대 전염병'으로 선정한 병이다. 전염력과 치명률은 높은 데 아직 개발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이다. 아직은 아프리카 대륙에만 이따금 발생하는 병이지만 원숭이두창처럼 세계 각국에서 동시다발적인 유행으로 번진다면 확산 제어가 어렵다는 의미다. 비록 코로나19처럼 공기 중 전파가 가능한 병은 아니지만 잠복기가 최장 21일로 긴 편에 속한다. 출혈을 제외한 발열과 몸살, 설사는 다른 질병으로 오인할 수 있어 조속한 검사와 격리가 없다면 주변인들에 전파가 쉽다. WHO 산하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은 마버그 바이러스가 차기 팬데믹이 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로 바이러스의 엄청난 생명력을 꼽는다. 마버그병을 극복한 사람의 눈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이 있다. 남성의 경우 고환에서, 임신 여성의 경우 태반과 양수·모유에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가 있었다는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WHO는 마버그 바이러스가 아프리카 외 국가에서 발병되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고 말한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우간다를 다녀온 네덜란드 여성이 확진 판정 후 사망한 사례 이래 현재까지 비(非)아프리카 국가 발병은 없었다. 그러나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다. 가나 확진자 2명의 경우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마버그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이미 확산 중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원숭이두창의 경우도 지난 5월 7일 비풍토병 지역인 영국에서 처음 보고가 있던 이래 현재는 68개국에서 1만2000여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가나 보건 당국은 역학 조사를 마치는 대로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박쥐가 출몰하는 동굴 방문은 피하고 야생동물 섭취를 자제하며 손씻기와 장갑 착용 등을 권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2022-07-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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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금융위원회가 기업 물적분할에 반대하지만 그 결정과정에서 소외돼 왔던 주주에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해 엑시트(자금회수) 권리를 보장하기로 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시 주주 보호 방안 정책세미나'에서 "올해 초 일부 기업이 성장성이 높은 주요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 후 단기간 내 상장하는 과정에서 분할 전 회사의 주주들과 충분한 소통이 이뤄지지 못해 사회적 이슈가 제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연합뉴스
올해 초 LG화학이 배터리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LG에너지솔루션으로 재상장하면서 단시간 다수익 주가가 떨어지자 소액주주가 반발하면서 물적분할에 따른 소액주주 보호가 자본시장 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앞서 SK케미칼도 SK바이오사이언스를 물적분할해 상장시켜 SK케미칼 소액주주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최근에는 DB그룹 계열사 DB하이텍이 물적분할을 검토하는 것은 물론, 국내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까지 물적분할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지분권'으로서 주식의 가치는 크게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와 ▲현재와 장래의 이익에 대한 청구권으로 이뤄져 있다"며 "이 두가지 가치가 잘 보장되지 않는 자본시장은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 같은 지표가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들에 비해서도 줄곧 낮다는 사실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지금 개선하지 않으면,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우리 후대에게도 계속 이어지는 용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까지 코스피 PER은 15.8배로 선진국 평균 21.5배는 물론 신흥국 평균 19.6배에도 못 미친다.
그는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시 일반주주 보호 문제는 투자자의 관심과 문제인식이 높은 사안임을 감안해 우선적으로 대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며 "물적분할을 진행할 때 자회사 상장계획 등 기업의 구조개편 계획과 주주보호방안을 공시토록 해 일반주주 분들이 보다 충실한 정보를 갖고 기업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물적분할 자회사가 모회사와 중복해 상장할 때에는 모회사가 주주보호를 위해 얼마나 충실히 노력했는지 심사해 미흡할 경우에는 상장을 제한할 것"이라며 "다만,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시 모회사 주주에게 신주를 우선배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장단점과 현실적 한계 등을 추가적으로 꼼꼼히 검토해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모회사 주주에 물적분할 자회사를 우선배정하는 경우, 자회사 신주배정 경로가 청약과 모회사 주식 매수로 이원화 돼 모회사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 등 문제가 있다
김 부위원장은 "앞으로 경기가 회복될 때 우리 증시가 더 빠르고 큰 폭으로 반등하고, 대내외 위기 시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는 수요 기반을 조성하우리 자본시장에 고착화된 디스카운트 요인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며 "우리 자본시장에 고착화된 디스카운트 요인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단시간 다수익
[AI요약] 쿠팡 파이낸셜 출범은 쿠팡의 만성 적자 상황을 획기적으로 바꿀 치트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쿠팡은 자사 핵심 사업인 이커머스, 로캣배송을 비롯해 OTT 부문에서도 모두 경쟁 업계를 상대로 성과 우위를 나타내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여기에 쿠팡 파이낸셜이 추가되는 것이다. 쿠팡으로 쇼핑하고 식사와 여가를 즐기며 결제까지 하는 이른 바 ‘쿠팡 유니버스’가 본격화되는 셈이다.
쿠팡 파이낸셜은 쿠팡에서 쇼핑하고 단시간 다수익 단시간 다수익 식사와 여가를 즐기며 결제까지 하는 쿠팡 유니머스의 문을 여는 치트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지=픽사베이)
쿠팡이 쿠팡페이 자회사인 ‘CFC준비법인’의 사명을 ‘쿠팡 파이낸셜’로 변경한 뒤 이달 초에는 금융감독원에 여신전문금융업 등록을 신청하며 올 하반기 금융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실 쿠팡의 금융업 진출은 오래 전부터 예견됐던 일이다. 2015년부터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 쿠팡페이를 도입하며 핀테크 사업을 시작한 쿠팡은 이미 2019년 특허청에 ‘쿠팡 파이낸셜’ 상표 등록을 출원한 바 있다. 햇수로 약 3년을 공들인 셈이다.
쿠팡 파이낸셜의 주요 업무는 금융서비스업, 은행 및 보험업, 전자지불업, 모바일 지불 서비스업, 신용할부금융업, 할부판매중개업, 대부업 등이다. 사실상 다른 경쟁사에 비해 상당히 늦은 후발주자라 할 수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확보하고 있는 쿠팡 각 사업 부문의 이용자와 소상공인들을 고객으로 유치한다면 단기간 예상을 뛰어 넘는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캐피털사로서 쿠팡 파이낸셜의 잇점은?
쿠팡 파이낸셜의 유형은 캐피털사로 분류할 수 있다. 장점은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라는 것과 별도의 대주주적격성 심사가 필요하지 않다.
리스, 할부금융, 신기술금융사업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쿠팡 파이낸셜은 쿠팡의 다양한 사업 분야와 연계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앞서 네이버가 네이버파이낸셜 등을 통해 자사 스마트 스토어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같이 향후 쿠팡 역시 초기에는 같은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앞서 투자, 인프라 구축 등을 이유로 ‘계획된 적자’를 강조해 온 쿠팡이지만 오래도록 이어진 만성적자는 쿠팡의 최대 핸디캡으로 작용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역대급 매출을 기록하고 지난해에는 국내 1위로 손꼽히는 이마트까지 넘어섰지만, 적자 역시 지난해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줄지 않고 있다. 쿠팡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조6000억원, 당기순손실은 2700억원이다.
쿠팡 파이낸셜 출범은 이러한 쿠팡의 만성 적자 상황을 획기적으로 바꿀 치트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융 전문가 영입, 쿠팡페이와 시너지도 기대
2020년 8월 경인태 대표(좌) 체제로 출범한 쿠팡페이는 최근 단시간 다수익 페이팔 출신의 금융전문가 비제쉬 아이어(우)를 영입하며 각자 대표 체제로 변화를 맞이했다. (사진=쿠팡, Lend up)
쿠팡 파이낸셜은 쿠팡의 손자회사이자 쿠팡페이의 자회사다. 쿠팡페이는 쿠팡의 핀테크사업부문이 분리된 것으로 쿠팡 플랫폼 거래 과정에서 결제 대행 서비스를 담당한다. 고객들이 일정 금액을 미리 충전한 뒤 결제할 때 지불하는 간편결제 방식으로 지난해 매출만 5689억원을 기록했다.
쿠팡페이는 줄줄이 적자를 기록하는 쿠팡의 다른 자회사와 달리 흑자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1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물론 쿠팡의 규모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중요한 것은 428%라는 성장 비율이다.
이어 지난 6월 쿠팡페이는 페이팔 출신의 비제쉬 아이어(Vijes Iyer) 각자 대표를 영입했다. 2020년 8월 출범 단시간 다수익 당시 경인태 단독 대표 체제로 시작해 2년 만에 글로벌 핀테크 기업 출신의 금융 전문가가 가세한 각자 대표 체제로 변화를 꾀한 것이다.
비제쉬 아이어 쿠팡페이 각자 대표는 페이팔 소비자 수익 부문 최고 임원, 미국 금융지주사 캐피탈 원, 핀테크 기업 미션 레인, 온라인 대출 업체 랜드업 COO를 거치는 등 25년을 오롯이 금융분야에 종사한 금융통으로 알려졌다. 비제쉬 아이어 각자 대표 영입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쿠팡 파이낸셜 출범을 앞두고 금융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금융 탑재한 쿠팡, ‘계획된 적자’ 탈출 로드맵 본격화 될 듯
쿠팡이 사상 최대 매출에도 불구, 아직 적자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로 단시간 다수익 신사업 부문에 이어진 투자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신사업 역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여기에 금융 사업과의 연계성이 강화되면,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게다가 핵심 사업부문으로 지목되는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 이커머스 부문은 1분기 조정 에비타(EBITDA, 이자와 세금, 감가상각 전 순이익) 기준 약 37억원을 기록, 첫 흑자를 달성한 상황이다.
물론 아직까지 쿠팡이츠,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를 비롯해 이제 막 출범을 앞둔 파이낸셜 부문은 투자가 지속되며 올 1분기 기준 약 12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단독 중계로 진행된 손흥민의 토트넘 훗스퍼 FC 내한 경기는 와우 멤버십 구독자 3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쿠팡 뉴스룸)
하지만 쿠팡플레이의 경우 지난 4월 월간 활성사용자(MAU)가 355만명을 넘어서며 무려 418%나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더구나 이달에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훗스퍼 FC 내한 경기 독점 중계로 MAU 373만명을 기록, 그 마저도 넘어섰다.
쿠팡이츠 역시 퀵커머스 부문 후발 주자로 출발했지만, 업계 1위 배달의 민족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2분기부터는 주류 배달까지 추가되며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쿠팡이츠를 비롯한 신사업 부문에서 발생한 1분기 매출이 약 2180억원인데, 대부분이 쿠팡이츠에서 발생한 매출로 알려졌다.
이러한 각 사업부문의 호조세는 이와 연계된 와우 멤버십이 지난달 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불구, 사용자 이탈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특히 와우 멤버십에 포함된 쿠팡플레이의 성과로 인해 곧 회원수 1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때 부가서비스 정도로 평가받던 쿠팡플레이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종합해 보자면, 쿠팡은 자사 핵심 사업인 이커머스, 로캣배송을 비롯해 OTT 부문에서도 모두 경쟁 업체를 상대로 성과 우위를 나타내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여기에 쿠팡 파이낸셜이 추가되는 것이다. 쿠팡으로 쇼핑하고 식사와 여가를 즐기며 결제까지 하는 이른 바 ‘쿠팡 유니버스’가 본격화되는 셈이다.
단시간 다수익
금리인상과 대내외적 리스크로 증권가에 '절세'가 화두가 되면서 KB증권이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ISA) 상품에 힘을 단시간 다수익 싣고 있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내년 1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면서 향후 절세 관련 투자상품들이 한층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리인상과 국내외 리스크 요인이 증가하며 중개형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 등 절세상품이 증권가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중개형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펀드(ETF 포함), ELS, RP, 국내상장주식 등을 담아 통합관리하고,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손익통산과 절세혜택(비과세, 저율 분리과세)을 누릴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뜻한다. 국민 재산 형성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자 정부에서 2016년 3월부터 도입한 절세계좌다.
ISA는 1인 1계좌에 한해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된다. 전 금융기관 1인 1계좌만 가입이 단시간 다수익 가능하고 하나의 계좌로 예금과 적금,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주식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가 가능하다. ISA를 통해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정해 연간한도 2,000만원 내에서 운용이 가능하다.
유형에 따라 공격투자형, 적극투자형, 위험중립형, 안정추구형 등으로 상품 구성이 달라지고 3년 이후 해지 시 운용수익에 대해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투자 결정이 어려운 고객은 일임형 ISA 상품을 고려할 수 있다. 투자성향에 맞게 운용전문가가 알아서 상품을 운용해준다.
금융권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단기간에 쉽사리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다"면서 "ISA의 1인당 400만원의 비과세상품 한도에 당분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 17일 금투협이 내년 1월 금투세 시행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절세상품 가입의 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른바 금투세는 주식과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자본시장법상 금융투자상품으로 실현한 모든 소득에 매겨지는 세금이다.
앞서 정부는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 도입을 2년 유예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은 2023년부터 국내 주식투자로 연간 5,000만원이 넘는 매매차익이 발생하면 20~25%를 금투세로 내도록 하는 것이었다.
금투세가 시작되면 대주주 여부에 상관없이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일정 금액(주식 5,000만원, 기타 250만원)이 넘는 수익을 낸 투자자는 누구나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내게 된다.
금투협 관계자는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관련 제도와 단시간 다수익 시스템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나재철 금투협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금투세는 오랜 기간 기재부·국회와 논의를 해왔고 2020년 12월에 여야 합의로 통과된 법안"이라면서 "증권사뿐 아니라 은행·보험사도 금투세 도입을 위해 전산시스템을 새로 만들고 있어 유예가 된다면 비용 측면에서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KB증권, ISA 상품·절세 컨텐츠 선제 대응
이처럼 절세가 화두가 되자 KB증권은 각종 절세 상품과 이벤트를 기획하며 고객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KB증권의 ISA계좌는 19세 이상, 근로소득자는 15세 이상의 거주자이며, 계좌에서 발생한 운용손익 통산 후 2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금액은 9.9% 분리과세한다.
총급여 5,000만원, 종합소득금액 3,800만원 이하 또는 농어민이 소득 400만원까지 단시간 다수익 비과세 대상자다. 의무가입기간은 3년으로 중개형 ISA는△ 파생결합증권 (ELS, ELB, ETN등) △펀드(ETF포함) △국내상장주식 △RP △리츠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ELS 상품의 경우 수익률이 높고 조건에 따라 이자가 한번에 지급되는 등 과세대상 단시간 다수익 수익이 클수 있어 비과세, 분리과세 혜택이 있는 중개형 ISA에서 투자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중개형 ISA를 통해서도 고객 니즈에 따라 저낙인, 리자드, 월지급식 등 다양한 구조의 ELS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면서 "중개형 ISA의 세제혜택을 고려하면 배당·인컴형 펀드나 해외펀드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KB증권은 중개형 ISA 가입고객의 거래 편의성 제고를 위해 KB증권의 모바일 앱인 '마블(M-able)'에 'My ISA' 메뉴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 중개형 ISA를 통한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현재 7월 말까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벤트는 'ISA 체크인!', '절세 체크인!' 두 가지로, KB증권 중개형 ISA 신규고객과 기존고객, 타사 계좌이전 고객 모두 참여 가능하다.
투자자들을 위한 절세 관련 컨텐츠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KB증권은 공식 유튜브 채널 '깨비증권 마블TV'를 통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절세의 포인트를 짚어주는 '세(稅)로운 뉴스' 시리즈를 7월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공개하고 있다.
KB증권은 납세자와 국세청 간 조세 소송의 다양한 사례에 주목해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될 수 있는 내용을 선별해 총 11화로 '세(稅)로운 뉴스'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게시된 제3화에서는 '펀드 투자로 손실이 났는데 배당소득세를 더 내라고요?'를 주제로 펀드 투자로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세금을 부과 받은 납세자의 사연과 이를 토대로 펀드 과세 정보를 공유했다.
지난 2주간 방영된 1화와 2화 역시 사람들의 이목을 주목시키실 수 있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제1화에서는 '차용증 쓰면 증여세 진짜 안 내도 되나요?'를 주제로 최근 부쩍 늘어난 가족간 금전거래에 관한 주의사항과 차용증을 올바르게 작성하는 팁을 안내했다. 제2화에서는 '가족끼리 부동산 매매(양수도) 거래하면 증여로 보나요?'라는 주제로 가족 간 부동산 거래 시 주의가 필요한 과세 내용을 짚었다.
부동산은 거래가 한 번 이뤄지면 단기간에 사고팔기 어려운 고가의 상품이자 장기 투자상품이다. 현 시점에서는 사업지 분석,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지리적 접근성, 편의성을 높인 매장 로케이션, 브랜드 마케팅 전략, 임대 대행까지 모든 과정에서 단기 수익을 위해 공격적이고 무리한 전략을 펼치기보다는 경기침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추구해야 한다.
상업시설 MD는 이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을 진두지휘하는 사람으로 가장 먼저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뒤, 시장조사, 주변 상권 현황 분석, 주변 업종 및 임대료 조사, 운영현황 등을 체크하여 자료화해 공개한다. 요일, 시간별 유동인구 분석, 주요 소비층인 유효수요 분석, 소득수준과 소비액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마케팅전략까지 수립한다.
MD는 단순히 계획만 수립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러한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업종과 브랜드 구성을 고민한다. 이를 리테일 구성, 테넌트 배치라고 하는데 상권에 맞는 업종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하여 브랜드 리스트 업 단계를 거친 후, 해당 브랜드와 임차 조건 등을 협의하고 계약까지 완료한다. 또한, 테넌트 입점 이후에도 운영상황을 점검, 개선사항 제안 등을 통해 최적의 관리가 이뤄지도록 돕는 것까지가 상업 시설 MD의 역할이다.
현시점에서 부동산 투자자가 지녀야 할 자세
수익률 높은 부동산 매물을 찾는 기준은 다양하다. 상권분석만 해도 수십 가지의 경우의 수를 단시간 다수익 고려해야 한다. 일반인분들이 스스로 투자를 고민할 때 현실적으로 해드릴 수 있는 조언 첫 번째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부동산 정책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목적은 시장 안정이다. 환경이 정비되면 주변 주택의 시세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거시적으로 보면, 정책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물건에 대한 규제정책, 공급되는 물량부터 구매 목적, 내가 가진 투자금 등에 따라 추천할 수 있는 매물이 달라진다. 분양가의 적정성부터 매물 규모, 교통 등 다양한 요인을 살펴봐야 한다. 특히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대출 금리는 더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내 투자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상권의 발달과 쇠퇴는 각 지역의 특수성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으나 정부 정책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보면 하나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나오는 소상공인 지원정책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우리나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과 정책을 실행하는 주무부처이다.
중소기업 벤처부에서 나온 2022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들여다보면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방향을 잡은 것이 소상공인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첫째, 피해 회복 및 재기지원 둘째, 소상공인 체질 개선을 통한 자생력 강화 셋째, 지역 상권의 재도약 발판 형성이다.
여기서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소상공인 체질 개선을 통한 자생력 강화를 위해 상가 매출, 주거인구, 유동인구, 소비동향 등을 더욱 보강하여 지금 현재 사용하고 있는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보다 발전된 상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점이다.
상권정보에 대한 데이터가 구체화되고 예측 가능한 플랫폼이 개발될수록 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또 지역 상권법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오래전부터 추진돼 온 상권 르네상스 사업도 고려해 볼 만하다.
그리고 부동산에서 가장 관심이 많은 교통정책으로 수도권 GTX 호재가 있다. 교통은 상권 발달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중요한 이슈인데, 교통이 편리해지고 역이 생기는 곳을 따라 인구의 유입은 늘고 상권이 새롭게 생겨난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 볼 부분이 있다.
교통이 좋아지면 주거형 부동산의 가격이 반드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창업을 하는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어떨까. 기본적으로 인구 유입이 늘고 주거인구가 늘어나 좋아질 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상권에도 중력이라는 것이 발생한다. 교통의 편리성으로 연결되는 지역의 상권들 사이에 힘겨루기가 생겨나고 상권이 강한 곳으로 인구가 유입되거나 유효수요가 한쪽으로 몰리게 된다. 그러다 보면 상권 유효수요의 이탈과 상권 간의 부익부 빈익빈이 나타나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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